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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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3869
2011.12.21 (14:57:36)

 

 

본문 : 13:51

제목 : 기쁨이 충만 하더라

설교 : 이남웅 목사 (95.8.27. .)

 

 

 

이 사건은 비시디아 안디옥 지방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받고 먼 비시디아 지방의 안디옥에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핍박을 받고 이고니온으로 쫓겨 갈 때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했다는 말씀입니다. 별로 좋은 일은 아닌데 왜 그들은 기쁨이 충만했겠습니까?

 

1) 첫째는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터키 지역에 있는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의 회당에서부터 복음을 전했습니다. 첫 설교에서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쫓았다했고(13:43)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섬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였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시기가 가득하여 비방하면서 문제를 일으킨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말씀은 그 지방에 두루 퍼지고 영생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었습니다.(48-50) 그야말로 큰 부흥이 두 주간에 일어난 것입니다.

 

죽어가고 지옥으로 향하던 많은 사람들이 살아났으니 그것이 성도들에게 큰 기쁨이 된 것입니다. 용기를 내어 노방전도 하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 한 번 외치고 나면 시원하고 기쁘다는 것입니다. 죽을 사람 살리고 지옥 가는 사람 영생 얻게 하는 게 전도운동이요, 복음의 말씀 전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알지 못하던 온 성읍이 다 예수를 믿으니 얼마나 기쁜 일이겠습니까. 이 운동은 우리가 평생 마음먹고 사명으로 할 것입니다.

 

어떤 나이 많은 전도사님이 전도에 도전을 받고 매일 전도하지 않으면 잠을 자지 않겠노라고 서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느라고 매일 꼬박꼬박 전도하는데 한 번은 학기말 시험을 당해 공부하느라고 전도하는 것을 깜박 잊어버렸습니다. 벌써 밤 12시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통행금지가 있던 시대라 나가봐도 사람이 없을 것이지만 그래도 나가보자 하고 나가니 마침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다 불이 꺼진 가운데 어떤 집 하나가 불을 켜놓고 비설거지를 하느라고 여자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그 집에 가서 대문을 두드렸습니다.

 

[주인 계십니까?] 한 밤중에 누가 찾으니 여자들이 놀라서 대문을 열고 내다보는 것을 큰 소리로 [예수 믿고 천당 갑시다] 하고는 도망을 쳤습니다. 여자는 깜짝 놀라서 [미쳐도 더럽게 미쳤네 ]하면서 욕을 퍼붓는 것을 들어도 [오늘도 하나님과의 약속대로 전도를 했구나] 하고는 잠을 잘 잤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 신학생이 목사가 되었습니다.

 

부산 영도 어느 교회 헌신예배 강사로 가서 자기가 신학생 때의 이 얘기를 하면서 설교를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그런데 예배를 마치고 그 교회의 여 집사가 한 분 찾아와서 하는 말이 목사님-그때 그 비설거지 하던 집이 저희 집이었습니다. 목사님이 외치고 도망을 치자 욕설을 퍼붓고 방에 들어와 누웠는데 [예수 믿고 천당 갑시다. 하는 소리가 계속 들려와 잠을 못 잤습니다. 이런 현상이 며칠이고 계속되어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어서 결국 그렇다면 예수나 믿어보자 하고 교회 나와서 이렇게 집사가 되었습니다. 목사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때 욕한 것 용서해 주세요. 하더랍니다. 비 내리는 한 밤중에 [예수 믿고 천당 갑시다]한 그 소리가 성령이 역사하시니 한 영혼을 구원한 것입니다.

 

전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한 것이면 성령께서 이렇게까지 역사하시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관심이 온통 이 전도운동에 쏠려있습니다. 오늘은 몇 명이나 구원을 받았는가. 지상에 있는 교회들이 몇 사람이나 전도를 했는가 하며 살펴보시고 전도 열심히 하는 자에게 능력도 주시고 마귀 역사도 물리쳐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 열심히 하는 교회에 시험도 없고 은혜가 충만한 것입니다. 한 사람의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늘에서 하나님의 사자들 가운데서 큰 기쁨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또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이끌어 온 사람은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난다고 하셨으니 우리도 영혼 구원과 전도에 큰 눈이 뜨여지시기를 바랍니다. 바울 사도는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내가 기뻐하고 기뻐하리라(1:17-18)했습니다.

 

2) 둘째로 핍박을 받으니 기쁜 것입니다.

