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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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4159
2011.12.03 (14:06:02)

 

 

본문 : 10:1-5

제목 : 고넬료의 신앙

설교 : 이남웅 목사 (95,7.16)

 

 

가이사랴에 주둔하는 로마 군대 중 이달리야대라 하는 부대에 고넬료라는 백부장이 있었습니다. 가이사랴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로서 로마 총독이 있는 본부요 로마 주둔군의 소재지였습니다. 이곳은 헤롯왕에 의해 건설되어 유대인들이 얼마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 이방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달리야부대란 군부대의 이름인데 오늘날 맹호부대, 백마부대(9), 백골부대(3), 칠성부대(7)같은 이름인데 고대 로마의 보병으로서 300~600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고넬료는 이 부대의 한 중대를 맡은 백부장 곧 중대장쯤 되는 장교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깨소 이 이방세계의 전도의 문을 여시기를 기뻐하실 때 이 사람을 첫 번째로 지목하셔서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면 어째서 이 사람이 이방 구원의 첫 문이 되었을까요?

 

1) 첫째로 그는 경건했다 했습니다.

성경에서 경건했다는 말은 진실하게 신앙생활을 했다는 뜻입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경외심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두려워했습니다. 이방사람으로 드물게 하나님을 믿는 자였습니다. 그는 믿되 아주 진실하게 믿었습니다. 그의 경건함은 날마다 드리는 기도와 온 식구가 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많은 백성을 구제하는 그 선량한 행실로 증명이 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있었고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났습니다. 1:27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이라.했습니다. 고넬료에게는 이것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흠 잡을 수 없고 나무랄 수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마음과 행동이 다 하나님 중심이었습니다. 곧 말씀을 기준으로 살되 마음뿐만 아니라 행동도 그러했습니다.

 

또 약 1:26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입조심 안하는 사람은 신앙이고 경건이고 다 헛것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불쌍한 사람들,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구제와 사회사업은 우리 신앙의 외적 표현이 됩니다. 그리고 세상 풍속을 그대로 따르는 것도 경건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뭔가 좀 달라야 되는데 요즘 우리 교인들 수준은 믿음은 뜨거운 것 같은데 행동은 엉망진창 입니다. 가장 말 잘하고 남 잘 비판하고 혀를 재갈 안 먹이는 사람들이 교인 같고 온갖 얌체 짓은 다 하는 것 같습니다. 시기 질투꾼들은 다 교인 같습니다.

 

김전철 집사님의 얘기입니다. 부천 중부경찰서 안에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수질 좋은 물이 있어서 사람들이 그곳에서 물을 길어다 먹습니다.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어떤 때는 그 시간만 기다린답니다. 그런데 남들은 다 한 통씩 가져가는데 어떤 남자와 여자가 다섯 통을 받느라고 지체하니까 사람들이 목욕 하려고 그러나하며 수근 대고 욕을 하는데 그 사람들이 물을 실어가려고 차를 끌어오는데 그 차가 교회 차였습니다. 부천 내동에 있는 어떤 교회 이름이 적혀있더랍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서 하는 말이 [내 그럴 줄 알았지 교인인 줄 알았다니까? 얌체 짓은 다 골라한다]고 조롱하고 비웃더랍니다.

 

이게 지금 우리 한국교회 교인들의 현 주소 같아 씁쓸합니다. 착한 일 많이 하고, 예의바르고, 인사 잘하고, 말이 없고. 선량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져야 이 사회는 교회를 존경할 것입니다. 그때는 주의 영광이 드러날 것입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고넬료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알고계시는 인물이었습니다. [네 기도와 구제가 상달되었다.]고 하신 것 보니 그러합니다.

