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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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0

제목 : 증인 - 사도행전 서론 (주제 : 하나님을 위하여 일을 하자)

설교 : 이남웅 목사(1995.2.19.주일낮)

 

 

1. 사도행전의 이름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

오늘부터는 사도행전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사도행전이란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한 글이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ACTS라고 하는데 활동, 행동이란 뜻입니다. 사도들이 주님을 위해서, 또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활동한 사건들을 기록한 것이 이 책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을 공부하고 그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도 [무엇인가 주님 위해 활동 해야겠다.]는 것입니다.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렇게 일을 했는데 [나는 주님을 위해서 무엇을 하였는가?] 하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후일에 주님께서 우리가 천당에 갔을 때나 심판대 앞에서 [너는 세상에서 무엇을 하고 왔는가?]하고 물으실 때 무엇이라고 대답할 말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장사하다 왔는데요] [공장을 했습니다] [공무원이었습니다] [회사 다녔는데요] 교회는 혜린교회 한 달에 두 번씩만 끌려다녔구요.. 라고 한다면 주께서 주일은 성수했느냐? - 아니요. 그럼 저녁 예배는 갔었느냐? - 아니요. 십일조는 했느냐? - 아니요. 교회 지을 때 건축 헌금은 했느냐? - 아니요. 남들은 주일마다 하지만 어찌 나같이 오래된 집사가 목사님이 하라 한다고 고분고분할 수 있나요. 그럼 전도는 좀 했느냐? - 바빠서 못 했는데요. 착한 일이나 봉사는 어떠하냐? [행한 것이 있으면 좀 내놔 봐라. 상을 주려고 그런다] [아무것도 없는 데요]. [전 그저 천당에만 와도 고마워요].. 한다면.. 주께서 기가막혀 [내 얼굴이 보이지 않는 저 먼 곳으로 사라져라] 하실 것입니다.

주님 앞에 내놓을 것이 있어야 합니다. [4:12] - 이스라엘아 너는 하나님 만날 것을 예비하라 하셨습니다. 선한 것 - 주님을 위한 일, 교회를 위한 일, 영혼 구원을 위한 일의 열매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도행전을 서두에서 우리가 배울 교훈인 것입니다.

 

 

2. 이 책은 누가 썼느냐 하는 저자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누구의 손을 통하여 사도행전 이라는 당신의 말씀을 기록하셨습니다. 그것은 아주 확실하게 [누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가라 함은 바울의 선교 동역자로서 바울의 제 2차 전도여행 때부터(16:10) 바울이 로마로 붙잡혀 호송 될 때까지 바울 곁에 항상 붙어 다니던 의사였습니다. 말하자면 그는 의사이자 또한 선교사였습니다. 오늘 날의 의료 선교사와 비슷합니다. 몸이 약했던 바울에게 이런 선교 동역자가 있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왜 누가가 사도행전을 썼다고 생각하느냐 하면 본문 1:1[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한 말씀을 보아서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본서의 저자가 전에 데오빌로에게 예수님에 대한 글을 한번 써서 보낸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쓴 글이 어디 있는가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신약 성경 가운데 유독 한 책에서만 데오빌로에게 보낸다는 말이 나옵니다. 1:1-4에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군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로 그 배운 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려 함이로다”. 누가가 쓴 누가 복음에 데오빌로라는 각하에게 보낸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도행전도 누가복음을 쓴 사람 누가의 작품이라는 것이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사도행전은 누가가 쓴 두 번째의 글로서 데오빌로 각하에게 예수님에 대해서 쓴 누가복음의 속 편으로서 주님의 승천 후 사도들의 행적과 복음의 전파과정과 교회 설립과정을 기록하여 보낸 편지입니다. 데오빌로 각하라고 부른 것과 그에게 특별히 장문의 글을 두 번이나 쓴 것을 보니 그 지위가 상당한 로마의 귀족으로써 믿는 사람이었던 모양입니다. 1:4에 이는 각하로 그 배운 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려 함이로다. 하신 말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복음에 대하여 이미 배운 적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보통 각하라 함은 매우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에 대한 존칭어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원수에게만 각하라고 부르다가 요즘에는 대통령에게도 각하란 말을 안 붙이는 모양입니다.

