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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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4237
2012.01.25 (18:11:17)

 

 

본문 : 17:16-34

제목 : 아덴 전도

설교 : 이남웅 목사(95.10.1 .)

 

 

아덴이란 그리스의 수도인 아테네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베뢰아에서 복음이 성공적으로 전파될 때 데살로니가에서 바울을 핍박하던 유대인들이 아덴까지 쫓아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케 했습니다. 유대인들 속에 마귀의 끈질긴 악의가 역사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바울 일행은 가는 곳마다 시험과 핍박이 따랐습니다. 영광과 수욕이 함께 따라다녔습니다. 그리고 형제들이 바다를 통해 바울을 아덴으로 도피시켰습니다. 그리고 디모데와 실라는 베뢰아에 남겨두었는데 아테네에 도착해 보니 그들이 필요해서 형제들에게 속히 아덴으로 오게 하라고 해서 보냈습니다. 그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바울은 성안을 여기저기 돌아다녀봤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온갖 헬라 신들의 상과 화상과 신전 등이 즐비했습니다. 당시 서구문명의 중심지가 아테네요. 그리스문명의 본산지였습니다. 그때 그 신들은 지금까지도 올림픽을 통해 역사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자체가 신들 앞에서 그리스 민족의 여러 도시국가들의 친선경기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88올림픽이 열렸을 때 어떤 사람은 성화도 그리스여신 헬렌인가의 신전에서 붙여오는데 올림픽 때문에 영적풍토가 아주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는데 그 후 6공화국 때 우상숭배와 귀신문화가 속속 사회에 침투해서 그 말이 기우가 아니었음을 증명했습니다.

 

산에 있던 부처가 다 사회 속으로 내려와 포교하고 무당과 점쟁이들이 우상과 귀신을 섬기며 교회처럼 버젓이 간판과 신당을 차리고 내려와 있습니다. 최소한 6공화국 때 2만개 정도는 생겼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 우상문화가 화려한 이교의 도시를 바라보는 바울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성경은 그가 분히 여겼다. 즉 마음이 분했다 했습니다. 그래서 저자 거리에서 마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전도하며 논쟁을 했습니다.

 

그 도시는 또한 철학의 도시였음으로 철학자들과 소피스트들 즉 변론자들이 있어 예로부터 토론하는 문화가 아주 발달된 곳이었기 때문에 저자 거리에서 논쟁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소위 철학도시의 속성이었습니다. 에비그레오와 스도이고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하며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하며 멸시하도 했고 혹은 이방신들을 섬기는 자인가보다했습니다. 바울은 부지런히 예수 그리스도와 부활에 대하여 전했으나 그들은 잘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새 교가 무엇인지 자세히 이야기 좀 해달라고 아레바고와 언덕 곧 화성신(머큐리)의 언덕으로 가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곳에서 일장의 철학적이고 그럴듯한 설교를 했는데 그 내용이 신론-하나님론이었습니다.

 

그것으로 시작해서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설교의 반향은 매우 적었습니다. 열매가 없었습니다. 아덴 전도는 실패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항상 큰 성공을 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했는데 여기서는 겨우 몇 사람만 믿을 뿐이었습니다. 참으로 실망스러운 결과였습니다. 그러면 어째서 이런 결과가 되었을까요.

 

1) 첫째로 오늘 낮에 말씀하신 것같이 그 성의 영적인 풍토가 나빠서 우상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귀신들이 득실득실했고 그 마귀들의 영향은 아덴사람들의 정신세계와 생활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복음이 수납되기가 지극히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사월 초파일에 절에 가서 전도해 보십시오. 먹혀들어가지 않습니다.

 

어떤 괴짜 목사님은 4월 초파일 날 절에 모인 사람들에게 전도하다가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는데 그런 풍토에서는 전도가 어려운 것입니다. 또 큰 절이 예로부터 있고 우상숭배가 극심한 마을이나 유교적 풍토가 그대로 남아있는 마을들은 복음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늦고 배타성이 높은 것입니다. 또 향락가나 사창가에 가서 복음을 전해보십시오. 창녀들이 그러지 말고 자고 가라고 붙들어 갈 것입니다. 이렇게 영적인 풍토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런 곳에 전도하려면 더욱 많은 수고와 기도와 충만한 서령 권능으로 무장해야합니다. 이교가 극성을 부리는 지역은 능력전도 밖에 없는데 바울사도의 아테네 전도 때에는 능력도 많이 나타나지 않고 지적이며 신학적인 설교뿐이었습니다. 설교가 잘 안되었습니다. 그렇게 공을 들였는데 말씀이 제대로 효력을 나타내지 못한 것입니다. 제우스신이, 아폴로가, 헬렌이, 아데미 여신이, 바쿠스 신이, 머큐리 신이 그들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서 마음 밭을 길 바닥처럼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성령불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쟁기가 그것을 갈아엎는 역사가 있기 전에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풍토를 좋게 하고 사람이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정지작업, 예비 작업을 해놓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주께서 오시기전에 세례요한이 와서 [회개하라]고 소리치며 영적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그 기도로 영적인 불순한 공기가 사라지고 마귀들의 역사가 묶여졌을 때 가서 전도하면 됩니다. 아직 그 속에 시퍼렇게 이방신이 들어있는 사람을 끌어다가 가르치면 잘 안 되는 것입니다. 많은 기도로 준비한 후 데려다 가르치면 영적 방해 세력이 기도로 묶여있기 때문에 마음이 열리는 것입니다. 개인전도도 이렇게 그 영적배후 세력을 묶어 놓은 후에야 잘 되고 쉽게 은혜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식기도 후 전도하면 대개는 은혜를 받습니다. 영적인 풍토, 그 지역의 정서, 개인의 심령상태 등이 복음을 받고 안 받는데 이렇게 중요한 것이니 전도자들과 교회를 세우는 자들은 이 문제에 눈이 떠야할 것입니다.

