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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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3 (10:19:52)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의 편이시다

아들의 취업난 엄마의 기도로 돌파!

 

 

 

 

                                                                                          문선희권사 / 총여전도회연합회회장

 

 

 

 

 

지난 여름 교회에서 전교인 100일 저녁기도회가 열렸다. “가족을 구원하라!”는 주제아래 100일동안 펼쳐진 기도회는 마침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아들을 위해 작정기도를 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아들은 무슨 까닭에선지 대기업에 입사원서를 넣고 시험을 보면 1,2차 과정은 넉넉히 통과하면서도 3차 면접에서 번번히 낙방의 고배를 마시곤 했다. 그런 일이 몇 번 반복되자 위축되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그러던 참에 ‘가족을 구원하라’는 주제로 전교인 100일 저녁기도회가 열린다니 ‘내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만큼은 빠지지 않고 참석해 간절한 기도의 응답을 듣겠다’는 각오가 일었다.

버스 2번에 전철을 타고 1시간 30분가량이 걸려 교회에 오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간절한 기도의 제목 때문이었는지 힘들기 보다는 설레고 기쁜 날이 많았다.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아들이다. 그러나 엄마가 저를 위해 늘 기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 크신 사랑을 아들에게 증거하고 싶었다.

100일 저녁기도회의 복병은 뜻밖의 곳에서 나타났다. 기도회 말미에 추석이 끼어있어 집안 어른들을 어떻게 이해시키고 나오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여느때와 달리 시댁어른들이 모두 상황을 넉넉히 이해해 주셔서 나는 추석연휴에도 빠지지 않고 기도회를 첨석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제 내 기도의 응답에 따라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집안 어른들에게까지 증거되게 된 것이다.

100일 기도의 응답은 마음의 기쁨과 확신으로부터 찾아왔다. 신명기 28장 4절말씀이 마음판에 새겨지면서 좋은 소식이 있을 것만 같더니 그렇게도 어렵던 아들의 취업이 대우그룹의 신입사원 합격통보와 함께 응답되었다. 도우시는 하나님 때문에 취업이 되었다는 아들과 가족들의 인정이 나는 아들의 입사합격통보만큼이나 기쁘고 감사했다. 좋으신 나의 하나님은 확실히 기도하는 자의 편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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