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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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8:1-3

제목 : 사울과 다시 타오르는 핍박

설교 : 이남웅 목사 (95.6.21. )

 

 

 

스데반의 죽음으로 시작된 핍박은 급기야 예루살렘교회 전체를 휩쓸고 지나는 폭풍이 되었습니다. 이미 피를 본 유대인들은 이 기회에 교회를 뿌리 채 뽑아버리려고 했습니다. 그 핍박의 행동대장격인 인물이 사울이란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학벌이 뛰어나고 학문이 깊으며 베냐민 지파요 율법으로는 흠이 없는 자요 더구나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대한 열심히 대한 자였으나 눈이 어두워 자기가 핍박하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데반이 죽을 때에도 당연히 죽어야 할 죄인이요 이단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1) 첫째로 그는 잘못된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예수님을 나사렛에서 일어난 이단자로 보았고 하나님의 아들을 사칭하는 자로 생각했습니다. 만약 기회만 주어졌다면 예수님을 죽이는데도 앞장섰을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사울 같은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예수는 나쁘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나쁜 사람들이다. 그래서 믿으면 안 된다. [온 천하를 소요케 하는 자다.]등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입니다.

 

본문 1절에 사울이 그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니라했습니다. 의인이 죽는데 그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으니 그 마음이 얼마나 반 기독교적으로 편향된 시각을 가졌는지 모릅니다.

이런 그릇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세상에 많이 있어서 주님 말씀대로 하심같이 예수님과 기독교를 욕하고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악의를 가지고 훼방합니다. 우리 청년들이 어떤 건물 앞에서 전도하니까 그 건물 위층에 살던 무당이 물을 퍼 붓더랍니다. 귀신의 눈과 마음을 가지고 복음을 보니까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안 보이는 것입니다. 사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 후 이 살기등등한 핍박자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진 후에야 밝히 보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바울사도입니다.

 

그런데 초기에는 잘못 생각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 이렇게 뭔가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것이 아닙니까? 뭔가 오해해서 살기등등하게 누군가 잡으려고 돌아다니지나 않습니까? 뭔가 잘못 생각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편향된 시각을 고치십시오, 그런고로 여러분은 생각 잘하셔야 합니다. 이 사회와 사람들의 그리스도에 대한 그릇된 시각이 바꿔지기를 바랍니다. 스데반 같이 신령하고 성령이 충만한 종이 죽는 게 어찌 마땅합니까? 그런데 그는 마땅히 그가 죽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온갖 못된 짓을 하며 돌아다닌 것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가 텅텅 비었습니다. 사도 이외에는 다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한편 사울은 악랄하게 집집마다 다니며 믿는 사람들을 발견하기만 하면 남녀를 불문하고 끌어다가 옥에 가두었습니다. 예루살렘교회가 악마 같은 핍박자를 만난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를 알지도 못하면서 해치려고 날뛰는 야차 같은 자를 만날 때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때라도 죽일 테면 죽여라. 살릴 테면 살려라하고 예수 믿는 일에 목숨을 건 투쟁을 해야 하기도 합니다.

 

2) 둘째로 스데반 집사의 죽음을 보니까 집사라도 죽을 때가 있습니다.

집사라고 특별히 복음의 후방에서 안주하고 있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집사라도 주의 종들처럼 죽음으로 충성해야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후방이 아니라 복음전선의 최전선에 있어야 합니다. 찬송가 391십자가 군병 되어서2절에 [뭇 성도 피를 흘리며 큰 싸움하는데 나 어찌 편히 누워서 상 받기 바랄까] 하는 가사처럼 평안히 뒷전에 있어서는 곤란합니다. 이런 사람은 충성스런 그리스도의 자녀라 할 수 없습니다.

 

4절에 [나 면류관을 쓰려고 몸 바쳐 싸울 때 주 내게 용맹 주시사 이기게 하소서] 후렴 [나의 주, 그리스도 나를 속량했으니 나 십자가를 벗은 후 저 면류관 쓰리] 집사라도 죽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목사님만 죽는 게 아닙니다. 장로도, 권사도, 집사도 예수 때문에 죽음 같은 인내와 고난을 당할 때도 있을 것이니 오직 우리의 할 말씀은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엎드려 비는 말 들으소서] 할 뿐만 아니라 오직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무장해야 할 것입니다.

 

3) 셋째로 핍박의 결과입니다.