 

이 원리는 우리 혜린 교회 개척과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또한 중동성전 새 시대에도 먼저 그 지역의 어두움의 세력을 묶어놓는 일이 시급하므로 지역 정서를 순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 주일 현장예배를 드렸으며 앞으로 100일 철야기도도 계획하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적을 묶어 놓고 점령하는 작전입니다. 이것이 실패하면 부흥이 안 되고 실패합니다. 아덴에서는 이런 이유 때문에 바울의 전도 효과가 적었던 것입니다.

 

2) 둘째로 그 도시는 철학적 도시였습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거닐던 도시였습니다. 그때 그 도시를 휩쓸던 철학 사상들은 아직도 건재하고 있습니다. 그 도시에는 이성적이고, 따지기 좋아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죽은 자의 살아나는 그리스도의 부활이나 믿음으로만 이해되어지는 아니 인간의 마음으로는 안 되니 성령께서 역사하셔야만 이해되고 믿어지는 그 복음이 따지기 좋아하는 그 성 사람들에게 쉽게 먹혀들어가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지식에 대한 관심은 대단해서 그들을 데리고 가서 [네가 무슨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했습니다. 그러다 다 듣고는 어떤 이는 기롱도하고 어떤 이는 다시 듣겠다. 하고 쉽사리 말씀을 받아드리지 않은 것입니다. 지식 있는 자들과 이성적인 자들 가운데 복음의 수용성이 심히 약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입니다. 따지면서 믿으려하는 것이니 영적인 일이 인간의 얕은 지식으로 다 이해가 안 됩니다. 성령의 뜨거운 감화로 일어나는 일들이 철학적으로 이해가 됩니까. 안 되지요. 그래서 이 세상에 선비가 어디 있느뇨.” 하고 바울이 외친 것입니다.

 

고전1:27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치 못하게 하려 함이라.했습니다. 그래서 이 지식에만 치우치는 아덴사람들 가운데서 전도열매가 적게 나타난 것입니다. 예수는 잘 난체하는 사람들은 못 믿는 종교입니다. 여기 바울과 쟁변한 에비구레오 철학은 에피큐로스란 철학자가 세운 학파로서 그는 사모스란 섬에서 출생한 사람인데 열두 살 때 그의 스승이 우주의 창조에 대해서 말해주면서 이르기를 모든 것이 처음엔 혼돈 체 에서 나왔다하니 그가 묻기를 혼돈 체는 어디서 나왔습니까.” 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윤리철학에 있어서 쾌락주의를 주장했습니다.

 

(1)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지니 신은 인간계를 다스리지 않는다 하였고

(2) 사망을 두려워하지 말지니 사망은 인간을 감미로운 잠으로 인도하는 것이라 하였고

(3) 먹으라. 그러나 남들과 함께 먹으라. 그리하여야 더욱 쾌락할 수 있다 하였습니다.

(4) 또한 그의 우주론은 세계는 원자의 우연적 운명으로 인한 진화체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창조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토이고 철학은 주전 340년경 구브로에서 출생한 제논이란 철학자로 인해 세워진 학파로서 세네카, 아우렐리우스, 이 사람은 후에 기독교로 돌아왔습니다만 -이들은 중심이 된 학파로 우리가 주관적으로 생각하여 말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참되다는 명목론을 주장하였으며 인간의 영혼은 우주 이성의 한 부분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철학자들은 바울을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뇨.”했습니다. 바울을 업신여기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의 도를 듣고 이 교만하고 영적으로는 무지한 이들이 깨달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고전1:20에서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뇨. 선비가 어디 있느뇨. 이 세대에 변사가 어디 있느뇨.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케 하신 것이 아니뇨.라고 했습니다. 아주 소수가 예수를 믿었을 뿐입니다. 바울의 일생에 있어 이때가 가장 열매가 시원찮은 때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그 도시의 극한 우상숭배와 학문적 배경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그 후에 이 아덴도 복음앞에 완전히 개방되어 지금은 기독교국의 수도인 그리스 아테네시가 되었으니 다 하나님의 은혜는 두고두고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부천시가 아덴같이 영적인 풍토가 삭막한 곳이 되지 않도록 많은 기도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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