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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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992.9.27 (주낮)

본문 : 막 2:18-22

제목 : 마가복음 강해  - 금식기도(10)


19절은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은 금식하고 있는지라… 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금식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당신들은 왜 금식기도를 안합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신랑을 빼앗길 날이나 금식하는 것이다.」하시고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하고 생베조각을 낡은 베에 붙이는게 아니라.. 고 하셨습니다. 왜 금식 문제가 대두 되었는가 하면 당시 바리새인들은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였고 또 대속 죄일, 부림절 전날 그리고 예루살렘 함락을 기념하는 5월(교회력)9일에 금식하였습니다. 특히 여기서는 매주일 월요일과 금요일(혹은 목요일)에 2회 금식기도를 했는데 이것은 거의 규칙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날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식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그 제자들은 그런 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야 40일 금식도 하신 분이니 문제가 없지만 제자들은 아직 어리고 무식하고 감히 금식 같은 것은 생각도 못할 때였습니다. 그러나 남들이 보기는 남들 다하는 금식도 안하는 경건치 못한 행동으로 비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신랑과 함께 있을 때는 금식할 수 없는 게 아니냐 신랑을 빼앗길 날에는 금식 할 것이다.” 하셨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유대인들의 관습은 결혼식을 하면 일주일 정도 집을 개방해서 잔치를 베풀고 일가 친척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먹고 마시고 기뻐하고 즐거워 했습니다. 그런데 먹지도 않고 슬픈 표정과 기운 없이 앉아있으면 분위기를 깹니다. 그래서 결혼식 때에 한해서는 금식하는 종교적 관습을 따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주님은 여기서 자기 자신의 시대를 혼인 잔치가 열린 시대요 신랑이신 자신이 함께 있는데 - 기뻐하고 즐거워 할 일이지 무슨 금식이냐?고 영적으로 대답하신 것입니다. (마 22:1-14, 25:1-12, 계 19:7)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는데 즐거워하고 감사할 일이지 금식기도 할 필요가 없다고 한 것 입니다. 뿐만 아니라 구시대인 낡은 가죽부대요, 낡은 옷인 유대교 전통에 따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금식할 때가 따로 있습니다..


1. 금식은 신랑을 빼앗길 때 하는 것이다.

당시 제자들에게는 신랑을 뺏긴다는 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를 가리킵니다. 그 때는 걱정과 근심이 있고 깊은 시험이 들어 그런 때 금식 해야지 금식 안하면 더 큰 시험들 우려가 있습니다. 이 말씀을 오늘 날 우리에게 적용하면 신앙의 위기를 당할 때 - 성령의 은혜가 소멸될 때, 아주 슬프고 근심된 문제가 있을 때 또 어떤 사람에게는 실제로 신랑을 빼앗길 정도로 가정적으로 위험할 때 바로 이런 때 금식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점점 무디어져 갈때 진정으로 금식 한번 하면 영적 감각이 다시 새로워 지고 은혜가 점점 소멸되어 갈 때 금식기도하면 은혜가 회복되고 신앙의 위기를 당할 때 금식기도 하면 그 위기를 이길 수 있습니다. 새 힘이 와지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낙심해서 광야 로뎀나무 아래서 쓸어져 있을 때 하늘의 천사가 내려와 그를 만지며 먹을 것을 주고 새 힘을 주었는데 그때부터 40일 동안 금식하며 광야를 지나다가 호렙산 굴속에 있을 때 하나님을 만나 뵙고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거 이러다 안되겠다 할때는 빨리 금식기도해야 합니다. 빨리 주께 구원을 청하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의 위기가 오거든 금식하라- 이것이 주께서 가르쳐 주신 교훈입니다.


2. 둘째로 성경적인 금식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금식기도는 매우 위력 있는 기도이기 때문에 성경의 인물드은 대개가 금식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구약에서는 모세와 엘리야와 다니엘이요 신약에서는 예수님과 바울 등 이었습니다. 바울은 처음 예수님을 만난 후 그 충격으로 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강제금식이었든지 스스로 그랬든지 첫 신앙이 금식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1) 권능을 받기 위한 금식이 있습니다. 그 대표가 예수님의 40일 금식기도 후에 권능이 충만하여 갈릴리로 돌아가시니...했습니다(눅 4:14) 그런고로 영적 힘이 약해졌거나 새로운 능력을 받으려면 금식기도하면 효력이 있습니다.

