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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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7:1-8

제목 : 아브라함의 택하심

설교 : 이남웅 목사(95.6.4 .)

 

 

사도행전 7장은 스데반의 설교입니다. 아브라함부터 예수그리스도에 이르는 구원의 계획과 하나님을 계속 거역한 이스라엘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를 너희가 죽였다는 날카로운 말로 설교가 끝납니다. 결국 이로 인하여 유대인들의 손에 그는 순교를 당합니다. 오늘 읽은 본문의 말씀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셨다는 말씀입니다.

 

1) 첫째로 하나님께서 먼저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2)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말씀하셨다는 말씀이 2절에 있습니다. 그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심이 곧 구원계획의 시작이요, 세계만민의 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열국의 아비요, 믿음의 조상이요. 천국의 수장이요(아브라함의 품에 간 나사로), 하나님의 친구요, 왕과 교제하는 유명한 족장이요. 큰 부자요, 아들을 얻은 축복자요, 임마누엘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신 게 그의 복일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복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 만난 게 복인 줄 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도 모르고 영생도 모르고 허무하게 세월만 보내던 우리를 그분이 나타나셔서 자기를 보여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믿게 하시고 받게 하시니 이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아들을 믿어 은혜를 받으니 천국은내 것일세 축복은 내 것일세, 성령은 내 것일세 성령은 내 것일세, 건강도 내 것일세. 평안도 내 것일세. 구세주의 보혈로서 항상 이기리니하고 우리는 찬송 부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날 때부터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찌해서 은혜를 받아 새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자기를 계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어 보여주시는 것을 계시라 합니다. 어느 날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렸고, 예수님의 십자가가 알아졌고 은혜가 임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찬송 부를 때 [웬 일인가, 웬 은혜인가, 그 사랑 크셔라]하고 감사하고 감격해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도, 모세에게도, 사울에게도 항상 하나님께서 먼저 나타나셔서 사무엘아, 사무엘아 모세야, 모세야 사울아, 사울아 하고 부르셨을 때 그들은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사울같이 똑똑한 사람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께서 나타나셨을 때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고 부르시니 주여 누구십니까?하고 물었습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9:1-5) 이렇게 해서 그가 모르던 분 인류의 구세주, 하나님의 아들을 그가 만나게 된 것입니다. 찬송 중에 [나 이제 생명 있음은 주님의 은사요 저 사망권세 이기니 큰 기쁨 넘치네 큰 기쁨 넘치네] 27장에 빛나고 높은 보좌와이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우리 함께 불러봅시다. 바울은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로다] 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것이, 주 예수를 믿은 것이, 성령 받은 것이 큰 축복 아닙니까? 혹 하나님을 아는데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은 모르는 분이 계십니까? 그분은 어서 예수님을 만나 뵈십시오. 그러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혹 하나님과 예수님은 믿는데 성령님은 발견 못하신 분이 계십니까? 그래서 은혜를 못 받은 것입니다. 성령님도 만나야 합니다, 그분이 안 보이십니까. 성령 하나님이 여러분의 눈에 보여 져야 은혜가 충만해 집니다.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던 영광의 하나님이시여, 우리에게도 또 주를 모르는 모든 백성에게 나타나 주시기 바랍니다.

 

2) 둘째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이 어디입니까. 후일에 그 자손들에게 주시마고 하신 약속의 땅입니다. 택한 백성만 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입니다. 영적으로는 모든 믿는 자 곧 아브라함의 자녀들이 들어갈 저 하늘의 아름다운 나라를 이름이지요. 이 땅에서는 축복과 행복이 가득 찬 안식의 경지인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성령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또 그의 말씀으로 인도하시고 그의 교회와 교회의 지도자들을 통하여 인도해 가심이 마치 광야의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심 같으니 불기둥은 성령을 상징하고 구름기둥은 은은하고 세미하신 그분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또한 모세를 통하여 백성을 지도하시고 인도해 가심같이 그 종들을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어찌하여 내 종 모세를 두려워하지 않느냐고 하십니다. 7:39에 스데반도 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치 아니하고자 하여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을 향하였다고 했습니다. 교회에서 주의 종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인도자이니 성령과 말씀으로 이도하신 주께서 그의 종들을 통하여 백성들을 이끌어내시니 순종과 겸손한 따름은 성도의 영광이요 아름다운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우리 믿는 자들을 흑암의 권세에서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다.(1:13)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려면 떠야할 것이 있습니다. 떠날 뿐만 아니라 버려야할 것이 있습니다.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거의가 다 고향을 떠나서 부천에 사는 객지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혹은 저 먼 남해의 섬 완도에서, 전라도 여수에서, 정읍에서, 경상도 봉화에서, 강원도 정선 아리랑의 고장인 정선에서, 메밀꽃 피는 고향인 평창에서 충절과 애국의 고향인 천안과 아산에서. 무뚝뚝한 경상도 대구에서 다 각각 고향을 떠나서 부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옛 정취와 낭만이 가득하여 우리의 고향은 산업화로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그 깊은 산골에도 공장들이 들어서고 물고기 잡으며 멱 감던 앞마을의 시내는 다 오염되어 버렸고 옛 친구들도 다 뿔뿔이 산업화의 현장으로 떠나갔습니다.

 

한국인들의 그리운 옛 고향은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오히려 중국의 동북 3성인 흑룡강 성, 요령 성, 간도 등지에 옛 한국의 정취와 낭만이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본국에는 온 나라가 재편성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 나오는 고향과 친척을 떠나라 함은 무슨 뜻일까요? 그런 옛 노래에나 나오는 [꿈속에 그려라 그리운 고향]도 아니고 [, 목동들의 피리소리 들려오는] 그 고향도 아니고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하던 그 고향도 아닌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약속의 땅, 축복의 땅으로 인도를 받으려면 고향과 친척을 떠나야합니다.

 

고향은 세상입니다. 마귀가 주장하는 우리 육체의 고향입니다. 죄악의 풍조 가득한 세상과 그 세상 사람들을 떠나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잊을 것은 빨리 잊고 떠날 것은 빨리 떠나야 새 세계가 다가옵니다. 사람들이 어쩌다 서로 만나 사랑하다가 못 이룰 사랑이라면 빨리 잊어야 하는 것처럼 떠날 사람은 빨리 떠나야 하는 것처럼 못내 잊혀 지지 않는 저 육신의 고향, 세상과 그 친구들과 그 즐거운 육체의 미혹을 떠나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갈대아 땅 우르’,우상의 지역과 그 친구들을 홀연히 떠나 정처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읍시다.

 

찬송 중에 [잘 있거라 세상아 나는 가노라]한 것처럼 귀를 막고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주께서 말씀하신 약속의 땅을 향하여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옛날 합동찬송 중에 모든 은혜 풍성하신 구세주 예수의 귀한 음성 듣는 대로 나가는 나의 몸 승전가를 부르는 날 주 앞에 설 때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 찬송 부르리한 것과 같습니다. 떠날 것은 떠나고 잊을 것은 잊고 버릴 것은 버리고 그렇게 주의 나라를 향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의 불러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성령으로 말씀으로 주의 종들을 통하여 바른 길로 인도하소서! 하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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