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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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3810
2011.12.03 (11:48:58)

 

 

본문 : 5:1-7

제목 : 집사 선출

설교 : 이남웅 목사 (95.5.17. )

 

 

예루살렘 교회는 처음부터 구제 사업이 교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제자들이 은혜를 받아 밭과 집을 바쳐서 교회의 재정은 풍성해 졌고 그것은 가난한 형제들의 구제로 쓰여 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때 예루살렘 교회의 규모는 아무리 작게 잡아도 1만 명은 넘었을 것입니다. 처음에 교회가 시작될 때 120명에 성령이 임한 직후 3,000명이 그 후 앉은뱅이가 일어날 때 5,000명이 등록을 했으며 그리고 5:14믿고 주께로 나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라.했고 또 6:1그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다했으며

본문 7절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 하니라.하신 말씀을 보면 갈수록 수가 많아졌고 하나님의 말씀이 왕성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또 유대인들이 여자와 아이들의 수는 헤아리지 않는 관습에 비추어 보더라도 8,120명 뿐 아니라 1만 명 혹은 그 이상도 넘었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초대형의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교회 일을 책임진 성직자는 12명의 사도들 뿐 이었습니다. 그들이 기도하고 설교도 하고 전도도 하고 목회도 하고 그 큰 규모의 구제사업도 다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도들이 일반사무나 구제 사업에 쫓겨 너무 바빠졌습니다. 그것 까지는 좋은데 가장 중요한 목회의 2대 요소인 말씀 전하는 것과 기도하는 시간이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기도하고 설교준비하고 전도하고 교인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것도 바쁜데 일일이 구제사업 까지 하게 되니 큰 영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너무 바빠서 설교준비가 잘 안됩니다. 영력을 관리하는 기도도 잘 안됩니다. 마침 이러한 때에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당시 교회 안에는 헬라지역에서 출생한 유대인들과 본토 출생의 유대인들이 섞여있었습니다. 그런데 헬라출신의 과부들이 어쩌다가 구제대상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사도들이 일부러 그들을 빠뜨렸겠습니까?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지요. 그런데 그들은 그렇게 이해해 주지를 않았습니다. 본토 사람만 구제하고 이방출신들은 구제에서 빠뜨리니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사도들이 해도 너무한다. 본토사람들만 교인이고 우리는 뭐냐 우리 측에 과부도 있고 고아도 있는데 어떻게 이런데 서도 지방색을 따지느냐!이렇게 불평을 말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기서도 그 출신지역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본래 사도들은 안 그랬는데 그들은 그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가만히 얘기를 들어보면 말 되는 얘기입니다. 다른 사람이 이 사람아 베드로 목사님이나 요한 목사님이 어디 일부러 그랬겠나. 어쩌다가 빠졌지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말게.”하고 이해를 시키려 해도 막무가내입니다. 아니 당신 몰라서 하는 소리야. 사도들이 다 갈릴리 사람들이라 갈릴리 사람들은 더 많이 주고 지난번 예배드리고 나올 때 못 느꼈나 본토 사람들한테는 악수도 잘하고 웃기도 잘 하던데 나한테는 악수도 아주 힘없이 손만 내밀더라고 우리가 말이야 헬라출신이라 그런가 봐 그러니까 구제 대상에서 하루도 아니고 헬라 파는 벌써 며칠 째 빠졌다 말이야!이렇게 시험 들 만한 말들이 오고간 것입니다.

 

