본문 : 행 1:12-15
제목 : 전혀 기도에 힘쓰라.
설교 : 이남웅 목사 (1995.3.6.)
예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고 난후 마냥 하늘만 쳐다보고 있던 제자들은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하늘만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하는 (11) 천사들의 깨우침을 받고 감람원이라는 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미 그들은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 그리고 자기들 눈앞에서 하늘로 승천하신 일등 여러 가지 충격적인 사건들을 몸소 체험했던 제자들로서 이제는 옛날처럼 그렇게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주께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성령을 받으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성령에 대한 기대 또한 큰 것 이었습니다
그리하여 120여 명의 제자들이 다락방에 모여 열흘 동안 전혀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에 힘쓰다가 하늘로부터 임하시는 성령의 불세례를 다 받았고 이들을 통하여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1) 첫째로 그들은 마음을 같이 했습니다.
마음이 다른 사람들은 다 떠나버렸습니다. 성도들이 마음을 같이 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여기서는 기도하는데 마음이 합해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합심해서 기도했다는 뜻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끼리 모여야 합니다. 기도 안하는 사람하고 자꾸 어울리면 그만 영적으로 쇠퇴할 수 있습니다. 불씨가 있는 사람들이 여럿이 모이면 온 화염의 불꽃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들의 기도는 목적이 똑 같았습니다. 즉 주님이 말씀하신 성령의 세례를 받고 권능을 받아 땅 끝까지 이르는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여럿이 한 가지 제목을 가지고 한 목소리로 기도하는 것을 합심기도라 합니다. 대개는 소리 내어 하는 통성기도를 겸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120명이 오직 하나의 목적인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도 성령 충만의 목적을 가지고 끝없이 기도하셔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증인되기 위하여, 성령의 권능 받기위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면 권능이 임하고 성령 충만이 임합니다. 성령 충만함은 성도들에게는 영원한 기도 제목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 하세요.
성령 충만은 곧 권능이 임한 것이다. 「주여, 내게도 성령 충만함을 주십시오.
내게도 뜨거운 마음을 주십시오. 내 속에도 불붙는 사명이 일어나게 하소서」- 아 멘 -
대개 성령이 많이 임하시는 때가 성도들이 합심하여 통성으로 기도할 때 많이 임하시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통성기도에 불이 붙어야 은혜도 쉽게 받는 것입니다. 합심기도 싫어하거나 거기에 관심이 없으면 오순절 이전의 제자들과 같은 신앙에서 머물기를 평생 해야 할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또 이 마음을 같이하여 하는 기도는 한 제목을 가지고 여럿이 함께 기도하는 기도를 의미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성전 건축”이라는 한 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고 여럿이 얼마동안 혹은 며칠씩이라도 합심 하여 기도하는 것 등입니다.
제자들은 성령 충만 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열흘 동안 기도한 것입니다. 그 결과 과연 성령이 불같이, 바람같이 임하시게 된 것입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20일씩, 40일씩 교회가 특별 새벽 기도를 합니다. 작정기도회 특히 120문도의 합심. 작정기도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으로 기도 명령이 떨어질 때는 기도해야 응답되고 큰 일이 일어난다. 특별 철야기도를 ,혹은 금식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즉 마음을 합하여 하는 기도인 것입니다.
그 자리에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의 동생들과 여러 제자들이 일심으로 기도에 전념했습니다. 주님 말씀에 「두 세 사람이 있는 곳에 나도 있으리라,」는 말씀같이 혼자 하는 기도보다 군중이 함께 부르짖는 기도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어떤 회중이 기도하기를 마음이 하나 되어 기도에 몰입해 갈 때 반듯 성령 충만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교회를 마귀가 어쩌지 못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일에 마음을 합하시기 바랍니다. 예배 중에 묵상 기도든지 통성기도든지 하거든 가만히 있지 말고 함께 기도를 해야 합니다. 안 해본 사람은 배우면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알지도 못하면서 배우지도 않는 배타적인 신앙은 별로 유익하거나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 둘째로 전혀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들은 전혀 기도했습니다. 다른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집 생각, 직장생각, 살 생각 그런 것까지 다 잊어버렸습니다. 마음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기도 속으로 끌려 들어간 것입니다. 기도할 때는 이런 것이 필요합니다. 기도할 때는 모든 것을 잊고 몰입해야 된다.
