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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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21:15-16

제목 : 오랜 제자 구브로 사람 나손

설교 : 이남웅 목사(95.11.28)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체포되어 감옥에 갈 것을 뻔히 알면서도 사도바울의 발걸음은 예루살렘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가이사랴 빌립 전도사님 댁에서 여러 날을 묵은 후 드디어 떠난 것입니다. 그때 가이사랴의 몇 제자가 함께 하였고 한 오랜 제자인 구브로 사람 나손을 데리고 갔는데 이는 전도단 일행이 그의 집에 유하려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나손이란 사람은 고향이 구브로 섬이었고 현재는 가이사랴에 있는데 아마도 집이 예루살렘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가 바울사도의 일행에 필요한 사람이었고 동행자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나손에 대하여 생각해 보려합니다.

 

1) 첫째로 나손은 오랜 제자였습니다. (16)

오랜 제자란 예수 믿은 지 오래 되었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연륜이 중요합니다. 많은 연단과 훈련 그리고 영적 경험과 함께 하나님에 대한 기나긴 충성과 인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온갖 시험. 풍파 다 겪어서 노련한 성도이기 때문입니다.

 

나손 성도는 믿은 지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바울사도 같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유익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개중에는 나중 된 자가 먼저 된 자도있지만 그래도 오래도록 변치 않는 예수 믿는 사람이 더 나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려서부터 믿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30세 믿고 40, 50, 60세에 믿는 것보다 어린 아이 때부터, 학생 때부터, 청년기에 미든 것이 더욱 좋은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젊었을 때 실컷 재미있게 놀고 즐기다가 다 늙어서 죽을 때 믿는다고 하는데 언제 죽을 지 알 수 없는 일이며 또한 하나님이 늙은이를 좋아 하신 답니까? 오히려 어린이와 젊은이를 더욱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하셨고 또한 전도서 12장에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하셨습니다.(12;1)

 

이 말씀은 늙어 아무 쓸모없을 때 오지 말고 젊을 때 예수 믿어 일 많이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주의 이슬 같은 청년들이 주께 나온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슬 같은 젊음을 주 위해 바쳐야 합니다. 그것이 축복이자 은총입니다. 모태신앙은 더 좋고 또 아이 때부터 엄마 등에 업혀 교회 나와 예배드리면서 큰 아이들은 놀라운 축복의 사람들입니다. 그만큼 세상에 때 묻지 않고 죄 짓지 않으며 하나님 안에서 자라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믿은 지 40년이요, 50년 또는 30년 합니다.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그 오랜 기간에 주님을 경건하게 잘 섬겼다면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상급을 받을 것입니다. 물론 이 교회 저 교회로 할 수 있다면 떠돌아다니지 마십시오. 그리고 교회에서 말썽 일으키지 않고 목사님 속 썩이지 말고 거역하거나 반역을 일삼지 말고 착하게 신앙생활 잘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2) 둘째로 오래 한 교회에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특별히 이사를 하거나 옮길 이유가 있을 때는 합법적으로 그리고 교회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목사님 괴롭히지 말고 지난 번 [성도의 이별]이란 설교처럼 즉 바울사도와 에배소 지역의 교역자들인 밀레도 해변의 이별처럼(20:31-38)안타까워하며 울면서 은혜가운데 헤어진다면 아름다운 것이나 원수처럼 미워하며 가롯 유다처럼 배반하고 자기가 섬기던 교회를 물고 뜯고 가르침을 받던 주의 종을 비방하며 떠나는 이별이라면 이는 저주요, 축복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 신앙이력에 30, 40년 가운데 이러한 전과 곧 영적 전과가 있는 사람은 지워지지 않는 불명예를 짊어지고 다니는 것입니다. 결코 쉽게 사면되지 않는 악행을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심판하실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고로 할 수 있는 한 한 교회에서 오래 계십시오. 그리고 교회에서 이런 죄를 범하지 마십시오.

 

우리 교회 역사는 짧지만 그래도 오래된 성도가 많으니 좋습니다. 창립 멤버들도 있고 10년 이상 된 성도님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7,8년 처음 예수 믿거나 처음 등록한 후 긴 세월 여전히 혜린 교회 교인되어 봄이 오고 여름가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되도 그것이 오래토록 계속되어도 변치 않고 혜린 교회의 자기 자리를 잃지 않고 있는 성도님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과 마음과 영이 통하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깊은 정이 들었지요.

또 혜린 교회에 대한 자부심과 목사님께 대한 자랑과 자부심도 대단합니다. 목사님이라면 [우리 목사님 밖에 없는 줄]아는 성도들도 많이 있는데 이것은 좋은 일입니다. 사실은 우리에게 하나님밖에 없지만 보이는 하나님의 종을 사랑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 모든 부흥하는 교회와 하나님의 축복받는 교회마다 성도들이 자기 교회와 자기 목사님을 지극히 사랑합니다. 거기서 부르심을 받고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순복음 교회는 오직 [조용기 목사님]뿐이고 순복음 교회가 세상에서 제일인 줄 압니다. 광림교회 교인들은 김선도 목사님 팬이고 또 서울 중앙교회 교인들은 전가화 목사님이 제일이고 자기 교회가 제일이지요. 그래서 이런 교회들일 수록 결속력과 사랑이 강합니다. 그래서 부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흥이 안 되는 교회는 교인들이 자기 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기 교회 목사님을 사랑하지도 않습니다. 앉으면 욕하고 모이면 비방하기 일쑤이니 누가 그런 교회에 가겠습니까? 그렇게 나쁜 교회, 나쁜 목사님에게 무엇을 배우려고 갑니까. 안 가지요.