너무 권위주의 냄새가 난다나요. 그러나 그런 것은 민주주의 하고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미국 같은 데서도 각하라고 부릅니다. 우린나라 노태우, 김영삼 씨 등이 너무 국민을 의식해서 각하라고 안 부르겠다고 선거 때 하더니 그대로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니 그 뒤에 각하라고 불러도 국민들이 뭐라고 할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로마제국에서는 총독이상의 지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각하는 존칭을 붙였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 데오빌로 각하는 로마의 귀족으로 상당한 지위에 있었던 유력 인사였던 것입니다.

 

1) 여기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유력자와 존귀한 자라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을 배우고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각하라도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먼저 믿는 자에게 배워야 하고 교수님도, 귀족도 예수님을 믿어야 하며 사장님도 마찬가지요, 존귀한 자와 부자와 장군들도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안 믿으면 지옥 갑니다. 괜히 마음에 교만의 병이 들어서 거만하게 [예수는 가난뱅이와 무식쟁이와 여자들이나 믿는 것이라]고 했다간 그 말을 들은 지옥사자들에게 의해 멸망으로 끌려가고 말 것입니다.

 

2) 또한 누가는 바울의 훌륭한 동역자로서 변치 않는 의리와 충성으로 사도 바울의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울을 따라다니다가 배신도 하고 떠나기도 했습니다만 누가는 바울이 노년에 큰 어려움에 처했을 때까지도 따라 다녔습니다. 그는 대 사도의 충실한 동역자였습니다. 딤후 4:10-11[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바울 사도가 떠날 기약이 가까웠다고 인생을 마감하려는 순간까지도 (딤후 4:8-16) 누가는 사도의 곁에 있었습니다. 이 말을 하던 그때에 바울은 또 말합니다. 딤후 4:16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니] 그랬습니다. 이렇게 어려울 때 함께하는 사람이 진짜입니다. 여러분은 우정과 의리를 그리고 충성과 진실을 지키며 사십시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은 의리도 진실도 없는 자들이라고 욕먹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사람은 믿을 수 없습니다.

 

3) 셋째로 누가는 하나님의 쓰임을 받았습니다.

첫째는 선교사의 사명을 받았고

둘째는 그가 가진 의술이 선교에 보탬이 되었으며

셋째는 복음의 세계화 시대에 그 중심에 있었으며

넷째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이라는 신약 성경의 유명한 두 책을 쓰도록 성령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두 책을 통하여 은혜를 받고 구원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우리도 이렇게 누가처럼 하나님의 일에 쓰임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후세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장사를 하든지, 회사원이든지, 교사이든지, 정치인이든지 사도를 돕던 누가처럼 주의 종들은 도와서 하나님의 일에 보탬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십시오. 마케도냐로 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는 환상을 본 바울이 그리로 갔지만 - 여러분의 마케도냐는 바로 여기 이 교회인 것입니다.

 

3. 사도행전이 언제쯤 쓰여 졌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누가복음보다 조금 늦은 AD63-64년경이 아닌가 합니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이 순교당한 얘기가 이 책에 나오지 않는 것을 보니 바울이 죽은 AD66년경 이전에 기록된 것을 알 수 있고 또한 예루살렘 멸망이 70년이었는데 사도행전에 나오는 예루살렘은 아주 멀쩡합니다. 그래서 70년 이전, 66년 이전, 63-64년쯤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1) 사도행전의 개요

첫째로 예수님의 행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가는 전에 쓴 누가복음에서 예수께서 행하심과 가르치심을 시작하심부터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일까지 썼으며 사도행전에서는 승천하신 예수께서 성령을 보내시고 성령을 통하여 계속 역사하심을 기록했습니다

.

둘째는 성령의 행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께서 약속하신 성령께서 임하사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시고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되게 하시는 기록이니 성령행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사도행전은 곧 증인들의 행전입니다.

주님의 종이 되고 예수를 따르는 것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귀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들의 활동기록이니 예수 증인들의 행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사도행전은 아직도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되고 성령의 동역자 된 많은 종들의 사역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으로

 

이 사도행전은 주께서 승천하시고 혼자 남은 사도와 제자들이 어떻게 성령의 권능 받아 복음을 전 세계로 전파시키며 교회를 설립해 가는 것을 기록한 책이니 은혜와 충성과 기적이 가득한 책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며 여러분들이 사도행전의 속편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 충만 받고 주의 일에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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