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행 9:1-9
제목 : 깨지는 사울
설교 : 이남웅 목사 (95.7.5.수)
예루살렘 핍박의 중심인물이었던 사울의 마음에는 그리스도와 그를 믿는 자들에 대한 큰 반감과 혐오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성경은 그에 대하여
1)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가득했다고 했습니다.
그의 적의는 수그러들 줄을 몰랐습니다. 예수와 그를 믿는 자들은 마땅히 죽어야하고 이 땅에서 쓸어버려야할 존재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데반이 죽을 때도 아무렇지 아니했고 수없는 성도들을 잡아다가 가두었던 것입니다. 그는 복음과 그리스도에 대한 마귀와 그 사자들의 악의를 대표하는 자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세상 사람들 중에 잘 알지도 못하는 기독교에 대하여 큰 반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악감을 조사해 보면 [저희가 연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하심 같이 연고와 출처 없는 미움과 반항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배후가 이 세상나라와 마귀입니다. 바울은 여전히 사탄적인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 제사장들에게 공문을 청하여 다메섹에 있는 교인들을 체포하여 호송해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메섹에 군대들을 데리고 가는 도중에 변고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 사울이 거꾸러지고 변화를 받아 예수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것입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서슬 퍼렇고 살기등등하던 핍박자가 예수를 위하여 목숨을 바칠 대 사도가 될 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때 당시에 생존하였던 교회의 지도자들 베드로나 야고보나 다른 사도들도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뜻밖에 하늘에서 내려 비치는 빛을 보았고 자기를 부르시는 예수님을 만나서 모든 것이 바꿔졌던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구나]하고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위에 위협과 살기가 가득한 사람들이 있지요, 그가 남편일 수도 있고 아버지일 수도 있고 어머니나 친구나 상사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과 그 교회를 싫어하는 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사람은 도저히 구원시킬 수가 없구나.”하고 절망적으로 포기하고 계신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사울처럼 살인이라도 서슴없이 살기 등등 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사울을 거꾸러뜨려 하나님의 사도로 삼으신 주께서 우리 주변의 그 강퍅한 사람들도 새롭게 변화시켜 구원해 주셔서 하나님의 일군으로 쓰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변하여 바울이라 이름 하는 대 사도로 바꿔진 사건을 보면서 우리는 [누구든지 바꿔질 수 있다]고 하는 변화의 가능성을 봅니다. 그런고로 낙심하지 말고 계속 기도로 쌓아 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주변의 그 완강한 사람들이 다 사울처럼 변화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2) 둘째로 사울은 예수님의 직접 계시를 받고서 변화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주 예수께서 자기 운명도 모르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사울을 진정시키려고 그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취고 소리가 나기를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여, 뉘시오니이까? ]하고 물었습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그때 그는 영광의 빛을 보았기 때문에 눈이 어두워져 버렸습니다. 그가 얼마나 영적으로 어두웠나를 의미해 주는 징표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을 미처 알아보지 못하였고 자기의 주가 되실 분을 핍박하려 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이렇게 눈이 어두워서 예수그리스도를 알아볼 영적인 눈이 없어서 그분을 배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눈을 떠라. 눈을 떠 - 밝히 보고 내가 그인 줄 알라.” 고 말씀하십니다. “주여 누구십니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청천 하늘에 벼락같은 소리였습니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구세주시라니 - 이전에 미처 몰랐던 사실이 아닙니까?
예수님은 자기를 직접 계시해 주셨습니다. “아버지의 계시를 받은 자 외에는 아버지의 아들을 알지 못합니다.” 은혜의 빛이 비치고 눈에서는 비늘이 떨어질 때 비로소 밝히 보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여, 누구십니까? 예수가 누구 신줄 알지 못하는 모든 자가 불신앙에 빠지고 멸망을 받습니다. 그가 누구십니까? “우리를 죄에서 건지실 자가 아닙니까?” 이 놀라운 지식은 아무나 갖지 못하나 갖는 자는 은총을 얻을 것입니다. 주께서 여러분에게 더욱 더 자기를 밝히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더 알기 원함은 크고도 넓은 은혜와 대속해 주신 사랑을 간절히 알기 원하네](506장)
3) 셋째로 예수님을 믿고 은혜를 받은 후에는 인도자의 말을 잘 따라야합니다.(6)
네가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6절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가르치시기 위해서 ‘아나니아’라는 성도를 택하셨습니다. 바울이 거꾸러져 예수님을 영접한 후 금식하는 동안 한 제자 ‘아나니아’라는 이가 있었는데 그가 환상을 보았습니다. 환상 중에 주님이 나타나셔서 “직가” 라는 거리로 가서 유다 집에서 다소사람 사울을 만나라”고하셨습니다. 그래서 그가 가서 사울에게 안수할 때 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고 밝히 보며 성령이 충만해졌습니다.
바울은 학문이 심히 높았어도 하나님 말씀을 접한 후에는 이름 없는 성도 아나니아의 인도와 안수를 받아야 했습니다. 많이 배웠어도 지위가 높아도 역시 초년병 신자는 먼저 믿고 은혜 은 사람들에게 배웠습니다. 첫 은혜를 받은 후에 잘 배워야 훌륭한 신자가 될 수 있습니다. 큰 체험이 있는 자들은 먼저 그런 체험이 있던 사람들에게 바로 배워야 합니다. 잘못 배우면 잘못된 형태의 신앙이 됩니다. 특히 신앙이 초보상태에 있는 분들은 배우시기 바랍니다.
결론입니다. 주님이 부르시면 누구든지 변화될 수 있습니다. 믿음과 소망으로 여러분의 가까운 사람들이 깨져서 구원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사울을 보니 우리 남편도 가능하구나. 그렇게 말하십시오, 그리고 [주여. 누구십니까?]예수가 누구신지 아는 자는 복 있는 자입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더 많은 깨달음과 지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배우는 일에 - 하나님의 도는 광대하고 깊으니 하나님의 도를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서 그리스도의 훌륭한 일군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