 

2) 둘째는 온 집안이 다 하나님을 믿었습니다.(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_ 한 것을 보니 소위 우리가 말하는 인가귀도 된 집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믿는 우리에게 믿지 아니하는 내 식구들이 다 구원받는 것은 최대의 소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의 참된 행복은 온 식구가 다 같은 믿음과 신앙으로 하나님을 섬길 때 오는 것입니다. 다른 것이 다 맞아도 신앙이 맞지 아니하면 불행하고 불편합니다. 나는 교회오고 싶은데 시어머니는 절로 갑니다. 나는 교회오고 싶은데 남편은 제사 지내려갑니다. 나는 헌금하고 싶은데 남편은 만원도 못 바치게 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식구들은 예수님을 욕합니다. 이런 생활을 못 견딜 만큼 괴로운 것입니다. 그래서 인가귀도를 위한 애절한 기도와 예물이 성도들에게 끊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방법이 없고 끊임없는 간구와 기도밖에 없을 것입니다. “주 예수를 믿어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하신 말씀을 붙들고 끊임없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섭리로 인하여 인생길에서 함께 살고 있는 내 부모형제가 다 구원받아 영생토록 하십시다.

 

3) 셋째로 항상 기도했습니다.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기도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의 기도생활은 하나님께서 알아주셔서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를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교회에서 목사님이 자기 이름을 알아줘도 기쁜데 하나님께서 그를 알아주셨다니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하나님과 교통하는 자는 행복합니다. 하나님이 그의 상대자가 되는 것입니다. 늘 기도하는 사람은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항상 기도문이 막히지 않고 잘 되는 사람의 마음은 늘 경쾌합니다. 그의 기도가 항상 열납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경건함과 구제 때문이었습니다. 특별한 허물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했습니다. 소위 교회내의 얌체족들은 항상 기도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귀를 막고 듣지 아니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와 불 경건 때문에 그래서 상달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의 입이 봉하여져서 하나님께 할 말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고넬료는 기도가 상달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는 기도할 것입니다. 사랑은 말하기때문이며 그때 그 시간이 행복할 것입니다. 할 수 있는 대로 능력 받아서 [하나님께 오래 오래 말씀드리고 사람과는 적게 말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하는 기도는 깊고 깊을수록 만족하고 행복하지만 사람과 말할 때는 길수록 죄스럽고 허무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하는 기도는 응답과 은혜를 가져오나 사람과의 대화는 허무와 죄를 동반하게 됩니다. 기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4) 기도 많이 했더니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주님도 깊이 힘쓰시고 애쓰며 기도하실 때 하늘에서 천사가 나타나 힘을 도왔습니다. 다니엘이 금식할 때도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주님이 40일 금식하실 때도 천사가 나타나 수종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천사가 나타날 때까지 그 정도로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천사가 나타납니다. 기도 안하면 영적으로 장님이 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사자를 알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 많이 하면 저절로 영적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5) 천사뿐 아니라 환상이 나타났습니다.

환상 중에 밝히 보니.... 했습니다. 영안이 밝아졌습니다. 기이한 이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천사의 말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도가 없는 사람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기도 안하면 천사는 고사하고 마귀도 안 보입니다. 만약 마귀가 보인다면 아마도 귀신이 들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6) 환상뿐 아니라 위대한 그리스도의 종인 사도 베드로를 만나서 복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이방사람인 고넬료의 입장에선 사도 베드로를 만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교회의 규모나 교인 수 그리고 멀리 떨어진 거리 또 이방인과의 교제를 금할 율법에 비추어 봐도 도저히 만날 수 없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뜻밖의 복음을 가진 이를 만나 구원의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즉 뜻밖의 기회가 온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항상 기도하는 사람은 뜻밖의 축복의 기회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기회가 운명전환점이 되고 생명이 되는 것입니다.

 

7) 일곱째로 그는 성령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경건하게 살고 신앙생활 잘 하고 항상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성령이 충만하게 오시게 된 것입니다. “밤낮 부르짖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래야 성령 충만으로, 성령 충만으로, 뜨겁게, 뜨겁게 신아생활 잘 할 수 있은 즉 항상 기도하고 선을 행하며 주를 섬기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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