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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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990.7.29 (주낮)

본문 : 고전 1:1~3

제목 : 고린도전서 강해 - 하나님의 부르심 (1)

 

오늘부터 천로역정 강해와 병행하여 고린도전서 강해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가 전에 마태복음 강해를 통하여 200여명 선에서 500명대로 부흥하는 축복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이번 고린도전서 강해와 천로역정 강해의 말씀을 통하여 또한 갑절도 넘는 부흥의 축복을 받아서 10002000명대를 돌파 할 수 있도록 말씀, 말씀 속에 영감이 흐르고 성령의 권능과 지혜가 역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고린도전서라 불리우는 바울의 서신은 그가 A.D 55년경 에베소에서 보낸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옛 헬라의 항구 도시인 고린도에 교회가 서게 된 것은 A.D 50년경 바울의 제2차 전도여행 중에 그의 전도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즉 오늘날 우리식으로 말하면 사도바울이 개척한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고린도시는 항구도시로서 바울이 이도시를 방문했을 때 인구 60만을 헤아리는 대도시로 발전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날 우리 부천시와 비슷한 인구가 모인 고대에 있어 상당히 큰 대 도시였습니다. 그중에 노예가 40만이요 자유인이 20만이었습니다. 주민의 대다수는 헬라인이었지만 유대인들도 많이 있어 유대인의 회당도 있었습니다. 바울이 그 도시에 처음 갔을 때 죄악이 가득하고 흥청대는 거친 도시에서 심령의 압박을 상당히 받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약하고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다고 하였습니다.(고전2:3) 그 도시의 위세에 기가 죽어 어떻게 하나 그런 심령이었는데 하나님의 손이 드디어 전도문을 열기 시작 하셨습니다. 그 도시는 여러 귀신들을 섬기는 전형적인 헬라의 도시였고 특별히 유명한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있었는데 그 신전에는 1천여명의 여사제 즉 수녀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다 창녀들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음란한 종교의 영향으로 도덕적으로 심히 부패된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하여(고전2:4) 전도를 시작하자 교회가 기초를 잡아가기 시작했는데 저 유명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도 그 때에 얻었고 마케도니아 지방으로 갔던 실라와 디모데가 돌아서 바울에 합세하여 전도하였습니다. 바울은 이곳에서 1년 반 쯤 있다가 유대인들의 훼방과 핍막으로 재판사건이 벌어진 후 그곳을 떠나 수리아로 거쳐 또 안디옥으로 돌아갔었습니다.(19:18) 그 후 바울이 3차 전도 여행을 하려고 했을 때 고린도 교회가 분쟁에 휩쓸리고 타락하고 여러 가지 교리적 문제가 생기고 은사문제, 제물문제, 이혼결혼 문제 등으로 크게 혼란에 빠졌다는 소문을 듣고 이를 바로 잡으려고 이 편지를 쓴 것입니다. 이 성경은 매우 중요한 여러 교회내의 문제들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그 비중이 대단히 큰 책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오늘 읽은 본문의 말씀은 편지의 서두이며 문안과 인사의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식으로 하면 고린도 교회 성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나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여러분에게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합니다.” 그런 뜻이겠고 또 다른 식으로 하자면 고린도 교회 성도 여러분 봄빛이 따사로운 춘3월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여러분 모두 기체일양만강 하옵시고 평안하실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을 떠난지도 어느새 3년이 훨씬 넘은 것 같습니다. 나 바울은 이제 다시 제3차 전도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차에 글로에의 집 식구들을 통하여 그곳 소식을 듣고 이 편지를 씁니다.“ 이런 식의 편지의 서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서두에서 바울은 자기소개를 하는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도로 부르심을 입었다 했습니다. 그래서 이 편지는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가 거룩한 성도로 부르심을 입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도록 부름받은 자들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 가운데서 공통되는 주제는 부르심 혹은 소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사도로 소명을 받았고, 교인들은 성도로 부르심을 받았고 또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그 백성으로 소명을 받았습니다.

 

1. 하나님의 부르심

 

50:1전능하신자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했습니다.

옛날 옛적 아담과 하와가 살던 에덴동산에서부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담아, 아담아하고 부르셨으며 사무엘을 사무엘아, 사무엘아부르시고 또 사울아, 사울아하고 사도바울을 부르셨습니다. 이것을 소명이라 그러는 것입니다.

 

1)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1)

그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직분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즉 사명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불러 자기 일을 위하여 세상에 보내사 하나님나라 일군으로 쓰시겠다는 것입니다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헤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윤해영 작시 조두남 작곡인 선구자라는 노래입니다. 조국을 찾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만주 평원을 말 달리던 충절의 사나이들에 대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1930년대의 나라를 잃은 민족의 한을 달래면서 불리워 졌고 부르는 민족의 가슴마다 민족의 광복과 독립을 위해 말달리는 또 다른 사명자들이 일어나기를 기원하는 열망으로 가득 찼었습니다.

사명이 무었이냐, 그것은 무엇을 위하여 살 것인가를 자각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는 날 그날이 사명을 받는 날입니다. 선구자 노래 가운데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하는 말이 있는데 이는 조국을 찾겠노라고 자기 사명을 자각하던 이들에 대한 얘기입니다. 누구를 위해 어떻게 살것이냐? 이 문제가 그 사람의 일생을 좌우합니다. 어떤이는 자기만을 위해서 삽니다. 누구는 조국과 인류를 위해 봉사합니다. 바울 같은 이는 하나님을 위하여 멸망의 죄인들을 구하기 위하여 무거운 사명과 인고의 십자가를 지고 산 사람입니다.