선교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교회는 텅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담대한 사도들만 교회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피난을 갔으며 그리고 흩어졌던 사람들은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세웠습니다. 즉 선교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빌립 집사가 사마리아에 내려가서 세운 교회 사마리아교회 얘기가 본 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아 모든 땅은 주님이 말씀하신 지역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그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증인되리라 (1:8)하신 말씀 같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크게 부흥했는데도 선교할 생각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교회의 그 많은 재정도 자기교회 내부의 구제 사업으로 다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내부적인 시험이 왔고 그 다음에 외적인 시험이 핍박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결국 강제로 피난 간 사람들에 의해 주님의 선교명령은 시행되었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된 것입니다. ‘교회이기주의라는 게 있습니다. 자기 교회만 관심이 있고 밖으로 하나님나라 확장 곧 선교나 전도에 신경 안 쓰면 자체적인 시험이 일어납니다. 고인 물이 썩듯이 교회가 썩고 할 일이 없으니까 서로 싸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쁘게 충돌하면서 전도하고 선교하는 교회는 평안하고 시험이 없는 것입니다. 이거도 목회 비결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한편 내부적인 일에 힘쓸 뿐만 아니라 한편은 밖으로 관심을 쏟아야합니다. 돈도 자기 교회만 위해서 쓰는 게 아니라 교회 밖의 사람들이나 타 교회에도 관심을 써야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복음전도는 언제나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네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라하신 것처럼 피난을 가서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해서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 말씀을 듣는 사람들 중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전도를 하면 믿는 자가 반드시 생기는 것입니다. 사람이 움직일 때 추수가 시작됩니다. 가만히 있으면 누가 갖다 주지 않습니다. 빨리 추수해서 곡간에 먼저 드리는 것이 제일입니다.

 

우리 교회도 와서 간증하셨던 송세현 목사님은 노방전도로 평생을 보낸 분입니다. 화장실까지 좇아가서 전도를 했더니 [화장실까지 좇아와서 시끄럽게 굴어!]하고 짜증을 내더랍니다. 대합실에 가서는 [표 있는 사람은 차를 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표 없으면 못 타는 것처럼 예수 믿는 표 없으면 천당 못갑니다. 여러분 다 예수 믿고 천당 가시기 바랍니다] 하고 !!

 

역전 광장에서는 찬송을 은혜롭게 부르면 사람들이 무슨 일인가 하고 몰려온답니다. 차를 기다리는 사람, 심심한 사람, 호기심으로 몰려드는데 그때 전도하면 회개하는 사람도 생깁니다. 스텐드-, 카바레 같은 데 가서는 많은 남녀가 춤을 춥니다. 그런 때는 함께 들어가 춤추는 척 하고 펄떡 뛰다가 기회를 봐서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합니다. [예수 믿고 천국가십시오. 이런 짓만 하다가 지옥가면 어떻게 합니까. 빨리빨리 예수 믿고 천국 가는 확신가지고 삽시다 이것은 지옥 가는 연습입니다] 그러다가 쫓겨나곤 했답니다.

 

혹은 목욕탕에서 때를 밀어주며 전도하기도 하고 4월 초파일 날 우이동 화계사 절에 가서 주 예수를 믿으라는 어깨띠를 매고 수많은 불교신자들이 오고가는데 예수천국’ ‘불신지옥하는 크게 쓴 피켓을 들고 들어가니 불교 청년들이 [이런 여기까지 와서 전도하네. 뭐 주 예수를 믿으라 할렐루야!] 하면서 대들더랍니다. 그러면 그는 이사람, 오늘이 무슨 날인데 나한테 싸우려고 해. 싸울 일이 있어도 참아야지. 오늘은 당신들한테는 좋은 날이 아니야. 부처가 온 날에 싸우려 나오면 되나. 너희가 깡패냐. 나는 오늘 구경하려 왔다하고 어깨띠 -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쓴 피켓을 들고 왔다 갔다 하니 저절로 전도가 되더랍니다.

 

어떤 때는 남들 데모하는데 학생들에게도 전도하고, 경찰관에게도 하고 연세대학교 학생 이한열군이 최루탄으로 머리를 맞고 죽었을 때 100만 인파가 모여 장례식 할 때 그 군중사이에서도 전도했다고 합니다. 요즈음 어깨띠를 띠고 지방선거 입후보자들이 지나가는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명함을 돌리고 사람들 있는 곳에서 마이크로 외치며 자기를 선전하는 것을 보니 아, 전도도 저렇게 하는 것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도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 무엇인가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것 있으면 바로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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