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행 1:4-26
제목 : 성령 강림의 준비
설교 : 이남웅 목사(1995.2.19.주일밤 추정)
1. 주님의 제일 관심사인 성령세례 !
주님의 관심은 제자들이 받아야 될 성령에 대하여 총 집중되고 있었습니다. 하늘나라로 돌아가실 승천의 시간이 점점 가까워오고 있을 때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세례를 받을 것이다. 도대체 성령세례가 무엇이길래 주님이 이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제자들의 주의를 그 곳에 집중시키고 있습니까? 인류가 최고 최상의 축복을 선물로 받으려는 순간이 도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않겠다.]하시던 그 하나님의 영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말미암아 사람에게 비 쏟아지듯 임하셨기 때문에 오순절의 축복은 참으로 놀라운 은혜요 축복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예수님은 교회를 세울 기독교의 초석이 될 제자들의 연약함을 아셨기 때문에 저들이 성령을 받지 못한다면 그들에 의해 하나님의 교회를 세울 수 없음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있어서 성령의 충만한 임재하심은 필수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성령을 받지 못하였을 때에는 주님의 말씀도 못 알아듣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시기를 (요16: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했습니다. 그리고 환난만 임하면 주님을 배신하고 도망칠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이 지극히 육신적이고 인간적 이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영적인 사람이 못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어린이들이어서 단단한 식물은 못 먹고 젖 만 먹는 애기였습니다.
이런 제자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주님 대신 오실 보혜사 성령 이었고 그 분이 오실 때 가지고 오시는 권능이었습니다. 그래야 땅 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돌아가시기 전에도 성령에 대하여 여러 차례 말씀하셨습니다. 심지어는 [요16:7]에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조혜사가 너희에게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으로 봐서도 성령을 받는 것이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하고 유익한 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육신으로 함께 계신 것 보다 성령께서 오시는 것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니 틀림없는 것입니다. 과연 주님이 직접 가르치시고 함께 계실 때의 제자들과 주께서 승천하신 후 홀로 남은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신 후에 제자들의 변한 모습과 받은 권능과 행한 그 행적을 보면 너무나도 많이 변했기 때문에 틀림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령은 유익하고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고전2:7에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께서 부활하신 후에 첫 번째 여러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첫 말씀이 너희 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그리고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요20:22) 하시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실 때도 눅24:49에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에도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으로 세례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다른 데 관심 쓰지 말고 성령이 임하심으로 능력 받는 데 관심을 쏟으라고 계속 강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신 것이나 세상의 종말의 때가 문제가 아니라 성령의 축복을 받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아직 성령 받지 못한 제자들의 상태로는 하나님 나라의 임함도 - 이것은 천국이 아닙니다. 역사의 종말도 다 소용없으니 하늘로부터 임하시는 성령과 권능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내 증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 받아야 ‘땅 끝’까지 이르는 선교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의 말씀입니다. 돌아가시기 전부터 부활 때까지, 승천까지 주님의 관심은 나나깨나 제자들이 성령 받는 것 이었습니다.
따라 하십시오 [자나 깨나 성령 충만] 이것이 주님의 축복입니다.
사도 바울은 엡 5:18에서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강력히 말씀하십니다. 이것 없이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성령을 체험함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2. 성령 받는 것은 모든 증인들과 선교사와 주의 종들의 기본 자격입니다.
주님은 주의 종들과 사도들의 자격을 세 가지로 구분하셨는데 첫째는 ‘말씀’훈련이요 둘째는 ‘생활과 인격’훈련이요 셋째는 ‘성령 받는 것‘입니다. 이 성령의 임재는 보편적이 아니라 특수적인 것이며 누구 말처럼 집단적이 아니라 개인적인 체험이요 은혜입니다. 오순절 날에도 120문도가 성령을 함께 받았으나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따로 따로 임하셨고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고 한 것입니다(행2:3) 그래서 주님은 3년 동안 말씀을 가르치시고 실제적인 훈련도 시키시되 전도 훈련, 신유 훈련, 축사 훈련, 기도 훈련, 협동 훈련 등 웬만한 것은 다 가르치시고 훈련시키셨는데도 그 결과는 십자가 전날 밤에 제자들이 다 주님을 버리고 도망친 것입니다.
그런 훈련가지고는 하나님의 사도가 되기에 역 부족이였던 것입니다. 이 훈련 뒤에 성령으로 무장시키는 것이 그들을 향하신 주님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야 능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성령 충만함 받는 것이 사도의 필수조건이고 마지막 통과해야 할 관문이었습니다. 배운 것이 많이 있었지만 그것 가지고는 주의 일을 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신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 가지고는 주의 일 못하고 늘 시행착오만 일으키며 실패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사역과 승리의 제 1 요소인 성령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예루살렘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할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전도자의기본이요, 목회자와 선교사의 최종 점검은 성령 충만임을 주님은 강조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 말씀이 새롭습니다.
본문 8절에 [오직 성령이 임하심은 너희가 권능을 바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신 주님의 뜻을 이해하십니까? 가까운 예루살렘이건 유대나라 전체이건 이웃 사마리아건 외국 멀리 선교사도든지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 주님의 증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고 그냥 나가거나 주의 일을 할 수도 있지만 능률도 없고 승리적인 복음전도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령받기 전 제자들의 모습이 그러했습니다.
이 말씀은 그 후 열흘 뒤에 성령 충만함을 받은 제자들에 의해 증거 되었습니다. 이른바 사도행전 적 부흥이 일어난 것입니다. 즉 사도적 권세라는 말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성령이 쏟아질 것이기 때문에 그곳을 떠나서는 안 되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은혜 받을 장소를 멀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로 오고 혹은 산상집회로 가고 은혜로운 장소를 찾아갈 때 많은 사람들이 성령을 받게 됩니다. 주님이 요구하시는 증인과 일군은 성령의 권능을 받는 사람입니다.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 3위이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부터 발출하신 신(神)이십니다. 그 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예수를 증거하고 교회를 돌보시고 신자들을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시고 죄를 책망하시고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을 섭리(攝理)하시고 모든 능력과 생명과 활동력의 근원되신 분입니다.
옛날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그 말씀을 들었으나 오늘날 우리는 성령님을 통하여 은혜를 받고 그 분을 통하여 주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시기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시고 또한 예수께서 약속하시고 받으라 하신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사모하는 자 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죄를 회개하고 성령 충만한 은혜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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