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장 “교인을 사역자로 세우기”
김명자 전도사
정통적인 복음주의 개신교회는 모든 성도가 다 사역자라고 생각하고 이는 성경적이라고 믿는다. 많은 교회의 설교와 가르침에서 이점을 중점적으로 강조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교인들은 교회출석과 헌금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이러한 교인들을 주님의 변화시킬 수가 있는가? 교인들을 사역을 위해서 준비시키고 능력을 키워주고 적절한 곳에 배치시키기 위해서 새들백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첫째로, 전 교인의 사역의 성경적 근거를 가르치라는 것이다.
평신도 사역에 대한 성경적 근거를 가르치는데 시간을 투자하라.
강의, 설교, 세미나, 가정 성경공부 시행과 그 외 방법도 사용하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사역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함을 가르치는 것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롬12:1-8절에 근거하여 교회는 평신도사역의 네 가지 기둥을 기초로 세워진다고 믿는다. 네 기둥을 살펴보면,
기둥 1 : “모든 믿는 자는 사역자다”
모든 믿는 자가 다 목사는 아니지만 모든 믿는 자는 다 사역에 부르심을 받았다. 하나님은 모든 믿는 자를 세상과 교회에서 사역하도록 부르신다. 몸 된 교회를 섬기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님을 닮아 간다는 말이다. 섬김과 드림은 모든 믿는 자가 당연히 갖추어야 할 그리스도를 닮은 삶을 정의해 주는 특징인 것이다.
기둥 2 : 모든 사역이 다 중요하다.
그리스도의 몸에는 ‘사소한 사람’은 없으며, ‘중요하지 않은 사역’은 없다. 모든 사역이 다 중요하다. 어떤 사역은 가시적이며, 다른 사역은 배후에 가려져 있으나 모두가 동등하게 귀중한 것이다. 작은 사역이 흔히 가장 큰 변화를 가져다 준다.
기둥 3 : 우리는 서로에게 의존하고 있다.
모든 사역은 다 중요할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역은 다른 모든 사역과 서로 연결되어 있다.
기둥 4 : 사역은 우리의 모습(SHAPE)의 표현이다.
새들백교회의 특징적인 가르침으로 영적은사(Spirtual gift), 마음(Heart), 능력(Abilties), 성격(Personality)로 이들의 영어 약자이다.
우리가 어떤 모양이든지, 재능도 주시고, 성품도 성격도 다 다르지만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것이 우리가 사는 지구이듯이 교회역시 마찬가지이다.
둘째로, “당신의 조직 구조를 능률화하라”
평신도 사역의 성경적인 기초를 가르친 후에는 우리의 조직 구조를 능률화 하는 것이다. 많은 교회가 저지르고 있는 공통적인 실수는 가장 똑똑하고 휼륭한 사람들을 데려다가 여러 모임에 참여하게 만들어서 그들을 관료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다. 새들백교회는 위원회는 없으나 79개의 평신도 사역이 있다. 새들백에서는 사역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결정을 내릴 권한을 주지 않는다. 어느 교회든지 가장 많이 불평을 하는 자들은 보통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는 위원회 위원들이 대부분이다.
셋째로, “직임 맡을 자를 투표로 결정하지 말라”
새들백에서 평신도 사역의 직임을 맡을 자들을 투표로 선출하지 않은 여러 가지 이유를 소개하고 있다.
⓵ 성격 콘테스트를 피할 수 있다.
⓶ 새로운 사역은 보통 천천히 진전되어야 한다.
⓷ 새 교우들이 비교적 빨리 사역에 참여할 수 있다.
⓸ 권력이나 특권 때문에 직위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피할 수 있게 된다.
⓹ 만일 실패했을 경우, 해임하기가 더 쉽다.
⓺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더 빨리 반응할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능을 사용할 수 있는가를 결정하기 위해서 투표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네째로, “사역의 배치 과정을 만들라”
교인들을 사역에 참여 시키는 것을 가끔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과정이 되어야 한다. 새들백의 ‘사역개발센터’ 세 개의 핵심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⓵ 월례 수업이다. 매달 우리는 “나의 사역 발견하기”라는 301반을 가르친다. 이 과목은 사람들에게 사역에 대한 성경적 근거와 “SHAPE"(우리의 모습) 개념, 그리고 새들백에 있는 다양한 사역 기회에 대해 알려 준다.
