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로그인 | 회원가입
 
 
조회 수 : 2536
2012.11.22 (17:17:08)

아버지의 아픈 가슴

 

징역 50년 구형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기도부탁을 하는 한 아버지의 상황을 설명하는 목회자의 말이다.

 

이 아버지에게는 아들이 한 명 있다.

아버지의 원함과 다르게, 비뚤어지게 살았다고 한다.

깊은 산골의 카렌마을에서도 말썽을 피우는 사람들은 있다.

목회를 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이 아들은 나중에 마을 이장이 되었다.

 

잘 되는가 싶었는데, 마약 사건과 관련이 되어 체포되었다.

다른 마약관련자가 잡혔는데, 취조를 받는 과정에서 이 아들도 체포가 된 것이다.

 

태국에서 마약사범에 대하여는 매우 엄격하게 다룬다.

그 만큼 사회에서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본래 그가 지은 죄의 성격으로는 종신형이지만, 이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상이 참작되어 50년으로 구형되었다고 한다.

감옥에서 잘 생활하면, 왕 생일을 맞아 모범수의 감형제도가 있지만, 최소한 15년은 있어야 된다고 한다.

 

아버지의 아픈 마음은 그의 표정을 통하여 알 수 있다.

기도를 부탁하며, 이 사건이 누명으로 된 사건이기를 갈망하고 있다.

 

뒤에 들은 이야기로는 공범이 확실한 것 같다고 한다.

15년을 살고 난 뒤 감형이 바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이후 얼마나 더 살아야 할지 모른다.

그 때에는 이 아버지가 세상에 생존하였는지 모른다.

 

효도를 못하면 최소한 마음이라도 아프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안타깝다.

그래도 여전히 살아가신 주님이 그와 함께 할 것이다.

 

아버지의 아름다운 성품이 후손에게 전달하지 않았지만 이것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감옥에서 살면서 아버지를 생각할 것이다.

어쩌면 영원한 아버지를 생각하면 돌아올 수도 있다.

 

가슴 아픈 아버지의 기도는 영원한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주면서 영원한 아버지의 마음을 움직이는지도 모른다.

그가 감옥에서 영원한 아버지를 만난 이야기를 통하여 그 안에서 새로운 소망의 역사가 쓰여지기를 소망한다.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116 제12차 인도 미션트립을 다녀와서 파일
hyelin
3980 2019-10-12
115 제12차 인도 미션트립 떠나기 전 파일
hyelin
3786 2019-10-12
114 4차 인도선교 비전트립을 떠나며 파일
hyelin
5647 2014-02-14
113 선교편지 / 여기는 인도의 꿈이 자라는 레인보우 프로미스 센터입니다 파일
hyelin
5491 2014-01-29
112 인도에서 온 편지 파일
hyelin
5477 2014-01-15
111 양보람, 이문균 기도편지 파일
hyelin
5668 2013-12-20
110 코스타리카 김기돈선교사입니다. 파일
hyelin
6990 2013-11-02
109 선교지에서 온 편지 / 태풍피해로 신음하고 있는 오릿사 파일
hyelin
5679 2013-11-01
108 네 사람만 남았거든
ohkaren
5669 2013-10-19
107 죽는것도 유익하니깐....
ohkaren
5745 2013-10-04
106 생일을 몰라요
ohkaren
6085 2013-09-27
105 전교인 여름수련회 간증문 / 신명숙 집사 파일
hyelin
8159 2013-08-17
104 전교인 여름수련회 간증문 / 문균갑 집사 파일
hyelin
8103 2013-08-17
103 전교인 여름수련회 간증문 / 유온유 학생 파일
hyelin
21607 2013-08-17
102 전교인 여름수련회 간증문 / 박화목 집사 파일
hyelin
10801 2013-08-17
101 한 남자 세여인
ohkaren
5787 2013-07-27
100 독사에 물렸지만......
ohkaren
5652 2013-07-20
99 하룻밤이라도........
ohkaren
5837 2013-07-13
98 제 삼의 성, 한 게이와의 만남
ohkaren
5977 2013-06-29
97 도인과의 대화
ohkaren
5742 2013-06-25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