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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3:21

제목 : 버림받은 사람 사울

설교 : 이남웅 목사 (95.8.13 .)

 

 

 

베냐민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은 키가 보통사람보다 목 하나는 더 있는 장대하고 잘 생긴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이스라엘의 초대 임금으로 하나님 앞에서 기름 부으심을 받고 왕이 되었으나 얼마 못되어 성신이 그를 떠나시고 악령에 시달리며 나라를 이끌다가 그 아들들과 함께 전쟁에서 부상당한 뒤 자살함으로서 비참하게 일생을 마친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을 본문은 (21)“저희가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년간 주셨다가 폐하셨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 속에는 사울의 영광과 범죄와 불행이 다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의 천만인 중에서 뽑힘을 받고 기름 부으심을 받아 새 나라를 창업하여 그 인기와 영광이 극진하던 사울이 버림을 받고 자살로 그 생을 마칠 수밖에 없었겠습니까? 거기에는 그의 몇 가지의 실수와 범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1) 첫째로 그는 월권을 했습니다.

월권이란 교만하여 자기 권한 밖의 일을 한 것을 가리킵니다. 그는 한 무명의 시골 청년에서 일약 하나님의 선택을 입고 선지자 사무엘에게 발견되어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세우심을 입은 사라입니다. 온 나라가 자기 앞에 있고 백성들은 그를 존경하고 따랐기 때문에 잘만 처신했다면 사울왕조를 건설하고 큰 영광과 축복을 자자손손 이어갈 수 있었을 것이며 이스라엘이 그의 지도아래 복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가능성은 그가 임금이 된지 얼마 후부터 깨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가 임금이라도 꼭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그 뜻대로 할 수 있는 권세가 있었지만 딱 한 가지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는 일은 임금이라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제사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사장권은 신적 권위와 위엄 있고 정하신 말씀의 법이 있어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무시하고 급하다고 자기가 제사를 먼저 드려버렸습니다.

 

한 번은 이웃 블레셋 나라와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나라에 총 동원령이 내리고 길갈에 총 사령부가 서게 되었습니다. 블레셋 군대는 오늘날로 말하면 탱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날랜 말이 끄는 병거가 3만이요, 기병이 6천이며 보병은 해변의 모래처럼 많은 대군이 집결하여 이스라엘과 일대 접전이 벌어질 위기였습니다. 아주 절박한 순간에 백성들은 무서워 떨고 사울은 길갈에서 선지자 사무엘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지자 사무엘과 약속한 기일이 지났는데도 그가 오지 않자 군대가 흩어지고 아주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적군은 살기등등하여 접근해 오고 이스라엘 군대는 흩어지는데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하는데 선지자가 오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제사를 드리지 못함으로 사울 임금이 참으로 난처한 지경에 처한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의 법은 아니지만 사정이 사정이니 만큼 [빨리 제사를 드려야겠다]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번제를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번제가 끝날 무렵 사무엘이 당도했습니다. 사울 왕이 반갑게 선지자를 맞았을 때 선지자는[왕이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 당신은 약속한 기일 안에 오시지 않고 적군은 닥아 오고 군심은 흔들리는데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제사를 드리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부득이해 한 일입니다.」「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습니다. 왕이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습니다.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습니다.(삼상13:8-15)하고 떠나갔습니다. 이것이 그의 첫 번째 실수였습니다.

 

사무엘은 정한 기한이 지나 7일 날 저녁때에야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환경이 급하게 되었다고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입니다. 학자들은 사울의 죄를 1) 제사장의 권한을 침해한 월권 죄와 2)하나님의 명령대로 지시하는 선지자의 명을 거역한 불순종의 죄라고 규정을 합니다. 이 사건은 사울에게 임한 큰 시험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한 번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급하다고, 환경이 어쩔 수 없다고 하나님께서 금하신 계명이나 말씀을 짐짓 불순종하는 것은 큰 죄입니다.

 

