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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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4462
2011.12.02 (14:27:41)

 

 

본문 : 2:17

제목 : 꿈을 꾸리라

설교 : 이남웅 목사 (95.3.19 .)

 

너희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이것이 요엘 선지자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령이 육체에 임하시면 이런 현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담배를 끊지 못하고 무척 고생을 하던 한 여자가 어느 날 밤 짧고 생생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녀는 어떤 사람이 담배를 끊으라는 설교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담뱃불을 붙인 손을 보았는데 그 손이 담뱃불을 짖이겨 꺼버렸습니다. 단지 그것 뿐 이었습니다. 그런데 깨어나서 담배를 피워 물었을 때 맛이 전혀 달랐습니다. 도무지 피울 수가 없을 정도로 역겨웠습니다. 담배 맛이 좋아야 계속 피는 것인데 그 맛이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그 다음부터 다시는 담배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성령님께서 꿈을 통하여 금연의 은사를 주신 것입니다. 담배 피워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담배를 끊는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금연의 은혜를 입는 것은 큰 은사요 큰 축복이라고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듣고 이 여자처럼 담배 끊는 사람이 많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꿈을 꾸리라.” 하셨으니 성령으로 좋은 꿈꾸십시오.

꿈에는 잡스러운 자기 심령과 관계된 심리학적인 꿈도 있고 마귀로부터 오는 악몽도 있지만 여기서는 성령이 오실 때 꾸어지는 영적인 꿈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1. 첫째로, 꿈은 성령의 은사입니다. 그리고 지극히 성경적인 은사입니다.

많은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꿈은 구약 적이면서 동시에 신약적인 것입니다. 신약과 구약에 골고루 기록되어 있습니다. 33:15-17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 치듯 교훈하시나니 이는 사람으로 그 꾀를 버리게 하심이며 사람에게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했습니다. 깊이 잠들었을 때나 혹은 막 졸음이 쏟아져 가볍게 잠드는 순간에 하나님께서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 치듯 - 도장 찍듯 말씀하셔서 교만과 죄를 짓지 못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꿈도 우리의 신앙생활을 풍성하게 해주는 영적으로 매우 유익한 성령의 은사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뇌 속으로 입력되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잠든 그 깊은 마음속에 들어가셔서 인간의 내면의 속사람과 말씀하시고 혹은 무엇인가를 보여주시고 후에 깨어나서 그 뜻을 깨닫게 하시기도 합니다.

 

7:1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에 다니엘이 그 침상에서 꿈을 꾸며 뇌 속으로 이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여 그 일의 대략을 진술 하니라했습니다. 그 꿈이 다니엘서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뇌에게 직접 말씀하시고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렇듯 꿈은 성경 계시의 한 방법도 되었으니 소홀히 할 수 없는 성경적인 성령의 은사입니다. 그래서 정확하고 빈 틈 없는 꿈들은 다니엘처럼 기록해 놓으면 좋을 것입니다.

 

2. 둘째로, 많은 성경의 사람들이 꿈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본래는 하나님께서 사람과 만나실 때 직접 말씀하시고 함께 에덴동산을 거닐며 대화하셨지만 타락 이후에는 인간의 위치가 죄인으로 하나님과 멀어졌기 때문에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거나 통화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소수의 사람들만이 하나님을 대면하기도 했으나 이는 극소수였고 하나님과의 통교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자기를 계시하는 수단으로 꿈이나 환상, 이상이나 음성 등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도 아무나 다 참예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특별한 선지자나 은혜를 받은 사람들만이 그런 체험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구속을 완성한 후 성령 하나님께서 오신 뒤부터는 누구든지, 얼마든지 부르시는 모든 세대의 백성들이 성령의 은혜에 동참하게 되었고 환상과 계시와 꿈이 흔하게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12:8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런 특수한 은사가 성령시대에 와서는 성령이 차별 없이 임하시니까 이 특수하던 은사들이 만인에게 가능해 진 것입니다.

