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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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4176
2012.01.25 (18:43:00)

 

 

 

본문 : 20:1-16

제목 : 드로아 전도

설교 : 이남웅 목사(95.11.5 .)

 

 

시민데모가 일어났던 에베소를 떠나서 사도바울은 마케도냐 지방으로 해서 발칸반도의 남부지역인 헬라지역의 여러 교회를 두루 살핀 후 다시 마케도냐로 해서 수리아로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헬라에서 배타고 수리아로 가려고 했는데 유대인들이 바울을 해치려고 공모하므로 방향을 바꾸어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로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바울과 누가 외에도 여러 명의 충성된 선교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먼저 가서 빌립보에서 바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 첫째로 바울과 함께 하는 선교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아시아까지 여행을 할 때에 바울과 동행하여 선교단을 이룬 사람들은 7명이었습니다. 베뢰아 사람인 부로의 아들 소바더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 더베사람 가이오와 디모데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

그러니까 누가를 합하면 훌륭한 의사를 낀 9명의 선교단이 아시아 지역을 누비며 선교활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다 바울을 사랑하고 존경하므로 바울과 함께 주님의 일을 하기로 작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의 신앙인격을 배우고 그의 선교열정을 본받고 선한 주님의 일을 위해서 마음을 합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은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동역자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훌륭한 지도자라도 좋은 동역자를 만나지 못하면 일하기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동역자들이 시원치 않으면 하나님의 일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대접하려고 한 식당에 갔습니다.

 

특별히 마음먹고 찾아간 것입니다. 넓고 깨끗하게 잘 정리된 식당이었는데 주인은 카운터에 앉아서 환하게 웃으며 손님을 접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식탁에 앉아서 종업원들이 서빙 하는 것을 보니까 이것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우리를 담당한 아가씨 얼굴을 보니까 얼굴에 무관심과 무표정이 가득하고 정성이 없고 일은 서툴러서 된장도 하나 밖에 안 가져오고 쌈도 하나만 가져오고 뭐하나 정성이라는 게 보이지 않고 미리미리 하는 게 아니고 꼭 시키고 불러서 지적을 해야 마지못해 일을 하는 폼이 손님들 보고 [빨리 쳐 먹고 나가] 하는 것 같고 귀찮아 죽겠으니 물러가 하는 것 같고 카운터에 앉아서 애를 쓰는 주인 등골깨나 빼먹게 생겼습니다. 그러니까 손님이 없어요. 이런 종업원을 쓰니 그 집 영업이 잘 될 까닭이 있겠습니까? 종업원도 일류를 써야 일류식당이 됩니다.

 

그때 제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아하, 교회도 마찬가지구나. 일선에서 뛰는 전도사님들이나 교역자들이 이 못난 종업원같이 불친절하고 ,서툴고, 세련되지 못하고 죽지 못해 하는 식의 사역을 한다면 아무리 목사님이 애를 써도 소용없겠구나.하고 크게 깨달은 적이 있습니다. 한편 인근의 어떤 식당이 새로 개업을 해거 가봤습니다. 사람이 없는 이미 때가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종업원 두 사람이 하나는 불을 나르고 여자는 시중을 드는데 얼마나 친절하게 자기 식당 자랑을 합니다. [저희는 요, 농장을 직접 경영하구요, 거기서 한우 고기만 가져오기 때문에 맛이 있어요]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그러니까 괜히 분위기가 좋아지고 또 가고 싶어서 한 번 더 갔습니다. 그랬더니 그때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식당은 앞으로 잘 될 것 같습니다.

 

교회일도 좋은 동역자를 필요로 합니다. 능력 있는 교역자, 열심 있는 교역자, 인품 있는 교역자, 잘 순종하는 교역자, 헌신적이고 순종하는 교역자,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과 비전이 있는 교역자 바울 사도 주변에는 이런 훌륭한 선교 일군들이 8명이나 모여 있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새 시대를 맞는데 이에 맞는 충성되고 신실하고 유능한 교역들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앞으로는 구태의연한 교역자들은 떠나셔야 할 것입니다.