사람이 많아지니까 문제가 터져 나왔다고도 할 수 있겠고 마귀가 사도들의 본의 아닌 실수를 가지고 못된 지방색을 충동질 시켰다고도 하겠고 또 사도들이 너무 많은 일에 싸여서 실수를 한 까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회가 출신지역을 따라 둘로 나누어지게 되었습니다. 헬라파와 히브리파입니다. 우리나라의 전라도파와 경상도파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1만 명 ~ 2만 명의 대교회를 12명이 이끌어 가다 보니까 이런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졌고 본래는 그렇지 않았지만 오해 살 만한 - 말 되는 얘기였습니다.” 여기서 사도들이 깨달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일이 너무 벅차서 설교준비, 전도, 가르침, 기도하는 영적 일이 지장을 받는데 안 되겠다. 평신도 지도자를 세워서 구제 사업은 따로 맡기자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7명을 뽑아서 사도들에게 천거하니 사도들이 그들에게 안수를 해서 교회 일을 돕도록 했습니다. 이들이 최초의 기독교회내의 평신도 직원들 곧 집사들이었습니다. 일에 시달리는 사도들을 돕고 그들로 마음껏 기도하고 말씀전도와 가르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바람에 사도들의 영적 시간은 더해지고 교회가 더욱 부흥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어떤 진리를 배울 수 있겠습니까?

 

1. 첫째는 교회의 최초 직원은 사도들의 목회를 돕기 위하여 세워졌습니다.

왜 사도들에게 기도와 말씀이 필요합니까? 하나님의 회중을 잘 가르치고 돌보며 전도 사업을 통해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을 목회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거룩한 사업이 구제 사업이나 교회의 부수적인 재정문제나 행정문제들 때문에 지장을 받게 되어 본의 아닌 실수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와 사도들이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그래서 목회에 있어 부담되는 문제를 다른 직원을 세워서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랬더니 교회가 부흥되고 사도들의 사역이 한결 쉬워졌습니다. 잡일 때문에 영력이 손상하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또한 새로 뽑힌 집사들은 다 은혜가 충만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사도들의 뜻을 잘 알고 받들어 충성을 다 했기 때문에 예루살렘 교회는 평화롭고 더욱 부흥되어 갔습니다. 이와 같이 좋은 직원들이 뽑히면 목회에 도움이 되고 교회에 유익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꼭 알아야할 것은 사도들이 일반 행정이나 구제나 재정이나 이런 권세를 아주 완전히 집사들에게 넘겨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직원들은 사도들의 권리를 빼앗아 간 것이 아니라 사도들이 일을 맡겨준 것입니다. ‘위임권세라는 것입니다. 본래는 사도들의 것인데 책임을 맡긴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도들이 마꼈으니 사도들이 하는 것같이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집사들이나 교회의 모든 직분들은 사도들의 권위아래 있어 성실히 맡은 직분을 잘 충성해서 사도들의 목회에 도움을 줘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 위에 안수하고 집사로 세웠습니다. 안수했다는 것은 사도들의 권위아래 있다는 표시입니다. 사도들의 아래서 독립된 권세가 아닙니다. 이런 원리는 현대 교회에서도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교회의 평신도 직원들인 장로, 집사. 권사, 권찰, 각 기관의 임원들, 재정부, 선교부, 봉사부. 각종 위원회 등 모든 교회의 제직은 독립적으로 제 맘대로 할 수 없습니다. 목회에 도움이 되어야합니다. 목사님을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그 권위와 시시에 복종해야 합니다. 목회자가 하는 것같이 해야 합니다. 독불장군으로 저 하고 싶은 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잘 순종해서 충성하면 일을 맡기고 목사님이 안심하고 영적인 일에 치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직원들이 불순종하고 목사님의 지시를 안 따르고 제멋대로 한다면 목회를 돕는 것이 아니라 방해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불순종하고 교만한 집사나 장로가 있는데 목사님이 기도나 설교에 전념할 수 있겠습니까?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아파서 목회를 잘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렇게 만든 사람들의 조는 심각한 심판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있는 800여 명의 집사 관할, 수백 명의 구역장 조장들, 권사, 장로, 당회, 제직회, 각 선교회. 각 위원회. 각 기관의 임원들 모든 제직들은 절대로 멋대로 [제 고집대로 하거나 불순종, 불 충성 하지 말고] 오직 착하고 순하게 초대교회의 일곱 집사들이 사도들의 목회와 예루살렘 교회부흥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처럼 저를 돕는 훌륭한 직원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목회는 내가 하니까 하지 말라면 하지 말고 하라면 하고 이런 자세로 주의 일에 충성하십시오.

2. 둘째로 어떤 사람이 직원이 되었습니까?