기도가 이렇게 우리 마음을 통일시키고 영적으로 깊이 몰입하게 되면 반드시 생명수 샘에 이르게 됩니다. [나를 찾으면 만나리라]하신 하나님께서 그를 만나주십니다. 그런고로 기도할 때 잡생각이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잡념이 들기 시작하면 기도 한 마디 했는데 또 딴 기도 제목이 떠오르고 그것을 다 하지 않았는데도 또 다른 기도 제목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많은 기도를 한 것 같은데도 전혀 제대로 한 기도가 없어집니다. 이것을 기도 방해하는 [잡념 마귀]라 하는 것입니다.
따라 하세요. 잡념기도는 기도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이 잡념에 사로잡혀 기도를 많이 한 것처럼 속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기도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묵상기도는 무척 어렵고 통성기도가 오히려 더욱 마음을 하나로 합해지게 합니다. 성도가 기도를 많이 하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목사님들이 기도 많이 할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특별히 우리 한국 교회에서는 기도 많이 하는 목사님들이 존경을 받습니다. 기도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여러 가지를 희생해야 합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 TV앞에서 죽치고 있는 사람은 새벽기도의 축복을 받기 힘들어요. 기도를 못하니까 신령한 분위기가 없지요. TV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 하지만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와 죄를 회개하는 눈물도 한번 흘려 본적이 없는 이도 있지요. 여러분은 전혀 기도하는 사람 되기를 사모하십시오.
3) 셋째로 기도에 힘썼다고 했습니다.(14) 왜 기도에 힘썼을까요.
그것은 기도가 그렇게 쉽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어려운 것입니다. 항상 기도하려면 몸조심, 생각 조심, 행동 조심, 말조심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힘쓰지 않으면 끈질기지도 못합니다. 기도는 힘든 노동과 같습니다. 늘 근심하면서 죄를 회개해야 기도문이 막히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몸이 피곤하거나 병들어도 기도가 어렵습니다. ‘참된 기도’는 예수님조차도 땀을 흘리시되 핏방울 같이 되는 어려운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셨다”고 했습니다.
기도는 힘든 영적 사역입니다. 기도가 힘들지 않고 잘 되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하늘 사자가 내려와서 힘을 돕는다 했습니다. 기도가 깊어지면 천사가 내려와 힘을 돕습니다, 또 성령도 기도를 도우십니다. 여러분 기도 생활에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같이했고 전혀 기도에 전념했으며 계속 기도하기를 힘썼습니다. 그 때에 어떤 기적이 나타났습니까? 하나님이 약속하신 성령께서 푸짐한 은사와 선물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믿는 자들이 이들처럼 기도에 몰입한다면 같은 은혜를 받을 것입니다. [ 주께서 밤낮 부르짖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
무엇이든지 구하라 - 그러면 내가 시행하리라 하셨는데 그리고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하셨는데 여러분에게 이런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기도다운 기도 한 번 못해 본 분도 있을 것입니다. [주여, 기도의 영을 부어주소서] 아멘.
⓵ 합심기도 - 마음을 합해서 같은 목적으로 기도하는 것.(성령 권능 받아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 되는 것이 목적)
⓶ 권능 - 성령 충만이 곧 권능이다.
⓷ 작정기도 – 열흘, 목적을 가지고 혼자 또는 여럿이 특별기도하는 것, 큰 일이 일어난다.
⓸ 전혀기도 - 전심으로 찾고 찾음=찾는 자가 찾는다. 하나님을 찾음.
⓹ 잡념기도 - 기도가 아니다. 정신통일이 아니라 정신 혼동이 일어난다.
⓺ 힘쓰는 기도 – 노동, 피,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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