⓶ 배치 과정은 여섯 단계를 포함한다. (1) 301반을 듣는 것, (2) 사역에서 섬기기로 헌신하고 새들백 ”사역 서약“에 서명하는 것, (3) 자신의 ”SHAPE"(영적은사, 마음, 능력, 성격, 경험)에 대한 사항을 기재하는 것, (4) 서너 가지 정도 가능한 사역을 찾아내기 위하여 사역 자문과 인터뷰를 하는 것, (5) 자신이 관심이 있는 사역을 관할하고 있는 사역자나 평신도 지도자와 만나는 것, (6) 그리고 “평신도 사역 훈련” 과정에서 공적으로 임명을 받는 것이다.
⓷ 사역 배치 과정 담당자를 지정해야 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에 맡는 사역을 발견해 가는 동안 개인적인 지도와 관심이 필요하다. 단지 수업만을 통해서는 이것을 성취할 수 없다. 각 교인은 개인적 상담을 받을 자격이 있다. 전담 사역자는 직책일 필요는 없지만 거기에 맞는 성격과 재능을 가진 사람을 찾을 필요는 있다.
다섯째로, “실습 훈련을 시켜라”
사람들이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실습 훈련이 필요하다. 실습을 통한 훈련은 사역 전에 하는 훈련보다 휠씬 더 중요하고 또 효과적이다. 사역의 시작은 곧 바로 사역에 참여하는 것이다.
여섯째로, “사역자 없이는 절대 사역을 시작하지 말라”
새로운 사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지도력이다. 각 사역은 지도력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올바른 지도자가 없이는 사역은 억지로 유지될 것이며, 또한 유익 보다는 해를 더 많이 끼칠 수도 있다. 하나님의 시간을 믿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인도할 올바른 사람을 제공 하실때까지 우리는 그 아이디어를 품고 기다려야 한다.
일곱째로, “최소한의 규정과 지침을 설정하라”
사역에 대한 최소한의 규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은 인간을 대상으로 일할 때는 선한 의도만으로는 불충분 하기 때문이다. 새들백에서는 사역에 요구되는 시간이 얼마나 되며, 제공되는 자원은 무엇이 있는지, 어떤 제한이 있으며, 지시 체계와 의사 전달통로는 어디이며, 어떤 종류의 결과가 기대되는지를 분명하게 해 주는 ‘임무 설명서’를 각 사역의 각 직책마다 가지고 있다. 새로운 사역을 위한 기본적 지침의 주요내용은
⓵ 담당자가 당신의 사역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
⓶ 그 사역이 우리 교회의 믿음, 가치관, 그리고 목회 철학과 맞아야 한다.
⓷ 어떤 자금도 모으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
여덟째로, 사람들이 은혜스럽게 사역을 중단하거나 바꿀 수 있도록 허용하고 사람들을 신뢰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권한과 책임이 위임된 만큼 창조적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물질적 후원, 의사전달 할 수 있는 지원, 광고 지원, 정신적 후원 등이 필요하다. 성경적 교회는 평신도라는 것이 없으며 모두 사역자이다. 교회에는 자원 사역자와 전문 사역자만 있을 뿐이고, 이들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이다. 서로 비전을 새롭게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이루어 가는 것이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자신은 사역과 상관없이 그냥 아무 사역도 없이 교회출석만 하려고 한다. 그러나 주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이 말씀을(명령) 전하고 지켜야할 사역자라고 하였다. 교인들이 서로 연합하여 조그마한 일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능력을 키우고, 마침내 주의 사역을 습관화하고 마침내 복음사역에 뜨거운 열정을 간직한 교인으로 세울 수 있는 프로그램과 팀웤 운영이 필요하다.
조금씩, 조금씩, 그리고 재미있게 복음사역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내고, 교회는 확고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