 

그러므로 교회의 나쁜 소문은 교인들이 내는 것이지 이방인들로부터 오지 않습니다. 모여서 수근. 수근, 앉아서 쑥떡. 쑥떡 그게 그리스도의 몸을 허는 죄악입니다. 대개 이런 신자들이 교회를 어지럽히고 떠나는 교계의 김삿갓입니다. 그래서 김삿갓이 오늘 용인에서 내일은 장호원에 다음은 진천에서 죽장에 삿갓 쓰고 시를 읊으며 방랑 삼천리 하는 식으로 어제는 순복음 교회에서 내일은 새 부천에서 모레는 혜린 교회로 다음해는 심곡교회로 그 다음에는 삼락으로, 그 다음엔 참된 교회로 그렇게 죽장에 삿갓 쓰고 읊으면서 삼천리강산 교회마다 방랑할 것입니까? 절대로 그러면 안 됩니다. 불행한 일생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랑하는 교회를 하나 삼으십시오. 그리고서 충성하며 섬기십시오. 주님은 이렇게 심지가 굳은 사람을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한 오랜 제자 나손은 [오랜 제자]라는 오래 믿고 오래 충성한 그것이 특징입니다. 예수 믿은 지 오래되었고, 그 교회에서 신앙생활한 지 오래 되었고, 장로 된 지 오래 되었고, 집사, 교사, 목사 된 지 오래 되었고 전도사 된 지 오래 되어도 여전히 주님 사랑하고 변질되지 않고 늙지 않는 심령을 주님이 귀하게 보십니다. 신앙에는 늙은 이 행세하지 마십시오. 주님 일에 쓸모없고 아는 체만 하는 신자를 가리킵니다. “우리의 겉 사람은 후패하난 속은 날로 새롭도다.”하심 같이 날로 우리 심령도 강건하고 새로워지고 어린 아이 같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법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하셨는데 믿음의 순진성을 잊지 말고서 끝날 까지 오래오래 은혜생활 하고 봉사생활 하고 교회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믿어도 일찍 믿는 게 좋고 은혜 받는 것도 어릴 때 받는 게 좋고 모든 것이 일찍 시작해야 좋습니다.

 

3) 셋째로 한 오랜 제자 나손은 하나님의 일에 유익한 자였습니다.

16절에 한 오랜 제자 구브로 사람 나손을 데리고 가니 이는 우리가 그의 집에 유하려함이라.”했습니다. 그가 집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많은 바울 일행이 예루살렘에 가면 묵을 집이 없으니 자기 집에서 그들을 모시려고 따라간 것입니다. 아니 사도가 데리고 간 것입니다. 성경 본문에는 데리고 갔다.”했습니다. 아마도 사도가 나손 집사님 집이 있으시니 우리 일행이 예루살렘에서 집사님 댁에 머물면 어떻겠습니까?할 때 [그렇게 하십시오]하고 따라 나선 모양입니다. 마치 목사님이 [교회 건축하는데 집 있는 분은 담보 좀 제공해 주세요]할 때 성령의 감동과 지시를 따라 [제 집이 있습니다. 쓰십시오]하고 자원한 성도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쓰여 진 그 집이 거룩하고 그 집에 사는 자와 드린 자가 복 될 것입니다. 주께서 쓰시겠다고 하니까 어린 나귀를 내 놓던 어떤 사람도 복된 사람입니다. 우리가 비록 비천하고 죄인일 찌라도 주님의 일에 쓰여 지는 자가 된다면 삶의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내 물질, 내 몸이 내 시간이 손과 발이 주님위해 쓰여 질 때 나는 거룩해지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오늘 김장을 시작했는데 교회의 월동준비도 매우 큰 사역입니다. 1.2.3 교구의 많은 집사님들이 나오셔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주님의 일에 쓰여 지는 그 재미로 삽니다. 그렇게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4.5.6 교구가 나와서 봉사한다 합니다. 너도나도 다투어 나와서 동참하십시오. 큰 축복이요, 기쁨이요, 보람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큰 일 2,000여명 우리 성도들이 겨울 내 먹을 것입니다. 교회에서 수고하는 하나님의 교사들과 봉사자들이 주로 먹을 것입니다. 자기 김장보다 먼저 해야 합니다. 여전도회 사업에 가장 큰 것 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일을 소홀히 하면 태만입니다. 사명 감당 못하는 것입니다. 모든 교회의 기관과 조직은 교회의 일을 하기 위하여 있는 것이지 자체적인 조직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여전도회 회장단이 일하다가 말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는데 좀 잘못한 것 같습니다. 교회일 하라고 일군으로 뽑힌 사람들이 일하다 말고 어디로 가는가? 이는 선후를, 앞뒤를, 첫 번째와 둘째를 모르는 처사로 두 번째 실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목사님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위해 하나님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여전도회라는 군대가 본의는 아니겠지만 교회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독자노선을 지향한 사건같이 느껴져서 [지도자들이 이렇게 몰라서야 되겠는가?]하는 생각이 들어 경계하니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결론입니다.

예수님 오래오래 끝까지 믿어야합니다. 어릴 때부터 일찍 믿어야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오래도록 일찍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교회에서 오래 신앙생활 하십시오. 김삿갓은 별로 훌륭한 인물이 못됩니다. 여러분의 몸과 손과 재주와 물질과 시간을 주께서 쓰시겠다할 때 지체하지 말고 아멘 하십시오. 깨닫는 것 있으면 회개하고 통성 기도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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