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행 1:9-11
제목 :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재림
설교 : 이남웅 목사(1995.2.26.주일밤)
주께서 마지막 설교와 대화를 마치시고 하늘로 승천하시는 모습이 본문에 있습니다. 그래서 9절의 시작이 “이 말씀을 마치시고 올리어 가셨다”고 했습니다.
1. 첫째로 주님은 말씀을 마치시고 올리어 가셨습니다.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땅에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다 이루시고 가르치실 말씀 다 가르치시고 할 말 다 하고 가시는 것은 더욱 귀한 일입니다. 이것을 사명 감당이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은 각기 사명이 있습니다. 주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의 사명이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아버지의 뜻을 행하려고 왔나이다”. 이렇게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를 향하신 아버지의 뜻은 무엇인가? 현재에 내가 직면한 아버지의 뜻은 무엇인가. 현재 내게 주신 직분은 무엇인가 우리는 항상 이렇게 하나님을 마음에 두고 생각해야 합니다. 주 예수께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려고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인류를 구원하실 때 그 마지막 순간에도 주님은 자기의 사명을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고통 하는 가운데서도 [다 이루었다]하시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여러 가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특히 하나님 나라, 성령. 권능, 증인 등에 대해 모든 말씀을 마치시고 큰 영광이 기다리고 있는 하나님 아버지께로 올리어 가셨습니다. 하늘이 그 분을 받아 모셨습니다. 감람산 하늘 멀리로 흰 구름에 쌓여 천사 둘과 사라져 가신 주님은 성경 속에 다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임금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모든 권능과 위엄을 가지시고 하늘의 임금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성경은 빌 2:9-10에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고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였느니라.] 했습니다. (빌 2:9-11) 예수를 높이고 그 앞에 경배하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이렇게 주님은 이 땅에서의 모든 사명을 다 마치시고 올라가셨습니다.
바울도 죽음이 가까워 오는 것을 느낄 때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나를 위하여 의(義)의 면류관( 冕旒冠)이 예비되었음으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라」했습니다.(딤후 1:6-8) 사도 바울도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가 떠날 날이 다가온 것입니다. 그래서 “벌써 내가 부음이 되었다”고 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떠날 기약이 다가 오기 전에 할 일을 다 하고 갑시다. 할 일 다 하고, 할 말 다 전하고,사명 다 마치고 가야 면류관을 받습니다. 일도 못 하고, 할 말도 못하고, 예수 한 번 못 전하고 사명 감당 늘 피해 다니다가 떠나면 빈 손 들고 부끄럽기만 할 것입니다. 그런즉 육신에 있는 동안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찬송합시다.
[376장] 내평생 소원 이것 뿐 주의 일 하다가
이 세상 이별하는 날 주 앞에 가리라
꿈같이 헛된 세상 일 취할 것 무어냐
이 수고 아만 하여도 헛된 것 뿐일세
불같은 시험 많으나 겁내지 맙시다
구주의 권능 크시니 이기고 남겠네
금보다 귀한 믿음은 참 보배 되도다
이 진리 믿는 사람들 다 복을 받겠네
살같이 빠른 광음을 주 위해 아끼세
온 몸과 맘을 바치고 힘써서 일하세
2. 둘째로 하늘로 올리어 가셨습니다
우리가 복음성가에 [주님 가신 길 십자가의 길 외롭고도 괴로웠던 길]하는 가사가 있지만 이제 하늘로 올라가시는 길에는 그런 길이 아니었습니다. 천사가 그 분을 수종 들었고 흰 구름이 그 분을 모셔가셨습니다. 흰 옷을 입은 두 사람이 주님을 모시러 왔습니다. 천사들이었습니다. 승리하고 돌아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모시러 두 천사가 왔습니다. 그들이 누굴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제 말입니다. 이 말씀을 생각하다가 이 천사들은 보통 천사들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이들은 하늘의 최고 높은 지위에 있는 천군의 총 사령관인 미카엘 대 천사와 천사장 가브리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군 천사의 기름 부음 받은 두 천사장이 자기들의 주를 모시러 내려온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천사들이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했고, 또 다른 성경에 주님이 오시는 모습을 말하기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쫒아 강림하시리니..」(살전 4:16) 한 것을 보니 천사장이 모시고 내려온다 했고 또 오시는 것이나 가시는 것이 같다 했으니 이 두 천사는 천사장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 사실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주님은 천사들의 호위와 영광의 구름에 휩싸여 우주 멀리 계신 아버지께로 올라 가셨습니다.
33년 전 어린애기로 탄생키 위해 내려오셨던 분이 이제 그 나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도 예수와 함께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셨으니 우리도 가는 것입니다. “예수와 함께 나 죽었으니 예수와 함께 또 살았도다.” 하는 것처럼 예수님과 함께 천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주께서 천국으로 들어가셨으니 우리는 뒤만 따라 가면 됩니다.
예수 믿는 여러분! 여러분에게는 영생이 있음을 확실히 아십시오. 그런고로 우리는 「주님 가신 길 천당의 영광 길」하고 찬송을 불러야 합니다. 그러나 죄인은 거기 못 갑니다.
