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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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7 (17:03:45)

 

 

 

본문 : 27:1-44

주제 : 로마로 가는 뱃길

설교 : 이남웅 목사(96.1.10. )

 

 

26장에서는 가이사랴에서 바울의 재판이 일단락되고 제27장에서는 황제에게 재판을 받기 위해 배를 타고 로마로 가는 이야기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탄 배는 로마로 향해하는 도중에 유라굴로라는 태풍을 만나서 파선하게 되었고 바울을 포함한 276명의 전 승무원은 그야말로 천신만고 끝에 메릴데섬에 상륙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백부장이 영감 받은 바울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무려 14일 동안이나 난파되어 지중해를 헤매다가 구사일생으로 멜리데라는 섬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 사건가운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진리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감은 전문가의 견해보다 위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레데 섬의 미항이라는 곳에서 바울사도는 자기를 호송하는 백부장과 사람들에게 내가 보니 이 번 행선이 하물과 배뿐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을 것입니다.(27:10)말해도 선주와 선장은 미항에 겨울을 나기는 불편하니 미항에서 64km, 160리 쯤 떨어진 뵈닉스 항구로 가자고 했습니다.

 

당연히 백부장은 전문가인 선장의 말을 더 믿고 출발했는데 그것이 난파의 시작이었습니다. 유라굴로라는 큰 폭풍이 일어나 이리저리 난파된 배에 실려 공포와 죽음의 뱃길을 14일 동안이나 헤매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백부장의 잘못을 두 가지로 지적할 수 있는데 첫째는, 하나님의 영감 받은 자의 말 보다 인간의 말을 더 신봉했다는 것과 둘째는, 선장과 선주가 비록 바다의 전문가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바다의 주인이심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어떤 일을 할 때에 하나님의 뜻과 전문가들의 뜻이 같을 수도 있으나 어떤 때는 하나님께서 주신 영감과 말씀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때에는 당연히 하나남의 말씀과 성령이 주신 영감을 따라야 어려움을 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전문가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주께로부터 오는 영감을 항상 유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입장은 언제나 하나님께서만이 무슨 일에나 최고의 전문가이시라는 것입니다.

 

지중해 한 가운데서 그레데 섬의 미항에서 바울의 마음속에는 이 번 뱃길은 위험하다. 가면 안 된다, 여기서 겨울을 나야한다.”고 영감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선장과 선주는 아무 느낌이 없었습니다. 150리 쯤 더 가면 좋은 항구가 있는데 구태여 이 좁은 항구에서 고생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64km 밖에 안 떨어진 곳으로 가는데 무슨 일이 생기겠는가 하는 것이었고 모든 사람들도 듣고 이를 옳게 여긴 것입니다.

 

그러나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처음에는 남풍이 순하게 불더니 얼마 못 가서 엄청난 광풍을 만나 난파하게 된 것입니다. 모든 전문가들이 옳다하여도 성령께서 아니라 하시면 아닌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괜찮다 해도 성령이 함께 계신 성도의 마음에 불안하고 안심이 안 되면 뭔가 있으니까 더 조심하고 검토하고 확신과 믿음이 생길 때까지 움직이면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감과 지시와 평안과 믿음을 중요시합시다. 우리는 믿음으로 사는 백성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과 평안이 없으면 전문가들의 어떤 조언이나 주장도 따르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 앞에 그들이 못 보는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도사려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을 의지하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교훈을 또한 배웁니다.[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44:6)] 말씀하셨고 시9:10에는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 하심이니 이다.했습니다.

 

의지하세, 의지하세. 주 의지하세, 구하겠네, 구하겠네. 곧 구하시네.

우리는 보통 때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살지만 하나님의 말씀이나 주신 영감이나 성령의 지시와 다른 일이 발생할 때는 당연히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말씀을 따르고, 영감을 따르며 성령의 인도를 따라 믿음으로 행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주를 의지하고 사는 것과 주의 뜻과 주신 영감과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은 신령한 성도의 기본입니다.

 

2) 둘째로 바울 때문에 276명이 살았습니다.

은혜 받은 한 사람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살게 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모든 인류에게 살길이 열렸습니다. ‘한 사람 때문에 온 가족이 구원을 받기도합니다. 본문에서는 바울사도 때문에 그 배에 탄 276명이 다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난파되어 아드리해 바다를 헤매기를 13일 째에 하나님의 사자가 바울에게 나타났습니다.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이는 그 바다 한가운데에 누가 찾아오겠습니까? 아무도 도와 줄 수 없고 찾아올 수도 없는 죽음의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찾아온 것입니다. 천사니까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샤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그러나 우리가 한 섬에 걸리리라.

 

하나님께서 복음전도의 도구로 쓰시는 바울이 그 배에 있었기 때문에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그들을 죽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바울을 폭풍가운데서 구하여 내려고 임한 하나님의 사자는 바울만 살려줄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바울과 같은 배를 탄 276명을 다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바울 때문에 그들이 산 것입니다.

 

이런 일은 요셉의 사적가운데도 나옵니다. 요셉이 애굽의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팔려가서 주인에게 잘 보여서 총무가 되었습니다. 39:5그가 요셉에게 자기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고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했습니다. 요셉 때문에 하나님의 복이 그 주인집에 미친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 하나가 누구네 집이나 회사에 들어오면 그 사람 때문에 그 집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

 

이런 예는 또 있습니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 가니까 야곱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성신이 함께 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신세지고 있는 라반의 집에 복을 내리셨습니다. 그래서 라반은 여호와께서 너로 인하여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다.(30:27) 고 했고 야곱도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나이다. 나의 공력을 따라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30:30)했습니다. 이렇게 복 받고 성신이 함께하는 사람이 들어가면 그 집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쫒기거나 저주받은 자나 거역하는 자가 들어오면 그 사람 때문에 그 주변의 사람들이 해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저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저버리고 사명을 버리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갔을 때 그들이 가는 앞길에는 큰 폭풍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요나와 한 배를 탄 모든 사람들이 죽을 뻔 했고 재물에 손상이 왔습니다. 재수 없는 자가 들어오면 그 사람 때문에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바울같이 남에게 유익과 축복을 주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셋째로 하나님의 사자가 성신이 함께 하시는 사람을 따라다닙니다.

그 무서운 폭풍우가 이는 대양가운데서 공포와 죽음의 두려움가운데 있는 바울에게 홀연히 하나님의 사자가 임한 것입니다. 사람은 모르고 있어도 주의 사자가 그를 보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 앞에 바른 성도인가, 성신이 함께 하시는가, 은혜 받은 성도인가, 하나님 앞에 믿음과 사명이 있는 자인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두려워 마십시오. 주의 사자가 여러분을 따르며 보호하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주의 말씀과 성령을 따라 삽시다. 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가 임하게 하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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