 

20:1-7에 보면 아브라함이 남방으로 이사하여 그랄 땅에 거할 때 사람들은 험악하고 자기는 외인이기 때문에 지극한 미인이었던 자기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그때 사람들이 여자를 빼앗으려고 그 남편을 죽이는 일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위험을 모면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랄왕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의 누이가 미인이란 말을 듣고 데려갔습니다. 아브라함은 속수무책 이었습니다. 자기 아내를 그 땅의 왕에게 빼앗기게 된 것입니다. 그때에 아브라함의 하나님께서 그 문제에 개입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특권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아비멜렉 왕이 천하제일의 미인을 데려다 놓고 기뻐하는데 이상하게도 그 여자를 가까이 하려하면 무엇인가 막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라를 데려온 그날 밤에 잠을 자는데 하나님께서 꿈속에 나타나셨습니다. “아비멜렉아! ‘네가 취한 이 여자 때문에 네가 죽으리라. 이는 그녀가 남의 아내임이니라.아비멜렉이 아직 그녀를 가까이 아니한 고로 하나님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시하시나이까 저는 순수한 마음으로 이 여자를 데려왔고 그녀가 남의 아내인지도 몰랐습니다. 아브라함이 말하기를 이는 내 누이라 했기 때문에 데려온 것입니다.아비멜렉 왕도 아주 똑똑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아는 고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 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그 여자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니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리려니와 만약 돌려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죽을 줄 알지니라.깨어보니 꿈입니다.

 

아비멜렉 왕은 온 몸에 식은땀이 흠뻑 났습니다. 큰 두려움과 공포가 왔습니다. 미인이 아니라 미인 할머니라도 이제는 싫습니다. 하나님이 죽이신다니 얼마나 무섭습니까! 그래서 아침 일찍이 일어나 신하들을 불러 그 꿈 이야기를 하니 듣는 사람들이 다 놀라고 무서워서 벌벌 떨었습니다. “얼른 돌려 보내십시오했을 것입니다. 그 날로 사라는 남편인 아브라함에게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이 자기의 종이 아내를 뺏기게 되었는데 가만히 계시겠습니까! 이렇게 해서 아비멜렉 왕국이 망할 뻔 했는데 꿈속에 나타나신 하나님의 은혜로 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꿈은 하나님께서 나타나시는 통로도 되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 가서 하나님께 1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정성이 지극한 것입니다. 그 제가 끝났을 때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났습니다. 왕상 3:5에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하셨습니다. 제사를 천 번 드리니 하나님께서 감동하셔서 무엇인가를 주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십시오, 하나님께서 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처신하십시오. 그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신 것입니다. 이때에 지혜의 충만한 은혜와 부귀영화까지 받았습니다. 기타 요셉은 꿈꾸는 소년이었는데 그 꿈대로 되었으며 꿈 때문에 애굽 왕 바로의 꿈을 해석해 주고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또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의 꿈속에서도 하나님을 만나 뵙기 바랍니다.

 

이와 같이 신학적으로도 꿈은 계시의 한 통로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만약 누가 이 꿈의 은사를 받으면 하나님의 뜻이나 성령의 계시가 그 은사에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꿈속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책망도 듣고 축복도 받게 됩니다. 물어 보면 꿈으로 즉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나타나시거나 그 사자들이 나타나거나 여러 상징이나 비유로 가득한 꿈을 꾸게 됩니다. 그 양식은 여러 가지입니다.

 

이 꿈의 은사를 통하여

1)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고

2) 무슨 범죄를 범했을 때 경고와 책망이 임하기도 하며

3) 꿈을 통해 다른 은사나 축복을 받기도 하면

4) 미래의 일어날 일이나 예언적 사건이 보이기도 하며

5) 성령의 지시와 교훈이 있으며

6) 직접적인 말씀이 있기도 하며

7) 자신의 영적인 상태가 나타나기도 하고

8) 영분별의 은사가 나타나기도 하며

9) 치료가 임하기도 합니다.

