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행 1:12-14
제목 : 120문도의 합심기도
설교 : 이남웅 목사(99.5.14 철야기도)
마가의 다락방-12제자 중 가룟 유다만 빼고 마리아, 여자들, 예수님의 아우들 -야고보, 유다 등 약 120명쯤 됨
1. 더불어 기도했다.
혼자 기도하는 것 보다 더불어 기도하는 게 더욱 효력이 있다. 그래서 기도 운동이 필요한 것이다. 기도 운동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여럿이 기도하자는 것이다. 사도들만 기도한 게 아니고 예수님의 동생들과 그 어머니와 여자들과 기타 제자들이 함께 기도에 동참했다. 구역장만 기도할 게 아니라 구역 식구들도 더불어 기도하고 교구장만 할 게 아니라 교구 식구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기도 대열에 합류하는 게 좋다.
목사 혼자 기도하는 것 보다 더 많은 교인들이 더불어 연합하여 함께 기도하면 더욱 힘이 있다. 기도는 강물 같다. 왜냐하면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함께 하는 게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별 전교인 새벽 기도회도 하고 7일,21일,30일, 40일 혹은 100일 철야기도 하는 것이다. 기도는 전쟁터의 화력 같다, 화력은 강할수록 좋다. 더 기도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영적 화력이 강해진다. 그러므로 새벽 기도회나 철야기도나 특별 집회에 혼자만 오지 말고 다른 사람들을 끌고 와야 하는 것이다.
조장, 구역장, 회장, 교구장, 전도사. 목사들이 더 많은 사람들을 기도의 대열에 합류시키려고 노력, 권고, 동원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교역자들도 이 중요성 즉 더불어 모이고 더불어 더 많이 합류하여 기도하는 중요성을 몰라서 철야기도회 날이 되어도 나오든 말든 새벽 기도도 나오든지 말든지 자기 교구 내에 새벽기도 나오는 숫자가 한두 명밖에 안되어도 아무 관심도 없다.
마치 성경이 말하는 타조가 알을 낳고 깨지든지 말든지 더 관심 안 갖는 것과 같다. 자기 새끼들에 관심이 없다. 이런 것을 태만이라 한다. “부지런히 자기 양떼와 소떼의 형편을 살피라”하신 말씀에 미치지 못한다. 더불어 봉사하고 더불어 기도하고 더불어 예배하되 그 수가 많을수록 좋은 것이다.
2. 전혀 기도에 힘썼다.
이 말은 다른 것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그 열흘 동안 집 생각도 자식들 생각도 생활의 염려를 다 잊어버렸다 오직 기도에만 힘썼다.
1) 기도기간 중에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
이와 같이 기도할 때나 작정기도 기간이나 기도원에 가서 기도할 때는 마음이 정돈되고 세상만사 잊어버려야 한다. 그 기간 동안은 오직 기도 제목만 가지고 몰두해야 응답이 온다. 기도하는 사람이 몰두하지 못하면 영적 원리상 응답이 어렵다. 기도 응답도 영적 원리를 따라 된다. 몰두-전혀 기도에 힘쓰는 것도 응답의 영적원리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나타나신다. 전심으로“나를 찾고 찾으면 만나리라”하셨다. 이 말은 전심으로 찾는 자에게 만나주신다는 말씀이다. 목적이 있어 기도할 때는 세상만사를 잊어라, 하나님과 자기만 있는 것처럼 되어야 한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만나지고 응답이 오고 길이 보이고 희망이 샘솟는다. 영적인 기도 원리에 맞기만 하면 새 날이 밝아오는 것같이 좋은 일이 생긴다.
2) 그 다음에 보통 기도할 때도 전혀 잡념이 일어나지 않고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일념의 기도는 힘이 있고 사단의 봉쇄망을 뚫는다. 기도할 때 잡생각이 나는 것은 기도가 안 될 징조다. 마음을 가라앉혀라. 기도하는 데 자꾸 딴 생각이 일어난다. 집 생각, 애인 생각, 친구 생각. 분한 생각, 미운 생각 이것들이 다 기도를 방해하는 마귀역사다,
어떤 때는 기도 한마디 했는데 다른 기도 제목이 떠오르고 또 그것을 다하지 않았는데 또 다른 제목이 떠오른다. 그래서 오래 기도를 한 것 같은데 사실은 속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기도를 확실하고 야무지지 못하도록 중언부언하게 만든다. 이런 잡된 기도는 기도가 아니다. 기도를 방해하는 것 중에 수면마귀, 잡념마귀 등은 특별한 것이다. 이 잡념에 속고 있는 사람이 많다, 잡념을 이기기 위해 묵상기도보다 통성기도가 더 좋다.
소리 내어 몰입해 들어가는 것이다. 전혀 기도에 힘쓸 때 자기만 있고 하나님만 느껴지는 곳까지 이르면 이미 깊은 영계에 멀리 들어간 것이다. 물론 은혜와 응답이 많다. 이와 같이 기도는 전념하는 기도를 하도록 해야 한다.
3. 셋째로 기도에 힘썼다고 했다.
왜 힘썼느냐. 물론 열심히 했다는 뜻도 돼지만 이 말은 기도 제대로 하기가 힘들었다는 뜻도 있다. 기도는 힘든 노동이다. 항상 좋기만 한 게 아니다. 좋은 게 없어도 힘들어도 해야만 하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 섬기는 것이다. 힘든 영적 봉사다. 기도할 사람은 힘들어도 자기 기도의 량을 채워야 한다. 힘쓰지 않으면 기도생활 계속 못한다.
당장 새벽기도 날마다 나오기도 힘들다. 그 만큼 힘들다. 또한 죄나 피로나 마귀의 훼방으로 기도가 자주 막힌다. 그러니 힘들다. 참된 기도는 예수님도 어려워서 땀을 흘리시고 핏방울 같이 쏟아지는 기도다. 그래서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힘쓰고 애써 기도하셨다”고 했다. 주님도 힘들고 애쓰시는데 우리들이야 두 말할 것 있는가. 힘썼다는 말은 기도할 때 우리 의지가 어떠해야 되는 것을 알려준다. 의지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력, 힘쓰는 노력 없이 기도 생활의 승리는 없다.
기도는 힘든 영적사역이라 천사도 내려와 돕고 성령도 도우신다. 이 말은 기도하다가 천사도 만날 수 있고 성령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밤낮 부르짖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했다. 합심기도-마음을 합하여 더불어 기도-여럿이 작정기도-10일-목적으로 혼자 혹은 여럿이 기도 령이 떨어질 때 전심기도-찾다가 만난다. 잡념기도는 기도가 아니다. 힘써 기도하라. 힘든 일, 의지적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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