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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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38-48

제목 : 기름 붓듯 부으신 것

설교 : 이남웅 목사 (95.7.23 .)

 

 

 

본문에는 예수님 곧 나사렛 예수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 하나님께서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며 그래서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며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고넬료의 가정에 성령이 임하셔서 말씀을 들은 모든 사람에게 은사가 나타났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예수님에게 성령이 임하신 것은 오순절 이전이요 고넬료의 가정에 성령이 임한 것은 오순절 성령강림 후 상당한 세월이 흐른 후입니다. 그러므로 오순절 강림으로 이미 성령이 모든 사람에게 함께 임한 것이라는 말은 성경적입니다. 오순절 강림 후에 성령을 받은 사례가 성경에 많기 때문이며 우리도 믿을 때부터 성령 충만해진 것이 아니라 믿은 후에 받은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쟁은 무익한 것이며 현재 내 속에 주의 영이 어떻게 역사하고 계신가가 중요합니다.

 

충만함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은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베드로처럼 본문의 고넬료의 식구들처럼 충만함을 받아야 하고 이미 받았던 이는 더욱 큰 은혜를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 가신 길 따라가야 합니다. 사도들이 걸어간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신앙행로라면 따라가야 합니다. 성공적이고 이상적인 신앙노선은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길입니다. 성령은 우리의 행복을 빼앗으려고 오신 게 아니라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하시려고 오셨습니다. 억압하려 오신 게 아니고 자유를 주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오신 게 아니라 즐겁게 하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행복의 길을 찾기 원합니다. 세상에서 찾기보다 오히려 성령의 임재와 충만 에서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여태껏 다를 생각을 하고 있던 분들은 [주님도 받으셨다니 나도 생각을 바꾸겠습니다] 하시기를 바랍니다. 죄가 없으셨던 주님도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능력이 따랐습니다. 그분에게 성령이 임하시니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1) 첫째로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하셨습니다.(38)

우리는 착한 일을 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5:16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주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착한 사람을 누구나 좋아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착한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주님 자신이 선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영이 오시면 사람이 착하게 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변화 받는 과정이 복잡하고 여러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확실한 진리는 성령은 오셔서 우리를 착하게 만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말씀의 원리를 따라 우리의 행동 전부를 바른 길로 인도해 가십니다. 그래서 진리의 영이라 하셨고 내 말을 생각나게 하신다 했고 너희를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 했습니다.

 

착한 사람 되고 싶으면 성령 따라 사셔야합니다. 성령님의 이런 역사를 인정하고 마음 문을 열면 그분은 들어와 역사를 하시되 여러분을 착한 일을 할 수 있는 선량한 성도로 변화시킵니다. 신학적으로 말하면 성화를 이루어 주신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갈 5:16에서 너희는 성령을 쫓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소욕을 이루지 아니하리라,”하고 말했습니다. 착하게 되는 비결이 성령님께 있습니다.

 

2) 둘째로 비결이 있다면 성령을 쫓아 행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은혜를 받음으로 성령께서 우리 속에 계시다면 그분으로 하여금 우리를 다스리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남의 집에 손님으로 가면 불편하기 그지없습니다.

아무리 잘해주어도 내 집만 못합니다. 지난 수요일 필리핀 선교사 노영철 목사님이 오셔서 설교했는데 아주 길게 하셨습니다. 어느 교회에 가니까 목사님이 [아주 길게 해 달라]고 해서 혜린 교회도 그런 줄 알았답니다.

 

나는 당연히 목사님이 짧게 하실 줄 알고 즉 믿고서 주의를 안 주었는데 그만 1 시간도 넘게 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종이에 10분만 하고 끝날 것 3분만 하고 끝날 것 이렇게 써 놓았다가 차마 무안해 할까봐 지적을 못하고 예배 마친 후에 [이런 때는 10분정도 설교하고 선교를 간단히 하는 것이다] 하고 책망을 좀 했습니다. 이제 앞으로도 계속 여러 선교사님들이 오실 터인데 그때는 미리 주의를 주고 시간을 길게 안 할 터인즉 여러분은 또 길게 한다. 그러니 가지 말자.” 하는 일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 노 선교사님이 큰 일 하는 분이십니다. 필리핀의 타갈로그어를 능숙하게 말해서 선교사들을 가르치고 사전과 교재까지 만들 수 있는 실력자입니다. 사모님도 함께 오셨는데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한국이 오히려 낯설고 불편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집이 필리핀에 있기 때문입니다.