이 사건 속에서 사울이 절대적인 하나님 중심주의가 아니었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그의 통치에서 인정치 않는 적당주의 신앙이었습니다. 신정국가의 왕은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뜻을 준행함을 제일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미처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적당히 변명하거나 둘러대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런 문제는 현대 교회에서도 많이 있습니다. 작년 우리 교회가 건축을 시작할 때 [주일에는 일하지 말라]는 것이 건축회사와 계약할 때의 조건이었습니다. 그들도 안수 집사라 하고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토를 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땅을 팔 때와 지하가 완공되기까지는 장마철에 비가 오면 무너질 우려가 있으니 그것만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하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우리 교회의 대답은 [앓느니 죽지-‘’]무조건 안 된다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주일 성수를 가르칠 교회를 지으면서 형편대로 주일을 범하면 그게 무슨 교회 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내가 그 교회에서 어떻게 주일성수를 가르치느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교회는 다 그렇게 하는데 왜 혜림교회만 유별나게 그러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뭐 세상말로 [씨도 안 먹는]논리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몇 번 주일날도 일하는 것을 쫓아가서 못하게 하고 노발대발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주일을 성수하면서 성전을 완공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성전건축공사 중 주일을 지키므로 비가 와서 무너져도 좋으니 계명은 범치 말라환경이 아무리 위급해도 계명을 저 버릴 수 없다. 죄를 지으면서 교회를 지으면 그게 무슨 유익이 있는가. 교회 안 지어도 좋으니 계명을 지켜라, 이것이 이 공사를 총 지휘하는 우리 교회의 방침이었습니다. 아무 일없이 모든 일이 잘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울도 당장 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감히[제사장 권한을 월권하지 말아야]했으며 선지자의 말을 순종해서 마지막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급하다고 제 멋대로 한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하며 그대로 존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교회 안에서는 하나님의 종들만이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어떤 권력자도 주의 종들이 자진 권세와 사명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웃시야 왕이 제사장만이 하는 분향을 성전에서 행하려다가 성전에서 쫓겨났고 저주를 받아 문둥이로 일생을 마쳤습니다.

 

고라 장로의 무리가 제사장 권을 탐하고 대적하다가 250명의 장로와 족장과 그 일족이 멸망되었습니다. 세상 원리가 아무리 뭐라 해도 하나님의 말씀 원리는 목회권 침해하는 자는 저주의 표적입니다. 그런즉 교회 안에서 목회권을 침해하지 말고 여호와를 순종하라. 그 선지자의 말을 청종하라 하심 같이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시하는 주의 종들의 말을 순종하십시오. 임금이라도 이런 죄에 걸리면 저주를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대로 확립 안 되면 은혜 받고 축복받아 잘 나가다가도 얼마 못가서 성신과 은총이 떠나게 됩니다. 이후로 사울은 참으로 불쌍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평생 교회 안에서 목회권은 절대로 이러쿵저러쿵 침범하지 말고 목사님의 목회방침에는 끝까지 순종하십시오, 다윗은 선지자의 말에 엎드려 회개하며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의 이런 단순한 믿음 때문에 그가 큰 죄인 간음죄와 살인죄를 범했을지라도 그것이 그의 생애에 큰 오점은 되었을지라도 하나님께 버림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 보응을 받은 후에는 큰 축복을 죽을 때 까지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항상 하나님 제일주의와 하나님을 사랑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처럼 망할 사람이 교회 안에서 주의 종들의 목회권에 도전하고 또 그 목회방침에 불순종합니다. 그런 사람 앞날과 그 자손에게 좋은 일이 없습니다. 오직 순종이 아름답고 위대한 것입니다. 그 이후 사울은 또 주의 말씀을 거역했습니다.

 

삼상15장의 내용입니다. 아말렉을 멸하라는 남녀노소, 짐승까지 멸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고 살진 짐승들을 가져왔습니다. 백성들의 여론이 이것 다 죽이면 아깝습니다.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론이 문제입니까. 이런 것을 사람을 두려워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준행이 문제지요. 그래서 사무엘은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져버렸음으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15:23)하는 유명한 말을 하고 죽는 날까지 다시는 그를 보지 않고 슬퍼했습니다.

 

이때에 여호와께서는 사울로 왕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다(15:35)”고 했습니다. 사무엘이 사울 왕을 위하여 슬퍼하며 있었더니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언제까지 그를 위하여 슬퍼하겠느냐새 왕을 이새의 아들 중에서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이때부터 사울 왕에게서 여호와의 신이 떠나시고 악신이 그에게 임하여 괴롭게 지내다가 말년에 이르러 블레셋과 전쟁할 때 무당을 찾아가 묻기까지 타락하다가 저주의 점괴를 보고 그 아들과 함께 죽었습니다. 칼에 엎드러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입니다.(삼상28:3-25) 한 위대한 임금이 놀라운 축복을 받았던 사람이 이렇게 하나님 중심이 아니고 제사장권을 침범하고 선지자의 명령을 불순종하고 적당히 믿으려다가 불행한 저주의 사람이 된 얘기입니다. 아무나 왕이 됩니까. 그것은 큰 축복이요, 은총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일찍 끝나버렸습니다. 버림받고 폐함을 입은 것입니다. 이스라엘왕은 절대 순종의 사람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격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이라고 사울처럼 제 맘대로 하면 안 됩니다. 충성하고 버림받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에는 교회를 주관하는 그리스도의 종이 있습니다.

 

따라하십시오. 봉사원칙1 - 봉사는 순종하면서 한다. 순종 없는 봉사는 사술의 죄와 같습니다. 그 권한을 침해하지 말고 거역하지 말고 오직 절대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으로 착하게 순종함으로 축복과 은총을 받고 버림받는 일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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