 

2) 둘째로 회개의금식이 있습니다. 요나가 니느웨에게 가서’여호와의 말씀에 40일이 지나면 이 성이 무너지리라’ 하니 임금으로부터 짐승까지 굵은 베를 입고 재에 앉아 죄를 회개하고 부르짖으니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욘 3:5-10) 또 다윗이 범죄한 후 낳은 아들이 여호와의 치심을 받아 병들어 죽게 되니 다윗은 7일을 금식하며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삼하 12:16-17) 성도들이 문득 범죄하여 하나님 앞에서 자기 신세가 처량하고 아득해 졌을 대 회개하며 엎드려 금식하면 하나님의 불쌍히 여기심을 받을 것입니다.

 

3) 치료를 위한 금식이 있습니다. 사 58:8에 보면 온전한 금식을 하면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병 낫기 위하여 철저히 회개하며 금식 기도를 하다가 치료를 받는 일이 많습니다.

 

4) 기도 응답을 위한 금식이 있습니다. 중요한 문제가 있어서 하나님의 응답이 꼭 필요할 경우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큼 은혜로운 금식을 하면 사58:9에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했습니다. 다니엘이 세 이레동안 금식할때 그 기도에 응하려 한 능력있는 천사가 그에게 내려 왔는데 그가 하는 말이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단 10:12) 했습니다. 금식기도는 응답을 빠르게 합니다. 기도응답과 문제 해결을 위해서 금식하는 것은 아주 잘하는 것입니다.

 

5) 말씀을 받거나 깨닫기 위해서 하는 금식이 있습니다. 모세가 호렙산에 올라가서 40일 동안 금식 할 때 하나님께로서 율법과 계명을 받았습니다. 모세는 두면 40일 금식을 했는데 두 번 다 은혜를 받았으나 첫 번 것은 그만 혈기를 부려 실패하고 다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 34:28에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 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했습니다. 그때 그가 산에서 내려올 때 그가 하나님과 말씀하였음을 인하여 얼굴에 광채가 나서 사람들이 그 얼굴을 쳐다 볼 수가 없어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습니다. 놀라운 진리를 깨닫거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을 때나 말씀의 교안을 얻기 원할 때 철저하고 올바른 금식을 하면 깨달음과 말씀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6) 대적을 만나 곤고하게 되고 죽게 되었을 때 금식기도 합니다. 에스더가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로

있을 때  당시의 최고의 대신이었던 하만이 유대인을 미워하여 임금을 충동하며 바사 전국에서 날짜를 정하여 유대인을 전멸 시키려 할 때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수산성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을 다 모으고 3일 3야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않는  완전한 금식을 하게 한 후 왕 앞에 나아가 드디어 유대인의 위험을 구하고  대적 하만을 나무에 달았습니다. 성도들이 믿음으로 금식하면 성도를 괴롭히는 자들로부터 구해 주시는 형세가 역전 되는 은혜가 있습니다. 기타 금식기도는 여러가지 필요를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금식기도를 잘못하면 응답이 없습니다. 은사를 받은 사람이 금식하면 은사가 불일 듯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께서 돌아 보시지 않는 금식이 있습니다. 사 59장에 나와 있습니다.

 

금식할때는

1) 오락을 하면 안됩니다. 장기, 바둑, 화토,. 티비, 연속극 등에 취해서도 안되고 어디 놀러가는 것도 곤란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2) 남을 압박하거나 괴롭혀도 안됩니다. 예를 들어 사장이 금식하면서 사원들을 들볶는다거나 시어머니가 금식하면서 며느리를 괴롭히면 안됩니다. 그런 복잡한 것은 잊어 버려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께 관심을 쏫고 기도합니다(사 59:3).

3) 다투고 싸우며 악한 주먹으로  치면 안됩니다. (사 59:4) 기분 상한 일이 없도록 조심하되 혹 누구와 다툴 일이 생겨도 그것이 식구들이나 남이거나 혹 엉뚱한 사람이든지 간에 싸워서 심령이 상하고 화가 치밀어 폭팔하면  금식은 다 끝난 것입니다. 하나 마나가 됩니다. 정성을 들어야 되고 조심해야 되고 영적으로 부정한 일들이 있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저 참고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다 마귀 아닌가 하고 경계하고 조심해서 정한 날짜를 잘 맞춰야 합니다.

4) 그 다음에는 철저히 회개하고 사람과 맺힌것은 풀고 다 용서하고 양심에 걸리는 것은 다 회개 혹은 풀고 자비와 선행을 하고 마음을 착하게 하며 부르짖고 기도하면 사 58:8-9에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한즉 금식 기도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되고 영적 진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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