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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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3612
2011.12.09 (12:08:39)

 

 

본문 : 13:2-5

제목 : 안디옥 교회(3)

설교 : 이남웅 목사 (95,8.2 )

 

 

 

지난 시간에는 안디옥 교호에서 시무하는 다섯 명의 선지자와 교사들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선지자란 초자연적인 예지능력을 가진 자들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즉 초자연적 교통에 의하여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은사의 소유자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교사란 (디다스칼로이) 가르치는 재능을 가진 자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능히 전하고 말씀을 남에게 가르칠 은사가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안디옥 교회의 교역자들이 왕족 출신, 하자 출신, 흑인 출신. 먼 섬 출신 등 지역과 출신 성분이 각각 달랐지만 그들은 다 나름대로의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사를 받은 훌륭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었습니다.

 

1) 첫째로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선지자를 프로페타이라 하는데 이는 초자연적 교통에 의하여 하나님의 뜻을 아는 자들을 선지자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사람들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눈에도 보이지 않으시고 또 그분이 내게 말씀하셔도 인간의 귀는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분은 온 우주에서 가장 높은 곳에 거하십니다. 그래서 서로 교통하기가 불능합니다. 그러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그것이 가능합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가끔 성령을 통하여 자기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선지자들은 이렇게 하나님과의 특별한 교통능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보통 우리가 의사를 교환하려면 가까운데 있을 때는 말로 하고 멀리 있을 때는 편지로 하다가 요즈음은 전화가 개인 간의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적인 기구가 되었으며 또 컴퓨터나 팩스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다 인간적인 방법들입니다. 그러나 선지자들은 그런 방법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게 아니라 초자연적인 방법 곧 성령으로 교통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으로 하나님께 말씀을 올립니다. 성령님은 하나님과 인간 성도들을 연길시키는 광섬유와도 같습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면 하나님과의 통화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성령의 교통하심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11:27-28그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그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때에 그렇게 되니라하는 말씀이었습니다. 미래에 오는 흉년을 예언한 것입니다. 또 행 21:10-11에는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면서 가이사랴의 빌립집사 집에 여러 날 있었는데 그 집 딸 4명이 다 예언하는 자라고 했으며 아가보라는 하는 한 선지자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내려와 바울의 허리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묶고 예언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때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주리라.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말라고 울면서 말렸으나 바울은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21:13)했습니다. 과연 그 말대로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로마에 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어느 시대나 선각자들이 있으되 특히 성령이 충만한 은혜를 부으시는 시대에 이렇게 성령의 은사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말씀을 들어 인간에 전하고 미래의 비밀을 고하고 감추어진 비밀을 밝히고 사람의 마음속을 읽는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특별히 교회 안에 있는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능력 있는 자들이니 곧 말씀 전할 때 주께서 나타내시고자 하시는 말씀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받을 수 있는 자들이라 하겠습니다. 곧 말씀에 붙잡힌 자들, 말씀의 종들이니 오늘 날에도 설교할 때 주의 말씀을 생각해서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말씀으로 성경을 해석하여 전하는 종들이 많이 있으며 특별히 우리 개신교 목회자들은 이 선지자적인 말씀의 사역과 은사가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야 말씀과 설교가 살았고 운동력과 감동력 있는 즉 영감 있는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목회자들에게 가장 좋은 은사라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성도들에게 지극히 유익하고 은혜로운 은사라 하겠습니다.

 

이 은사를 잘 사용하면 크게 하나님의 일을 유익하게 하고 교회의 덕을 세울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선지자는 몸과 마음이 깨끗해야 됩니다. 안디옥교회의 교역자들 중에는 이렇게 하나님과 통하고 말씀을 받아 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매우 영적인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교역자들끼리 금식기도 하다가 성령의 지시를 받은 것입니다.

 

2) 둘째로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교사란 가르치는 자들입니다. 오늘날 현대에는 신학 교수, 하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교사라 할 수 있는데 모든 주의 종들이 다 교사로서의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딤후 2:14에서 바울은 마땅히 주의 종은 가르치기를 잘하며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헌법정치 제4장 목사 란의 제 6항에 정직한 교훈으로 권면하며 거역하는 자를 책망하여 각성하게 하는 자이므로 교사라 하며....”(1:9, 딤전2:7, 딤후1:11)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또 목사 중에는 교육목사가 있으니 [노회의 허락을 받아 교육기관에서 성경과 기독교 교리를 교수하는 목사이다]라고 헌법 목사의 칭호 란에 되어 있습니다. 누가 선지자가 되느냐는 영적으로 예언의 능이 있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면 누가 교회 안에서 교사가 되느냐? 하나님 말씀지식이 있는 자가 됩니다. 말씀지식이 있는 자를 하나님께서 들어 쓰셔서 교사로 삼으시는 것입니다. 이 안디옥교회에 특별히 말씀지식이 뛰어나서 실력이 있어 잘 가르치는 특별한 은사를 받은 종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교사라 한 것입니다.

 

교사나 선지자는 공적이고 지분적인 의미가 강하고 예언이나 지식의 말씀은 교사나 선지자 되게 한 내적인 실력이나 은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사의 은사 곧 가르치는 은사와 지식의 말씀이 짝이 되고 선지자의 은사와 예언의 은사가 짝이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바울 같은 이는 학문이 높고 성경에 능하고 신학이 뚜렷한데 말은 잘 못하니 자기 말대로 [내가 말에는 졸하나 지식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고후 11:6)한 것을 보니까 바울 사도가 말은 잘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말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하기야 그러니까 드로아에서 설교할 때 길기도 했지마는 유두고라는 청년이 3층 창문가에서 말씀을 듣던 중 졸다가 땅에 떨어져 죽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 생각에는 바울은 선지자적인 면보다 안디옥교회에서 [교사]적인 역할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교육목사 격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설교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릅니다. 예를 들자면 목사님이 예배 시간에 설교하는 것과 구원론 교육을 가르칠 때의 분위기가 아주 다른 것과 같습니다. 말씀지식이 특별히 쌓이고 준비되었을 때 하나님은 그를 교사로 들어 쓰십니다. 하나님께서 맡겨놓으신 체계적인 지식이 있으면 반드시 쓰십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안 쓰시는 법이 없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내게 목회성 장학에 대한 특별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랬더니 그 말씀을 가르칠 기회를 계속 주시는 것입니다. 이번 가을 학기에는 2개의 신학교에서 목회성 장학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귀찮고 시간을 빼앗겨도 그리스도의 종들을 양육하고 교회 성장의 비밀한 말씀들을 전수하는 것이니 하나님의 큰일이라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여 왔습니다. 안디옥교회의 지도자들은 말씀 부분이나 지식부문에 있어 어떤 이는 선지자였고 어떤 이는 교사였습니다. 자기 나름대로 하나님의 큰일을 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과 은사가 있어서 서로 협력하여 주의 큰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안디옥교회가 잘 되어져 갔습니다.

 

여러분 주님과 교회를 위하여 일할 수 있는 독특한 은사나 재능이나 능력이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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