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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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4062
2012.01.25 (18:17:09)

 

 

본문 : 19:1-7

제목 : 에베소 교회

설교 : 이남웅 목사(95.10.15..)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에베소에 남겨둔 채 가이사랴-예루살렘-안디옥으로 왔다가 얼마 후 다시 제3차 전도여행을 시작하여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지방으로 여기저기 복음을 전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니까 바울이 에베소를 떠난 후에 교회에 들어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에게 가르침을 받은 아볼로와 바울은 사실상 서로 만나본 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아볼로가 아굴라 부부에게 바울사도의 위대한 믿음과 봉사에 대하여 익히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볼로는 영적으로 깨우침을 받은 후 얼마 있다가 고린도 교회로 가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고린도교회 역시 바울사도가 16개월에 걸쳐 개척한 교회입니다.

 

이렇게 아볼로가 에베소를 떠나 고린도로 간 후에 윗 지방 그러니까 갈라디아와 부르기아 지방을 전도하며 내려오던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도착한 것입니다. 바울과 아볼로는 여기서도 또 엇갈리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사도가 에베소에 도착한 후 일단의 교인들을 만났습니다. 성경은 [어떤 교인들-어떤 제자를 만났다.]고 했습니다. 에베소 교인 전체가 아니고 에베소 교인 중에 어떤 일부 교인을 만난 것입니다. 그때 바울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그들이 믿는다고 하니까 은혜체험이 있는가를 확인해 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주의 종들이 성도들을 만날 때 세 번의 중대한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 첫째가 구원을 받으셨습니까? 둘째는 성령 충만을 받으셨습니까? 셋째는 사랑을 따라 사십니까?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대답에 따라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이 믿는 제자들이라 하니까 두 번째 질문을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믿는 자는 반드시 성령 충만을 받는 것이 정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질문은 오늘날도 흔히 하는 질문입니다.

 

[은혜체험이 있으십니까?]혹은 [성령 충만함을 받으셨습니까?]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대답은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아니요, 우리는 성령에 대하여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그게 무엇입니까?그래서 [그러면 무슨 세례를 받았습니까?][요한의 세례입니다.]그러면 그렇지. 그 후에 일을 잘 모르시는군요. 요한이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늘 이를 믿으라 하셨는데 곧 예수십니다. 여러분도 믿으십시오.[물론이지요. 믿겠습니다.][그럼 따라 하십시오]전능하신 예수님,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습니다. 믿음으로 죄 씻음 받고 믿음으로 천당 가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 되고 믿음으로 구원받고 믿는 자에게 성령주심을 믿습니다. 성령으로 충만케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렇게 신앙을 고백시킨 후 제가 여러분에게 안수기도 할 테니 회개하여 성령의 임하심을 기도하십시오.할 때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사람들이 예언도 하고 방언도하니 하던 그 사람쯤 되었습니다. 이것이 본문의 내용인 것입니다. 이 말씀가운데서 우리는

 

1) 첫째로 성령에 전혀 무식한 신자들을 봅니다.

은혜체험이 없는 자들입니다. 예수를 믿기는 믿는데도 체험적인 신앙이 없이 짧은 지식으로 믿는 자들입니다. 성령에 대해서는 들어보지도 못한 자들입니다. 성령에 대한 체험은 없어도 지식은 있어야 하는데 이 사람들은 지식도 없고 체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분명히 믿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다 요한의 세례까지만 아는 것이 꼭 아볼로와 같은 자들이었습니다. 여러 학자들은 그들이 아볼로에게 배운 사람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볼로도 요한의 세례까지만 알고 그 후의 신약적 진전과 여러 사건들은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나쁜 게 아니라 배우지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볼로가 신령한 지식에 있어 무식했으니 그가 가르친 사람들이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했다]함은 사실인 것입니다. 이런 때는 공부 많이 한 것이나 성령지식이 다 소용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구원론도 제대로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예수님께 대하여 설명한 후 안수할 때 성령이 임하신 것입니다. 아무리 주님의 일에 대하여 열심이 있어도 아는 것이 짧으면 오히려 잘못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들이 모르는 다른 진리를 배우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바울의 가르침을 받고 즉시 받아들여 세례와 기도를 받을 때 성령이 임하시고 은사를 받는 신령한 체험을 하게 되었고 여지 것 자기들이 모르던 다른 세례를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참으로 순한 성도들입니다.

 

그런데 오늘날도 이렇게 아볼로적인 목회자들에게 배워서 에베소의 어떤 교인 같은 사자들이 있는데 그중에는 그 목의 굳기가 왕갈비 같아서 자기가 옳다고 우기고 더 높은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고집으로가 아니라 전면적으로 받아들이고 배워야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데 요한의 세례 가지고는 부족한 것입니다.

 

세상에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환하게 계시된 대명천지에 [성령이 있음도 모르고 혹은 부인하며 믿는 성도가 있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무식해도 체면이 있지 삼위일체중 성령하나님의 존재와 약속과 은혜에 대하여 모른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저도 처음 믿던 어린 시절에 순전히 말씀만으로 믿었습니다. 들어도 그만이고 성경을 읽고 그 말씀 속에 은혜와 은사 등에 대한 말씀이 있어도 그것은 당연히 옛날 초대교회 당시나 있었던 것이지 현대에는 없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현대에도 성령과 은사가 나타난다는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게 사실입니까? 그럼 받아야지요] 그래서 얼마 후에는 성령이 사모하는 내게 임하시게 되므로 영적인 세계가 열리게 되고 신령한 종으로의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이렇게 착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성령을 거절합니다. 자기가 옳다고 합니다. 아볼로식 믿음이 옳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 믿음대로 은혜도 못 받고 신령한 축복을 받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편협한 신앙을 버리셔야합니다. 오직 성령 충만으로 늘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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