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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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8691
2014.04.16 (01:40:51)

"그 누구도 내가 이미 스스로에게 한 일이 아닌 것을 나에게 할 수 없다." 다시 말해 누군가의 비판과 비난에 내가 고통을 받는다면, 그것은 이미 내가 스스로를 비난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가 동의하지않는 한, 내가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나보다 먼저 나를 비판할 수 없습니다. 27p

 

당신은 남의 사랑을 꼭 받아야 할 필요도 없고, 또 그것을 위해 자신을 희생시켜서도 안 됩니다. 정말로 삶의 중심이 되며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평생 알게 될 모든 사람들 중에서 당신이 결코 떠나지도 잃어버리지도 않을 유일한 사람은 오직 당신 뿐입니다. 30p

 

어른이든, 어린아이든 우리 모두에게는 억압된 이야기와 감정, 말할 수 없는 진실들이 있습니다. 대면하기 고통스러워서 스스로 망각한 이야기들, 용서하거나 용서받고 싶은 긴 사연들, 어린 날의 공포심과 수치심, 고백하지 못한 사랑이나 그리움, 다시는 만날 길 없는 사람에게 꼭 해명하고 싶은 말 등 그 수많은 이야기들을 우리는 내면 깊이 숨겨둔 채 다 잊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망각한 기억은 잊힌게 아니라 대면할 수 없을 뿐이며, 그래서 결국 치유할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이처럼 깊이 묻어둔 심리적 외상은 우리의 정신과 몸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다가 결국에는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35p

 

수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았다가 오히려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은 저널 쓰기(일기)입니다. 답답하고 이유 없이 울고 싶다면, 세상에 나만 남은 듯 외롭다면, 나의 고통이 누군가에게 웃음거리가 된 것 같다면, 그래서 어떤 비난도 하지 않는 안전한 친구가 필요하다면 이 때 저널이 필요합니다.

저널은 문제해결과 자아 성장을 목적으로 쓰는 글쓰기 입니다. 생각의 흐름을 막지 않도록 문법, 글씨체 등에 구애받지 말고 자유롭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35-36p

 

나의 가치를 상대에게 인정받기 이전에 나 자신에게 확인시켜야 합니다. 내가 먼저 나의 가치에 더 집중해야 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의식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에게 훨씬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46p

 

감정(이모션)은 Energy in Motion 입니다. 따라서 감정을 무조건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표현해서 해소시켜야 합니다. 48p

 

상처가 아물 때는 딱지가 생깁니다. 상처는 그 딱지가 떨어져야 낫습니다. 기다리지 못하고 불편하다고 억지로 딱지를 떼어냈다가 상처에서 다시 피가 나던 기억,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딱지 아래 새로운 살이 돋아나야만 딱지는 저절로 떨어집니다. 그러니 지금 쓸리지 않는 덩어리가 아직은 아프더라도 그 또한 내게 필요한 추억일 수 있습니다. 65p

 

새살이 돋기 전에 상처를 억지로 뜯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굳은 아픔과 기억을 용감하게 끌어안고 조금씩 녹여내야 합니다. 67p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상처가 아니라 이를 표현할 수 없는 데 있다고 말합니다. 고통을 당하면 그 고통을 확인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정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나만 홀로 당하는 고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상처를 받았다고 해도 곁에서 누군가가 그 상한 마음을 공감해주고, 그 감정을 풀어나가도록 도와주면 수치심에 묶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79p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것, 이 작은 일 하나가 왜 그리도 어려운지요. 90p

 

너무 어렵게 말하며 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바보처럼 맨 얼굴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이런 저런 계산으로 상대에게 등 돌리고 걸어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이제 용기 내어 마주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끄럼 없이 내 마음 속 감정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외롭다고, 슬프다고, 두렵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실패했다고, 용서해달라고, 용서하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의 눈앞에서 외면했던 나 자신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점점 힘을 잃고 작아지는 나의 내면의 목소리에 활짝 귀를 열고 싶습니다. 134p

 

타인이 알고 잇는 나와 내가 알고 있는 나. 둘 중 어느 쪽이 더 진실한 나의 모습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모습과 목소리, 성격 그리고 습관화된 나의 말투들이 타인의 느끼는 것과 사뭇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소통의 한계 앞에서 한 번 더 자신을 성찰할 수 있습니다. 139p

 

내가 받은 상처는 그 사람 자신도 모르는 언어습관이나 언어의 한계 때문에 생긴 것이지, 그 사람의 본심이거나 의도는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언어가 나아갈 수 없는 한계 앞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해결책은 대화의 단절이 아니라 바로 상대에 대한 신뢰이기 때문입니다. 140p

 

때로는 해석하지 않고 소리로만 듣기

우리는 겉으로만 드러난 말너머 말없이 침묵하는 말에도 귀 기울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자신도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서로의 욕구를 읽어주고 들어준다면 우리의 삶이 훨씬 더 따듯해질 것입니다. 163p

 

기다림은 아픔이다. 잊는 것도 아픔이다. 하지만 둘 중에 무얼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 가장 고통스럽다 - 파울로 코엘료 182p

 

진정한 위로는 충고를 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문제를 해결할 길 없고 답을 찾을 수 없는 우리의 무력감을 공감해주는 것입니다. 196p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함께 비를 맞지 않는 위로는 따듯하지 않습니다. 위로는 위로를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가 위로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신영복 <함께 맞는 비> 198p

 

내 안에서 소리치고 싶어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비난하기 이전에 귀 기울여 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자신을 헤아리고 받아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긍정입니다. 243p

 

겸손이란 "나는 못해"가 아니라 "나는 할 수 있어. 하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일도 있어. 나에게도 실수할 권리가 잇어"라고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251p

 

기쁨과 희망, 감사와 사랑을 느낄 수 없다고 절망할 때, 그것들이 자연스런 감정 이상의 의지이자 노력임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2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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