가장 위대한 사도라는 명예와 직분을 받은 사람입니다. 바울 뿐 만이 아닙니다. 베드로도 마태도 빌립도 모든 사도와 수천천만만의 그리스도의 종들이 그의 부르심을 듣고 홀연히 사명을 자각하고 복음 전파를 위하여 헌신 하였습니다. 주께서 그들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하실 때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쫓았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주의 부르심이 있습니다. 그 부르심에 응하여 일어나 예수님을 쫓으시기 바랍니다. 저 소월은 시 가운데 기회라는게 있는데 거기 먼저 건넌 당신이 어서 오라고 그만큼 부르실제 왜 못갔던고하는 탄식이 있습니다. 후일 우리일생 꿈결같이 지난 후에 주님앞에 갈때에 주님의 부르심에 왜 못갔던고하고 탄식하고 후회하는 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2)성도로 부르심을 받음

주께서 어디 사도로만 부르십니까? 여러 가지 직분이 교회에 있습니다. 그 하나하나가 하나님 나라의 중요직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 정부와 국가의 직분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직분은 더욱 귀합니다. 시청의 과장이나 국장이면 뭐합니까? 하나님 나라의 교회의 집사도 못한 사람이! 비록 그것이 밥은 먹여줄지 모르나 영생과 영광은 주지 못합니다. 여러분이 현재 부르심을 받은 그 모든 직분들 누구는 목사로 전도사로 집사로 구역장으로, 권찰로, 교사로 각 기관 임원으로 조장으로 이것은 다 하나님 왕국의 높고 영화로운 관직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그 나라의 높고 귀한 벼슬인줄 아시고 큰 기쁨으로 받아 하나님 나라 확장에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사명을 자각하시기 바랍니다. 누구를 위하여 살 것인가? 하나님을 위하여 살 것입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최선을 다 하세요 교회 부흥은 곧바로 영혼을 살리는 작업입니다. 교회 부흥을 위하여 비장한 각오로 충성해야 합니다.

 

옛날 독립군이 되려면 세 가지의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했다 합니다.

당신은 총에 맞아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당신은 굶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가? 당신은 추위에 얼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가? 즉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가를 물은 것입니다. 사명자는 이것이 있어야 합니다. 죽을 각오로 하나님과 조국을 위해 임한다면 주의 축복과 칭찬이 있을 것입니다. 바울이 오직 성령이 각성에서 내게 증거 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 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했습니다.(20:23~24)

그가 이렇게 충절의 마음으로 주의 말씀을 듣고 세계를 누빌 때 많은 환난과 시험을 당했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여러 교회들을 세워 사단의 영토를 빼앗아 하나님 나라를 확장 시켰습니다. 많은 주님의 종들이 미지의 위험한 나라들을 향하여 떠났습니다. 태양이 뜨고 지는 하늘 끝까지 나의 주 예수께서 다스리시리 달이 차고 기울어 넘어가도록 그 나라는 땅 끝까지 전파되리라 하면서- 이것이 바로 사명을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이어야 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암흙의 땅이 예수의 이름을 들으리라하면서 큰 위험이 도사려 있는 나라를 향하여 복음을 들고 나섰습니다. 그들 가운데 혹은 죽기도 하였고 혹은 살기도 했으나 하나님의 나라는 그들에 의해 확장되고 그 영토는 넓어졌으며 큰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앞서 가시고 그들은 그분을 따라 나선 것입니다. 나를 따르라, 나를 따르라주님이 오늘도 여러분을 부르십니다. 주의 부르심을 듣고 뜨거운 사명의 불이 타오르는 가슴 가슴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세상의 영웅이 될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영웅들 하늘나라의 영웅들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전파에 치중하시기 바랍니다. 나를 따르라 나를 쫓으라, 복음을 전파하라 하시면서 주 예수께서 앞서 가시거늘 모른 체 하고 있다가⌟⌜그 때 부르실제 왜 못 갔던고하며 인생이 허무하게 흘러간 후에 후회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사도로 부르심을 입었든지 성도로 부르심을 입었던지 오직 우리의 소원은 그 나라가 땅 끝까지 전파되고 태양이 뜨고 지는 하늘 끝까지 주 예수께서 다스리시는 영광의 날이 오기를 고대할 뿐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구역장님들이 초신자들을 데리고 구원론을 배우러 오거나 하면서 애쓰고 힘쓰는 것을 볼 때 참으로 뜨거운 사랑이 일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그대로 더욱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바닷가를 거닐었는데 자기 인생의 살아온 발자국이 찍혔습니다.l 또한 그 옆에는 주님께서 함께 따라오신 발자국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자주 오직 하나의 발자국만 보인 곳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의아해서 주님께 뛰어가서 물었습니다.주님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했을 때 당신은 저와 함께 있겠다고 약속 하셨지요 그러나 보십시오. 제가 어려움을 당해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을 때 그 때 거기에는 한 발자국 밖에 없습니다. 그때 주님은 저를 떠나계셨지요?그때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소중하고 귀한 아이여 나는 너를 사랑했고 너를 결코 떠나지 않았단다. 너의 시련의 때 뿐 아니라 고통의 때에도 네가 본 오직 한 발자국 그것은 내 발자국이 아니라, 그때 내가 너를 등에 업고 걸었느니라⌟ 그런고로 여러분 주님을 섬기며 살아가다가 주님이 나를 버리셨고 떠나 셨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오해일 뿐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슬프고 고통스러웠던 그 순간에 찍혀진 발자국은 그 때 악전고투하던 내 발자국이 아니라 나를 품에 업고 걸으셨던 주님의 발자국입니다. 그런고 인생(人生)이 비참하게 느껴질 때 찬송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일에 열심 내다가 낙심되어 넘어질 때 날 안고 걸으시는 그 사랑의 주님을 생각하십시오. 그 거룩하신 주님의 부르심에 응하여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거룩하게 살고 주를 증거하는 충절의 삶을 살으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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