1) 첫째로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성령 충만한 체험이 없는 사람은 아직 영적 세계를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신령한 교회 일에 부적당합니다. 주의 일을 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인간적으로 해서 망쳐만 놓습니다. 그리고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 자는 하나님 무서운 줄을 모릅니다. 그래서 잘할 때는 잘하지만 일단 기분이 나쁘거나 맘에 안 들면 당장 그만 두고 겁 없이 나대어서 거룩한 교회를 어지럽히게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교회의 직분자는 반드시 성령을 충만히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초대교회 집사들의 첫째 조건이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은혜 못 받은 자와 함께 일하는 것은 아주 괴롭고 어려운 것입니다. 성령체험 없는 자는 목회를 돕기보다는 오히려 방해하거나 해칩니다. 일에 따라 받은 은혜의 양도 커야합니다.

 

하나님의 큰일은 큰 그릇이 맡아야 하고 큰 그릇이란 큰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작은 그릇이 큰일을 맡으면 역부족이기 때문에 불평이 많고 일이 잘 안되니까 불순종도 하게 되고 지도자를 신경 쓰게 하여 오히려 목회에 지장을 가져옵니다. 그러다가 감당할 수 없는 큰일을 맡은 자가 그릇이 작고 은혜가 약하면 나중에는 시험 들어 반역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감당할 만한 그릇에게 합당한 일을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은혜가 충만한 사람은 기쁨과 능력으로 일을 성실히 행하나 은혜 없는 자는 주의 일을 잘못하고 오히려 은혜로운 직무를 욕으로 바꾸게 됩니다. 성실히 주의 일을 잘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렇게 믿음직하고 좋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성령 충만은 직원의 첫째조건입니다. 목사도 성령 충만 없는 자는 목회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도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 하셨으며 전도자의 기본이 성령의 능력이라 하셨습니다. 예루살렘교회는 사도들이 성령이 충만했으니 그 집사들도 사도들에 걸 맞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모세의 과야교회에 70장로가 모세가 받은 영을 받아 영적 통일과 조화가 이루어진 것같이 초대교회는 그러했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과 장로, 집사, 권사, 기관장들이 받아야 됩니다. 여러분은 성령 충만한 직원들, 교회 일군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둘째로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라 했습니다.

이 지혜는 영적 지혜라는 뜻도 있지만 일 처리하는 능력으로 보면 더욱 좋겠습니다. 교회재정이나 구제사업 같은 큰일을 만 명이 넘는 큰 교회에 얼마나 일이 많겠습니까. 더구나 그때는 컴퓨터도 없고 타자기도 없고 계산기도 없고 일일이 손으로 해야 되는 때인데 지혜나 능력이 없는 사람이나 계산도 못하는 사람이나 글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을 뽑아놓으면 은혜는 충만해도 맘대로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능력이 있는 사람을 뽑으라고 한 것입니다. 사람마다 소질이 있고 적성이 있습니다. 재능이 다릅니다. 그래서 인재를 적재적소에 써야하는 것입니다.

 

저는 교회 신학생들을 모든 것을 다 잘하도록 전천후의 인물로 기르려고 수년 동안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깨달았습니다. 다 잘하지 못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재능 따라, 능력 따라 일을 시키려고 합니다. 지혜가 있는 대로 하나님께 쓰여집니다. 능력 있는 자는 쓰임을 받습니다. 사람은 모든 것을 다 잘하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혜로운 신자가 되십시오, 특히 순종의 지혜를 받으십시오.

 

3) 셋째로 칭찬받는 사람이어야 한다 했습니다.

이것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은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습니다. 신망이 있는 자가 지도자가 되어야합니다.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손가락질 당하는 흠이 있는 자는 교회직원이 될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교인들의 칭찬을 받고 사람들도 인정할 만큼 덕이 있고 하나님도 인정하시는 사람이 교회직원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칭찬받는 집사님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론입니다. 교회직원은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도록 사도들의 사역을 도와주기 위해 세운 것으로서 독립적이 아니라 목회권에 부속적인 것입니다. 직원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훌륭한 교회일군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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