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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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23:1-35

제목 : 너의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라.

설교 : 이남웅 목사(95.12.10)

 

 

천부장이 왜 유대인들이 바울을 송사하는지를 알고자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공회 앞에 서게 했습니다. 23장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말하기를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 날까지 내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했습니다. 바울이 가로되 회칠한 무덤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판단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했습니다. 옆에 있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네가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욕하느냐?]하니 바울도 놀라서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고 황망히 용서를 빈 내용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1) 첫째로 하나님의 종을 욕해서는 안 된다는 진리를 알 수 있습니다.

연고 없이 바울을 잡아다 놓고 정죄하고 죽이려 하고 게다가 바른 말하는 그를 때리라고 시키는 대제사장은 사도바울의 입장에서 보면 회칠한 담같이 위선이 가득한 자요, 하나님 앞에 매를 맞아야 할 사람이요, 율법을 어기는 자요, 사람을 구타하려는 아주 못된 인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 생각대로 그를 욕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는 조금도 잘못된 것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회칠한 담 같은 위선자를 보고 위선자라고 한 것입니다.

 

욕먹을 짓을 한 사람에게 욕을 한 것입니다. 말씀을 거역하는 자에게 말씀을 거역했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곁에 선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바울더러 [잘못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회칠한 담 같은 사람이 바로 보통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대제사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잘못했어도 대제사장을 그렇게 욕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사도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고는 즉시 사과했습니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한 것입니다.

 

형제들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원들을 비방치 말라 하였느니라.이와 같이 교회를 주관하고 이끄는 하나님의 종들을 비방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사실이건 아니건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가 잘 했건 잘못했건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14:4남의 하인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뇨. 그 서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제 주인에게 있으매 저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저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했습니다. 이처럼 교인들이 목사님을 비방하는 것이나 욕하는 것은 아무리 그럴듯한 이유가 있더라도 절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예수그리스도의 교회를 인도하는 목자이기 때문입니다.

천주교에서는 이것이 거의 보편적인 지식화 되었지만 아직 개신교 신자들 중에는 이것을 잘 몰라서 목자의 잘잘못과 시비를 가리며 비방하는 사람들이 간혹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자기 아버지가 혹은 할아버지가 위선자요, 주정뱅이요, 욕심 많고 잘못해도 그 자손들이 아버지를 보고 [너 이 회칠한 담 같은 자야 이 주정뱅이야, 이 놀부 같은 늙은이야]하고 비방하거나 욕하면 안 되는 이치와 똑같은 것입니다. 마약 그러한 자가 있다면 불효막심한 놈이요 아비를 욕하고 저주하는 자로 낙인찍히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비방의 경지를 넘어 훼방하기까지 하는데 여기에 대하여 히12:10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가운데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특별히 형벌하실 줄 아느니라.했습니다. 특별한 형벌의 대상입니다. 교회를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고 훼방하는 죄를 특별형벌에 해당하는 [중죄]로 다스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진리를 모르고 죄를 범한 자들은 바울처럼 빨리 [회개]하셔야 합니다.

 

2) 둘째로 다시 나타나신 예수님을 봅니다.

바울을 두고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 간의 다툼과 훤화가 일어나서 천부장은 바울이 찢겨질까 염려하여 영문으로 들어가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그를 아주 안전한 곳으로 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날 밤 주께서 나타나셨습니다.담대 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 한 것과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 하여야만 하리라.

 

지난 시간에 바울이 첫 은혜 받을 때 받은 독특한 은사가 있는데 그것이 주님을 뵈올 수 있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도행전에서만 해도 다메섹 도상에서 (22:6-10)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21:18) 또 고린도 전도 중에 (18:9-10)그리고 오늘 11절의 예루살렘에 있는 군대의 영문에서 나타나신 것입니다. 이것은 바울의 신앙에 위대한 영향을 끼쳐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외로울 때, 위험할 때, 떨리고 아플 때 주님이 나타나셔서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해주시면 큰 힘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시험 중에 주님을 만나면 이길 수 있습니다. 마음이 시험 들었을 때 은혜를 받으면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두려운 옥중생활 속에서도 꿈쩍도 하지 않고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주님은 복음을 위하여 고난 받는 자기의 종들을 위하여 항상 대기하고 계시며 떠나지 않으십니다. 바울은 여러 곳에서 주 예수를 만나 뵈었고 은혜를 받았으며 위로와 용기도 얻었습니다. 여러분도 어디서든지 예수를 만나는 사람들이 되셔야합니다.

특별히 교회에 와서 예배드릴 때 주 예수님을 친히 만나 뵙고 은혜를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사람 만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만나러 오는 것입니다. 즉 은혜를 받으러 온다는 것입니다.

 

3) 셋째로 바울은 암살대상이었습니다.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한다고 맹세를 한 사람이 40여명이었습니다. 바울이 암살대상이었습니다. 주 예수의 복음과 영광과 이름을 인하여 핍박과 고난을 받는 사람은 천국의 영광에 이르고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큽니다. 과연 바울은 예수님 위해 이미 죽기로 작정한 분이었고 그 원대로 순교한 성도입니다. 마귀 떼가 40여명이나 늘어붙어 결사대를 구성한 것을 보면 바울이 얼마나 복음운동에 중요한 인물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주님에게 중요한 인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바울이 중요한 인물이니까 주께서 여러 차례 그를 만나주셨습니다.

 

김대중 씨가 김영삼 대통령을 만나려 해도 허락지 않고 있는데 하나님의 아들을 독대하는 영광은 보통이 아닙니다. 그를 붙들어 세우셔야 이방선교의 일이 잘 되겠기에 주님은 그를 강건케 하신 것입니다. 어느 단체나 기관을 막론하고 중요한 인물이 따로 있습니다. 교회에도 주요 인사가 따로 있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은 교회에서 중요한 인물 되십시오. 빼놓을 수 없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십시오. 필요 없는 사람,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인물이 아니라 기둥 같은 하나님의 일군이 된다면 하나님께 사랑받고 마귀들에게는 공격의 대상이 될 것이나 주의 손이 항상 지켜주실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의 종을 욕하지 말고 주 예수를 자주 만나서 신령한 사람 되고 주 앞에서 중요한 인물 되시고 교회의 경건한 일군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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