핍박을 받고 쫓겨나는데 무엇이 기쁘냐 하지만 주님은 말씀하시길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엣 너희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핍박 하였느니라했습니다. 천국이 저희 것이고, 복이 있으며, 하늘의 상급이 크니 기쁘고 즐거운 일입니다. 주님위해 고생하고, 주님 말씀위해 핍박당하고, 욕먹는 것은 성도의 영광이요 하늘의 기업입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옥에 갇히고 매를 맞고 나오면서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났다.(5:41) 했습니다.

 

사도 바울과 신라는 빌립보 감옥에서 밤중에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찬송할 때 옥문이 열리고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고난과 핍박을 받으면서도 굴복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에게 하늘에서 우레 같은 박수로 격려해 주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시대의 핍박 때 예수 믿는 자들을 얼음 속에 넣어 죽였습니다. 혹독한 추위 속, 얼어붙은 강물에 목만 내 놓고 집어넣어 죽이는데 한 성도가 너무도 무서워서 배교를 했습니다. 그는 예수 안 믿는다고 하고서 살아났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을 죽이던 로마군인 한 사람이 자기가 예수를 믿고 대신 죽겠다고 나서더랍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예수 믿는 사람을 계속 죽이다보니 하늘에서 천사들이 황금의 관을 가지고 있다가 그 사람들이 죽으면 관을 씌워 하늘로 모시고 가는데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자기도 예수 믿고 죽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위한 모든 종류의 고난과 환난은 다 보상을 받되 100배로 받습니다.

 

주를 위해 희생하고 주을 위해 바치고 주를 인하여 받는 핍박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대개 이런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큰 기쁨을 마음에 주십니다. 나는 큰 핍박을 받으면서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기쁘게 합니까. 주 예수의 영이 위로와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충성의 마음과 함께 큰 기쁨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3) 셋째로 그들이 기쁨이 충만했던 것은 성령이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있는 곳에 큰 기쁨이 있습니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요. 능력의 영이요, 회개하는 영이시지만 또한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은혜의 성령이 충만하면 당연히 기쁨도 충만하게 되어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 믿고 은혜를 받았을 때 오는 첫 증상은 기쁨과 평화입니다. 그야말로 이전에는 전혀 느낄 수도 이해 할 수도 없었던 놀라운 아주 황홀한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이것은 초 신자들에게는 놀라운 경험이어서 감격스럽고 늘 그때를 잊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신자들은 주님께서 자기와 함께 계신 것을 실감하곤 합니다. 그리고 주님에 대한 사랑에 강하게 붙잡혀 마음에서 뜨거운 불이 타오르고 그들은 천국의 기쁨을 그대로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신자의 감정은 성령에 감동되고 영적인 쾌감을 얻게 됩니다. 그때는 [이렇게 좋은 것을 내가 왜 이제껏 예수를 안 믿었던가?] 합니다.

 

성경을 읽으면 꿀 송이처럼 달고 말씀을 들을 때 모두가 은혜롭고 감격스럽습니다. 하늘을 보면 청천 하늘이 아름답고 밤하늘의 별들은 사랑스럽고 땅과 사람들은 평화스러워 보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는 느낌입니다. 사람이 완전히 변해서 얼굴마저 광채가 나고 아름답게 변합니다. 기도만 하면 피곤치 않고 기도가 줄줄이 이어져 마치 물 흐르는 것 같으니 기도가 곧 즐거움이 됩니다. 그래서 주님의 임재를 늘 느끼므로 밤중에 지옥 같은 어두운 골짜기로 다닐 찌라도 조금도 무섭지 않고, 전쟁이나 죽음도 두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지켜주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헌금을 해도 기쁜 마음으로 하고 봉사를 하면 할수록 힘이 나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음에서 주님께 대한 사랑이 불타오르기 때문에 입만 열면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동원해 예수를 증거 합니다. 그리고 주님을 위해 핍박이나 환난을 당하면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주님을 위해 죽을 마음도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때는 경제적인 어려움도 문제가 아닙니다. 이렇게 마음이 좋아지면서 행동에 변화가 일어나 참을 줄도 알게 되고, 거짓말도 그쳐지고, 남을 위해 살려하고, 온갖 선을 향한 충동이 일어나고, 죄에 대하여 굉장한 증오와 거부감과 불쾌함을 느끼게 됩니다. 마치 산 위의 흰 구름을 타고 넓은 하늘을 가로질러 천당을 향해가는 상쾌함이 있습니다.

 

이런 기쁨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이렇게 감정에 은혜를 주심으로 자기의 자녀들을 훈련시켜 영적인 사람이 되게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지거나, 성결을 이루거나, 성령이 충만했을 때 이 희락은 언제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열매중의 하나입니다. 천당은 희락 중에 있습니다.

사도들이 성령이 충만해서 기쁨을 견디지 못한 것은 능히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런 기쁨이 여러분의 영혼에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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