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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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단기선교 이야기”

 

 

7장 열방을 품은 그리스도인

 

1. 헤어짐의 미약

 

첫째로, 약속을 했으면 꼭 지켜라.

 

현지 선교사님과 퀴즈를 맞추며 즐거워 하다가 한국에 돌아가면 꼭 퀴즈책을 보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런데 돌아와서 보니 너무 바빠서 부치고 싶었지만 한두 주 동안 손을 쓸수가 없었다. 결국 3주 후에야 비로소 책을 대만으로 보내게 되었다.

 

여기에서 보면 약속하는 것은 나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약속을 실천할 수 있느냐를 먼저 냉철하게 따져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들뜬 마음에 함부로 뭔가를 약속하지 말기를 바란다.

만약 그 말을 꺼냈다면 그 약속은 꼭 지키려고 메모하여 선교를 다녀온 후 바로 실행에 옮겨야 될 것이다.

 

둘째로, 마무리 정리도 깔끔하게

 

정리 정돈을 깔끔하게 하고, 돈이나 물품계산 같은 작지만 민감한 사안들을 완전히 마무리 지어 놓으라는 것이다. 나름대로 청소를 하더라도 다음날 주일에 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선교대원들이 돌아가고 난 후 그분들이 따로 청소를 하고 예배당을 정리하느라 수고가 많다. 이때 선교대원들이 마지막 뒷정리까지 완벽히 마무리 짓는 모습까지 보여주자.

이러한 작은 수고로 선교대원들에 대한 인상뿐 아니라 민족에 대한 좋은 인상도 남길 수 있다. 다음으로는 한 주간 지내면서 구입한 물품이나 식대 등 아직 미지불한 돈이 있다면 현장에서 모두 완불하고 와야 한다. 그 교회 이름으로 구입하고 미처 지불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큰 실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부분은 준비위원장이나 팀장이 체크 목록을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확인시키고 처리해야 된다.

 

2. 사역의 열매 전달하기

 

첫째로, 남기고 가야 할 것들

 

먼저는 한 주간 연계교회에서 전도사역을 하면서 작은 열매나마 맺게 해 주어야 한다.

 

작은 교회들에게 교회 출석자나 향후 가능성 있는 전도대상자를 몇 명 남기고 간다면 이들에게 큰 힘이 된다.

 

두 번째는 사역의 노하우를 음으로 양으로 전해주어야 한다.

선진국은 후진국에 전수해줄 노하우와 기술이 있다. 미리 그 길을 갔기 때문에 얄려 줄 수 있는 것이다.

세 번째는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남겨두라는 것이다.

 

대만선교를 가서 전도하다 보면 노방에서 열심히 전하는 외국인들을 만난다. 그런데 그들은 대부분 이단일 경우가 많았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둘째로, 전도 명단 넘기기

 

단기선교를 마친 후 곧바로 해야 하는 행정적인 업무들이 몇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선교대원들이 한 주일 동안 전도했던 사람들을 수합하여 정리하는 시간이다. 전도하면서 각 사람에게 받아 적은 이메일과 전화번호 등이 적힌 메모들이 일사천리로 수합된다. 이것을 정리하여 연계교회에 전달해 줘야한다.

 

3. 중요한 흔적을 기록으로 남겨라.

 

첫째로, 선교지에서 간단한 일기를 쓰라.

 

매일 사역을 끝내고 기록한 일기에는 어려웠던 일과 하나님의 은혜로 기쁨의 감격을 하게 된다. 또 그 일기 속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경험하고 보다 성숙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가 있다.

 

둘째로, 단기 선교팀의 기록 보관 방법

 

활용도를 높이고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려면 이해하기 쉽고 관리하기 용이한 형태의 선교 일지 및 표준 문서나 매뉴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년 간의 선교를 함께 경험한 사람들로 매뉴얼 준비팀을 결성해서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기서 결정된 사항은 모든 단기 선교팀들이 준수하도록 구속력이 있어야 한다. 그 모든 과정을 프로세스화하여 처음 참석한 지체가 보더라도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4. 선교의 마지막 날의 즐거움

 

첫째로, 해외에서의 개인 쇼핑

 

 

한주간의 단기 사역을 마치고 마지막 날에는 교제의 시간이 필요하다. 현지 교인들과 같이

 

야시장에 간다거나 외식을 하는 교제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둘째로, 팀 관광

 

보통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의 일주일 일정으로 선교를 간다면 금요일 오전 전도를 마친 후에는 반드시 자유 관광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팀별로 자유롭게 관광지를 선택해서 남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

 

box tip 단기선교 기획안 작성 노하우

 

1. 분명한 목적 설정

 

2. 목적에 부합하는 가시적인 목표를 세우기

 

3. 최적의 선교 대상지 선정

 

4. 단기선교 시기를 결정하라

 

5. 동역할 현지 선교사를 선정하라

 

6. 주요일정 수립

 

7. 재정 계획

 

8. 참가자 모집

 

9. 교회 내 홍보계획

 

10. 여행 관련 사항 (여행사, 항공권, 비자, 여권 등)

 

11. 국내 오리엔테이션 (훈련)

 

12. 현지에서의 역할 분담

 

13. 현지에서의 구체적인 사역과 일정들

 

14. 다녀와서의 활동 및 후속 프로그램

 

 

 

 

 

8장 단기선교의 불씨 보존하기

 

1. 선교의 전 과정을 매뉴얼화하라

 

첫째로, 완벽하지 않아도 좋으니 바로 만들어라

 

사역의 끝난 직후가 사역이 가장 잘 보이고 장단점 파악이 잘되므로 바로 정리하고 그 여운과 향취까지 문서로 남겨야 한다. 이때 매뉴얼을 잘 만들어 놓으면 앞으로 시행착오도 덜 수 있고 좋은 정보와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할 수 있다.