계 21:8에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하는 자들과 술객들과 우상숭배들과 모든 거짓말 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니라.」예수도 없고 의도 없는 죄인들은 지옥으로 갑니다. 주님은「지옥의 심판을 어찌 피하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몸과 영혼을 지옥에 멸하시는 이를 두려워하라고 했습니다.
오늘 낮 시간에 말씀드린 영계에서 그 파란 쇠기둥에 묶여 있던 그 여자 얘기를 더 드리겠습니다. 어떤 박사가 그 곳을 갔더랍니다. 그래서 「왜 여기서 이러고 계십니까?」했더니 [더 큰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내게 1초만 육신에 있도록 허락하신다면 “예수는 나의 구주십니다.”하고 죽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그러면서 또 말하기를 [내가 생전에 한국의 대통령 영부인으로 있을 때 우리 부부에게 세 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예수 믿으라는 권고가 있었는데 두 번째 미국 방문 후 미 대통령의 권고를 받았을 때 남편인 대통령이 예수를 믿을 려고 하더랍니다. 그것을 자기가 나서서 결사 반대 해서 못 믿게 한 것이 한스럽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영부인으로 있을 때 사람들이 좋은 자리 얻으려고 예수 믿다가 불교신자가 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고 또 기도원은 부수고 많은 절들을 세웠는데 그때 자기 때문에 불교 믿는 그 사람들이 다 지옥에 들어온 후에야 자기의 심판이 있을 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파란 쇠기둥에 묶여 그들이 지옥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랍니다.]
여러분 심판은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안심하십시오. 예수께서 하늘로 올라 가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으니 그 분이 우주의 왕이시니 우리 주님이 하늘의 주인이시니 절대로 땅에서 자기를 따르는 자들을 결코 무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천국 영광에 들어갈 것입니다. 이렇게 안심은 되지만 천국 갈 사람이라면 천국시민 답게 확실하게 행하시기 바랍니다.
3. 셋째로 예수님은 재림하십니다.
그 모양은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라 했습니다. 하늘로 가셨으니 - 하늘에서 오십니다. 주님의 재림을 말하는 성경구절마다 꼭 빼놓지 않고 하늘로부터 오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살후 1:7-8에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나니...」했고, 또 살전 4:16 - 17에도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쫒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도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했습니다. 여기도 친히 하늘로 쫒아 강림하신다 했습니다.
또 마 24:30에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했습니다. 이는 예수께서 다시 재림하실 때는 옛날 인간으로 베들레헴에 탄생하실 때하고는 전혀 다른 이적적이고 영광적이고 돌발적인 하늘과 땅에 이르는 대 사건으로 오실 것입니다. 그런고로 옛날식으로 내가 재림 예수라고 하는 자들은 다 잘못된 자들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거든 “무슨 구름 타고 언제 하늘에서 내려왔느냐”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언제 왔느냐고 물어보십시오. 땅의 모든 족속이 이를 본다고 했습니다. 큰 영광이 불꽃같아서 불이 구름처럼 흐르는 가운데 하늘 구름을 타고 장엄하게 오십니다.
지구뿐만 아니라 저 광대한 우주와 하늘의 영계까지 크게 진동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땅의 모든 족속이 주님 오시는 모습을 눈으로 볼 것입니다. 모든 재림의 표현은 가견적 재림, 볼 수 있게 오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도 올라가심을 [본 그대로 오신다]했습니다.
마25:30에도 「모든 족속이 보리라」했고 계1:7도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땅의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라”(계1:7)했고 마태복음은 땅의 모든 족속이 통곡한다 했습니다.(30)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그 사건은 너무 엄청나고 충격적인 사건이며 인류의 멸망과 관계된 경천동지 할 대사건이므로 모든 구원받지 못할 인류가 두려워 통곡할 것입니다. 우주를 진동시키는 천사장의 호령소리, 하나님의 나팔소리, 불꽃 흐르는 하늘 영광의 화염 수억 만의 천사들 구원받은 성도들 이런 가운데 주 예수의 재림이 있을 것이니 그 때에 인류의 구속이 이루어지고 첫째 부활과 천년 왕국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러나 마귀와 그 사자들과 불법과 불의와 모든 옛 것들이 사라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날을 사모하십시오. 그러나 갈릴리 사람들처럼 주의 재림이 있을 것이라고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고 있을 것이 아닙니다. 「어찌하여 하늘만 쳐다보느냐」는 본문의 말씀은 재림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고
- 오직 성령 권능 받아라.
- 그리스도의 증인 되어라.
- 기름 준비해서 [은혜]떨어지지 않도록 하라.
- 깨어 기도하라.
- 열심히 모이고 서로 사랑하라. 그리고 열심히 주의 일을 해야 합니다.
하늘만 쳐다보면 돌아버려 이단 됩니다. 할 일만 잘 하면 언제 오셔도 우리는 문제없습니다. 할 일 다 마치고 확실한 사명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승천하시니 우리도 천당 갈 것이며 주님 재림하시니 우리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그 날을 사모하며 깨어있으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