 

자기 개발과 영적 진보가 없는 사역자도 물러갈 것이요, 무능하고 삯군적인 봉사태도를 가진 자도 스스로 물러가야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교역자들의 분쟁. 싸움, 쟁투. 실수 등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일군이 되려면 많은 자기 성찰과 회개와 눈물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교역자뿐만 아니라 집사님들 평신도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훌륭한 선교의 동역자, 목회의 동역자들이 되어 하나님나라의 일군 명부에 확실하게 기록되시기를 바랍니다.

 

2) 둘째로 교회에 큰 일이 발생했을 때는 떠들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드로아의 저녁 예배 때 유두고가 창가에 걸터앉아 졸다가 떨어져 죽지 않았습니까? 이게 보통일입니까? 큰일이지요. 교회 왔다가 사람이 죽었습니다. 남의 아들 하나 땅에 떨어져 죽은 것입니다. 그 부모가 알면 얼마나 야단이 나겠습니다. 교회 와서 생난리를 치고 야단할 것입니다. 이런 사고 생기지 말라고 날마다 여름 수양회 때나 여름 성경학교 때에 아무사고 없고 사람 다치는 일이 없게 해 주십시오 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십 수 년 전부터 이것이 교회의 공식 기도제목이 되어 날마다 부르짖으니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사고 안 생기게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드로아 교회에 사람이 떨어져 죽는 사고가 생긴 것입니다. 삼층에서 떨어졌으니 온전할 리가 없지요. 본문에 [일으켜보니 죽었는지라]했습니다. 사람들이 다 내려와서는 와글와글 합니다. 막 떠들어대는 것입니다. 어쩐지 아까 설교 처음부터 졸더니 결국 이렇게 되었구나. [어쩌면 좋다지][누구네 아들이지]교회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떠들게 마련입니다. 말이 많다 그 말입니다. [글쎄 말이야, 누가 어떻고, 어떻고]일을 수습하거나 덮어줄 생각은 안하고 둘러서서 말장난만 하고 있다 그 말입니다. 그래서 약한 성도들이 많이 시험이 듭니다. 말 많은 교회가 변하여 말 없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말 많은 집사는 말 없는 집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혜린 교회는 앞으로 말 없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신령한 차원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신령한 성도나 교회의 기준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1) 원망을 모르는 성도

2) 감사를 아는 성도

3) 자아가 깨진 성도-자존심이 사라진 성도

4) 모난 성품이 사라져 둥글둥글해진 성도

5) 하나님 절대주의 신앙이 배인 성도

6) 기도가 응답되는 곳-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하나가 됨

7) 믿음이 고정된 곳-언제나 믿어지는 성도

8) 순종을 생명으로 아는 성도

9) 어린양이 어느 곳으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양 같은 성도

10)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진실한 성도

11) 외적으로 흠과 티가 없는 성도

12) 기도가 생활이 된 성도

13) 선을 행하고 물질에 집착 않는 성도

14) 하나님의 뜻만 따르는 성도

15) 시기와 분쟁이 없는 성도

 

이런 것들이 신령한 성도의 표상인데 일단 사람이 신령한 상태에 으르면 연단이 끝나고, 고난이 끝나며, 물질 고난이 끝나고 모든 기도는 응답되며 형통한 사람이 되고 복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일에 큰 일군으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과 우리 교회가 이 상태로 올라갑시다. 거기에 가봐야 지금 육신적 상태에서 해결 안 되던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고 깨닫게 됩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면 교회에서 문제가 생기면 떠들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은 떠들고 있는 교인들을 향하여 [떠들지 말라]고 했습니다. 교회를 시끄럽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당신이 참새입니까? 왜 떠듭니까.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몰라서 떠들었습니다. 기도 해야지요, 바울처럼 [주여, 유두고가 졸다가 떨어져 죽었으니 살려주세요.]하고 그 문제를 가지고 기도했더니 아이가 살아났습니다. 이처럼 시험극복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고 떠들면 안 되는 것입니다. 좋은 선교의 동역자, 목회의 동역자 되시고 신령한 성도되시길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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