 

흑인 영가 중에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하는 것처럼 내 집은 편합니다. 진옥자 권사님이 하시는 자매정에 중국교포 처녀 하나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줌마도 아니고 아직 어려 보이는데 식당일을 하고 있어서 이상하여 물어봤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한국 처녀들은 그런 일을 안 하거든요. 교포인줄 모르고 몇 살이냐?”했더니 ‘21살 이예요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중국 흑룡강 성에서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를 중국사람 이라고 생각했느냐 한국사람 이라고 생각하느냐? 했더니 중국사람 이라고 합니다.’ 할아버지 때 만주로 갔대요. 그래서 .여기서 살면 어떠냐? 했더니 [엄마 아버지가 계시는 중국으로 가서 살 것이라]합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그 아가씨의 집이 중국 흑룡강 성이기 때문입니다. 내 집은 그리운 곳이고 자유로운 곳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셨을 때 우리는 그분을 불편하게 해드려서는 안됩니다. 즉 손님처럼 대우하면 안 된다 그 말씀입니다.

 

그분이 생각하시기를 내 집 같다고 생각하시시게 끔 주인 대우를 해드려야 합니다.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시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령께서 역사하지지 않습니다. 왜 그렇게 계시냐 하면 [내가 남의 집에 와서 무슨 일을 하겠느냐.] 하십니다. 우리 속에서 성령께서 역사하시지 않으면 우르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구원은 받았을지라도 하나님의 나라에 아무 쓸모없는 존재가 되고 맙니다.

 

우리 몸에서 성령께서 주권을 잡으면 우리는 성령의 전이 됩니다. 너희 몸은 너희 가운데 거하시는 성령의 전인 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만약 성령께서 내가 푸대접하고 거역하고 근심케 해서 떠나시고 나면 우리 마음은 빈 집이 되고 맙니다. 무주공산처럼 주인 없는 빈 집, 임자 없는 집이 되고 맙니다. 성경은 우리 사람을 집으로 비유합니다. 자 이렇게 빈 집이 되면 어떻게 됩니까? 성경에는 매우 중요한 말씀이 있습니다, 빈 집이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12:43-45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가로되 내가 나온 곳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소제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었느니라.했습니다.

빈집에는 마귀가 들어갑니다. 악한 귀신 일곱이 들어갔습니다. 여러분은 결정하셔야 합니다. 내 마음에 성령님 모시고 그분의 지시와 인도를 따를 것인가 다시 말하면 내가 성령의 전이 될 것인가 아니면 마귀의 집이 될 것인가를 말입니다. 마귀의 집이 되면 마귀가 우리를 괴롭게 하고 죄 짓게 하고, 거꾸러뜨리고, 병들게 하고, 망하게 하고, 더럽게 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존중을 받으시는 성령의 전이 되면 그분이 오셔서 우선 예수님을 잘 믿게 하고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하고 착하게 하고, 사랑하게 하고, 말씀을 순종케 하고, 겸손하게 하고, 기도하게 하고, 더욱 능력 있게 하니 성령의 기름 붓듯 하시는 은혜를 사모하고 마음속에 있는 성령의 지시와 인도를 항상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라 하시거든 예. 전도하러 가라 하시거든 예. 누구를 도와 주라하시거든 예. 헌금을 많이 바쳐라 하시거든 예. 건축헌금 하라하시거든 예. 참아라 하시거든 예. 원한을 풀어라 하시거든 예. 항상 하고 순종하심으로 성령께서 여러분을 장악하시고 의의 주인이 되셔서 더욱 착하게 하고 더욱 능력 있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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