 

둘째로, 회계정리

 

돌아와서 바로 해야 하는 것 중에 회계 정리가 있다. 재정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 교역자와 회계와 준비위원장이 서로 점검하고 정리하여 교회에 보고해야 한다. 회계 정리 및 보고는 빠른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또 원칙적으로 회비는 선교 전에 100% 내는 것이 좋다.

 

2. 온 교회가 누리는 축제가 되게 하라

 

첫째로, 단기 선교팀을 위한 세리머니

 

단기선교 출발하기 전에 환송식을 해주면 선교 대원들에게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다. 환송식은 주로 가는 날 챙겨준다. 이것은 나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동역자가 함께 응원할 것임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둘째로, 선교 떠나기 전에 갖는 공연 발표회

 

삼일 교회는 단기 선교팀이 떠나기 전에 꼭 하는 것이 있다. 떠나기 전날 주일 저녁예배 때 선교지에서 공연할 내용들을 발표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준비한 것을 교인들에게 보여준다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를 기억하고 기도를 부탁한다는 것이다. 그 시간을 통해 준비한 사람들의 기쁨이 있고 보는 사람도 한 마음이 되기 때문이다. 또 가지 않는 사람들은 진짜 내일부터 해외 단기선교가 시작되는구나 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셋째로, 단기선교 보고회

 

선교를 마치면 돌아온 바로 그 주일에 전교인 앞에서 몇 명이 간증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

 

는 가지 않은 성도들에게 감동과 선교의 은혜를 전해주기 위해서이다. 이때의 간증은 선교 현장의 은혜와 감동을 교회 전체에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증은 다녀온 그 주일에 해야 한다. 사역은 타이밍이기 때문에 언제 집중하는냐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때가

 

전체에게 은혜를 줄 절호의 타이밍이다. 꼭 간증뿐만이 아니라 선교를 다녀온 사람들이 특송을 하고 간략한 선교 개요를 보고하는 것도 좋다. 파워포인트 자료를 만들거나 선교지에서 찍은 사진을 슬라이드로 교인들에게 보여주며 설명을 하면 생동감이 휠씬 더해진다.

 

3. 팀장을 지역전문가로 양성하라

 

어학연수나 기타 견문을 넗히기 위해 여러 나라로 간다면 가까운 지역에 연계되어진 교회가 있으면 그곳의 주일예배를 참석하고 거기에서 필요한 부분을 섬겨라.

 

4. 교회를 선교지향형으로 바꿔라

 

첫째로, 단기선교 이후 선교지 후원하기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듯이 그들을 돕기 위해 물질을 보내면 기도도 가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물질을 보내기 전에 먼저 몸이 가고 그들과 하나 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물질만 보내놓고 모든 것을 다한 것처럼 해서는 안 될 걸이다.

 

둘째로, 연계교회별로 지원하기

 

선교지를 다녀온 사람이 중심이 되어 지원하는 것이 좋다. 선교지를 다녀온 사람은 그 교회의 사정이나 기도제목을 나누면서 교회의 재정의 힘듬도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연계교회에 갔다온 선교대원들을 중심으로 후훤회를 결성해서 개인적으로 1구좌에 얼마의 돈을 정해 몇 구좌를 할 것인지를 자원한다. 그리고 후원금이 모이면 그 모인 액수와 지원한 사람, 정확한 금액을 공개하여 그렇게 모인 재정을 상대측 연계교회에 정식으로 후원하는 것이다.

셋째로, 기도 지원

 

해외에 있는 연계교회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는 것은 일년 내내 그 교회를 잊지 않고 함께 사역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이런 귀한 기도회를 통해 1년간 선교 팀원들 사이의 팀웍과 교제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기도는 선교기간 중에 휴가가 나지 않아 선교에 동참하지 못하는 지체들이 다른 방법으로 그 교회 사역을 돕는 좋은 방안이기도 한다.

 

넷째로, 개인 홈페이지에 연계교회 게시판을 만들기

 

연계교회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후원하려면 정보의 공유가 필요하다. 정보가 흘러야 모두가 공감하고 관심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솔직한 사역 평가

 

평가가 없는 곳에는 성장도 없듯이 선교를 마친 후에는 교회에서 강평회를 여는 것이 좋다.

 

선교 사역의 성공 여부에 관한 몇 가지 기준을 제시하자면?

 

첫째로, 복음 증거를 많이 했는가?

 

아무리 팀웍이 좋고 재미가 있더라도 복음증거를 많이 못했다면 결코 잘한 사역이 아니기 때문에 본질과 목적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될 것이다.

 

둘째로, 연계교회에 도움이 되었는가?

 

혹시 그들의 상황과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여 부담을 주지는 않았는가? 가급적이면 그들 문화에 맞추고 그들의 필요한 사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셋째로, 선교 대원들의 내면이 변화되는 은혜의 역사가 있었는가?

 

선교 대원들의 하나 됨과 변화도 무척 중요한 요소이다. 선교대원들이 복음을 전하다 오히려 상처받고 돌아온다던지 팀웍이 깨졌다던지 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팀장을 중심으로 하나 되고 서로 섬기는 리더십을 통해 모두에게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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