 

꿈을 통해 꿈속에서 치료가 임합니다. 옛날에 제가 다리를 삐어서 한 20여일을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있는데 예비군 통지서가 나왔습니다. 그 전 날밤 아픈 발을 붙잡고 하나님 내일 예비군 훈련을 가는데 발이 이렇게 되었으니 어떻게 합니까? 고쳐 주세요.” 하고 아주 간단한 기도를 한 후 잠이 들었는데 한 꿈을 꾸었습니다. 어떤 한 의원이 있었습니다. 의사가 아픈 발에다 침을 한 대 놓았습니다.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아픈 다리가 벌써 나아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날 예비군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꿈속에서 치료해 주신 것입니다. 때때로 성도들이 꿈속에서 목사님을 만나서 책망이나 칭찬을 듣습니다. 영적으로 자기와 가장 가까운 사람은 자기 생애의 먼 후일의 일을 미리 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국가적인 대 사건이 꿈속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이 보니까 큰 대들보가 있는데 이승만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대들보가 뚝 부러지는 것입니다. 얼마 후에 그 꿈대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졌습니다.

 

옛날 69년도인가 우리 칼기(KAL)가 일본 적군파에 의해 납치되어 이북으로 간적이 있습니다. 그때에 그 사건을 신문에서 보기 전에 그날 제가 꿈을 꾸었는데 어떤 비행기 한 대가 불이 붙어서 어느 공항가까이 날아오는데 높은 망루 같은 관제탑에서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꿈을 꾸었습니다.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그날 신문에 KAL기가 납치되어 김포로 왔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그래서 아 그 꿈 이었구나.. 하고 깨달은 적이 있습니다.

 

한 번은 꿈에 보니 고향마을 어떤 집이 순식간에 무너져 버립니다. 후에 들으니 그 집 딸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적으로 집이 무너지는 것은 육체가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후 5:1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닌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있는 줄 아나니 하는 말씀과도 같습니다.

 

시험과 고난이 많을 때는 꿈속에서 큰 장마가 져서 흙탕물이 도도히 흘러가는 홍수를 보기도 합니다. 그러면 엄청난 시험이 옵니다. 그러므로 좋은 일에 대한 예언적인 꿈이면 좋지만 나쁜 일 흉한 일이 많이 일어날 때는 미리 알거나 보는 것이 오히려 두렵기도 합니다. 차라리 모르고 당할 때는 당할 찌라도 그동안 편한데 미리 알고 있으면 불편하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맑은 물가에서 발을 담그거나 목욕을 하기도 합니다. 깨고 나면 얼마나 시원하고 은혜로운지 모릅니다. 그날은 은혜 받는 날입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표현이나 개념들로 꿈이 이루어지는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꿈은 성경을 잘 알면 풀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언적인 꿈은 여러 상징과 비유가 아주 그럴 듯하게 조합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금방 그 뜻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사건이 터지고 나면 [아 이거였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그런 것을 미리 알려면 기도해서 성령님의 해석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다니엘이 꿈을 해석하는 해석을 하게 됩니다.

 

신약 성경에는 마태복음 1장부터 꿈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잉태되었을 때 요셉이 부정한 행위로 마리아가 잉태한 줄 알고 가만히 끊고자 할 때 주의 천사가 그의 꿈속에 나타나 이는 성령으로 된 것이니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두려워 말라고 했습니다. 또 애굽으로 피난 갈 때도 꿈속에서 지시하심을 받았고 동방박사들도 꿈을 통해서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2:12-13,19) 또 빌라도의 아내가 예수님에 대하여 꿈을 꾸고 자기 남편에게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을 인하여 애를 많이 썼나이다.(27:19)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성령의 은사인 영적인 꿈이 아닌 일반 잡스러운 꿈이나 마귀의 장난으로 생긴 요사스럽고 오해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런 잡 꿈은 은혜 받은 후에는 싹 사라지고 새롭고 진리에 맞고 확실하며 은혜로운 꿈 많이 성령의 은사입니다. 그런 것은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 듯 교훈하시나니 이는 사람으로 그 자리를 버리게 하려 하심이며 사람에게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 이런 놀라운 은사로 하나님을 섬기면 은혜생활이 즐겁고 신앙이 능률적이며 하나님과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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