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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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4086
2011.12.03 (12:12:05)

 

 

본문 : 7:55-60

제목 : 스데반의 순교

설교 : 이남웅 목사 (95.6.18 .)

 

 

성령 충만한 스데반이 유대인들에 의해 돌에 맞아 죽어 초대기독교회의 첫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죽었으며 죽을 때까지 성령이 충만하였고 영안이 열려 하늘이 열리고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으며 숨지는 순간까지 무릎 꿇고 기도하며 죽었고 원수를 용서하는 기도로 마지막을 사랑으로 승화시키며 죽었습니다.

 

1) 그는 첫 순교자였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그 생명을 바쳐 충성한 첫 열매였습니다. 사람은 어떻게 죽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는 예수를 위하여 목숨을 버린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20:4-5에 보니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동안 왕 노릇하니- ”했습니다. 아마도 그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스데반 집사도 순교와의 영광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도 죽도록 주님께 충성하기를 원하나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여 죄에 굴복하고 세상에 타협하며 공포에 떨며 죽음 앞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스데반의 영광과 스데반의 충만과 충성이 우리 마음에도 임하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나의 임종은 어떠할 것인가. 여러분은 죽음을 위해 준비기도 하셔야 합니다. 내가 언젠가 세상을 떠날 때 내 속에도 스데반처럼 성령이 충만할 것인가. 나도 영안이 열려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임종의 순간은 장엄한 것입니다. 기왕이면 승리적인 임종을 맞고 떠나야 합니다.

어떤 교회- 서울 초대교회에서 저녁 예배를 드리다가 마침 대표기도를 하던 권사님이 갑자기 기도를 그치고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기도가 막혔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대신 나머지 기도를 하고보니 머리를 숙인 채 움직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 수상해서 즉시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치고 보니 이미 돌아가신 듯 했습니다. 그래서 즉시 앰뷸런스를 불러 병원으로 옮겼는데 약 15분쯤 걸렸습니다. 의사는 [돌아가셨습니다.] 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그것이 시험이 들었다 하는데 그것은 시험이 아니라 오히려 은혜입니다. 예배드리다가 그것도 기도하다가 순간 세상을 떠나 하나님께로 갔으니 나쁘지 않은 것입니다.

 

제가 이 혜린 교회를 세우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고 교회 개척을 위하여 40일 금식기도를 할 때 칠보산기도원 목양관에 가보니 벌써 25일 된 총각 전도사님 한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광명 브니엘교회를 개척한 전도사로서 어머니가 권사요 누이들이 여럿인 독자였습니다. 그는 능력 받아 훌륭한 목회자가 되려고 40일 금식기도에 돌입한 것입니다.

 

그때 그 전도사님 외에도 32살 되는 성결교회 전도사님 한분이 있었고 장로교의 젊은 전도사 하나 그리고 저를 포함하여 4명의 젊은 전도사들이 40일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그 총각전도사가 제일 먼저 기도를 끝마치고 나갔습니다. 그는 얼굴이 별로 잘생긴 편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하려고 무척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집안 자매들과 어머니께는 굉장한 아들이요 오빠였습니다. 내가 중매를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그 다음해인가 소식이 왔는데 그분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왜 죽었느냐 했더니 여름에 성도들을 데리고 기도원으로 수양회를 갔는데 차에서 내려 많은 짐이 있어서 전도사님이 먼저 기도원에 연락하러 올라갔는데 마침 장마가 크게 지고 날은 어두워서 이런 밤에 기도원으로 가다가 행방불명되어 버렸습니다. 날이 밝은 후 찾아보니 탁류에 휩쓸려 죽어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장례식장에 저도 갔었는데 발인예배를 드리는 목사님이 사57:1-2절 말씀을 읽고 설교하신 것이 아직도 기억에 새롭습니다. 의인이 죽을 찌라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자비한 자들이(경건한 자들)취하여 감을 입을 찌라도 그 의인은 화액 전에 취하여 감을 입은 것인 줄로 깨닫는 자가 없도다. 그는 평안에 들어갔나니 무릇 정로로 행하는 자는 자기들의 침상에서 편히 쉬느니라.

 

사람의 죽음과 관련된 특히 의인과 경건한 사람들의 뜻밖의 죽음과 관련된 의미심장한 말씀이라고 하겠습니다. 자 어떻게 죽어야 잘 죽는 것일까. 또 우리의 종말은 언제가 될 것인가는 하나님만이 아시는 날 일 것이나 바라옵기는 우리도 스데반처럼 죽을 때에라도 성령이 충만하고 하늘이 열리는 아름다움 속에서 사랑하면서 그리고 예수 안에서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 어떤 이는 순교의 사명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아무쪼록 그럴 때에라도 비겁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2) 둘째로 우리 기독교는 많은 순교자들의 피위에 부흥해왔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 많은 열매를 맺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한국 땅에도 1만 명 넘는 순교자가 나왔습니다. 일본에도 수십만의 순교자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오늘날 일본의 축복원인이라고 보는 이도 있습니다. 이들은 다 누구였습니까? 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었습니다. 그것이 무서웠다면 주님위해 죽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한때 주님을 위하여 옥에도, 죽는데도, 함께 가겠다.”다고(22:33)했지만 막상 위험이 닥쳤을 때 주님을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가 사람을 두려워하고 감옥에 가는 것과 죽는 것을 무서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가 회개한 후 오순절에 성령을 충만히 받은 후에는 180도 바꿔져서 사람의 핍박이나 감옥이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고 오히려 주의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끝내 주님을 위해 순교했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12:4)하셨습니다. 몸을 죽이고 그 영혼을 지옥에 넣는 권세 있는 분을 두려워하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사람과 그 핍박이나 감옥이나 죽음을 두려워 말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시기 바랍니다. 아멘

 

3) 셋째로 순교자들은 주님을 자기 생명보다 더욱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죽음과 화난의 두려움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주께서 요 16:33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21:15)그 질문은 오늘 우리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때 우리는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엎드려 비는 말 들으소서]하고 찬송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 보다 주님을 더 살랑할 때 순교가 가능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0:24)했습니다.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 있을 때 우리는 기꺼이 그것을 희생합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우리 함께 찬송합시다. 우리를 구속하신 주 예수께서 여러분의 심령 가득히 은혜로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순교자 스데반의 성령 충만한 신앙과 세상과 그 압박을 두려워하지 아니함과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시는 은혜가 충만, 충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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