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행 13:1-4
제목 : 안디옥교회와 성령(4)
설교 : 이남웅 목사 (95.8.6 주.낮)
안디옥교회에 다섯 명의 교역자가 있었고 그들은 선지자와 교사 두 그룹으로 이루어져 말씀선포와 말씀교육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디옥교회 성도들을 교회적으로도 뚜렷하였고 말씀을 통한 은혜도 충분하게 받고 있었습니다. 교사로는 바울 같은 대학자가 있었고 설교자로는 바나바 같은 이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교회가 부흥되어 갈 때에 하나님께서 또 하나의 역사를 이루신 것입니다. 그들 가운데서 선교사의 사명을 받은 자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바나바 목사의 지휘아래 목회에 여념이 없었던 안디옥교회의 교역자들은 특별 금식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보면 이 교회가 매우 신령한 교회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나바로 말하면 예루살렘교회의 초창기부터 참예했던 헌신이 남다르게 뛰어났던 인물이요 은혜가 충만했던 주님의 직전 제자들인 사도들을 친히 교제하고 그들의 능력을 체험하고 배웠던 인물이며 바울도 부활한 주님을 뵙고 변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믿은 처음부터 금식기도를 드렸던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매우 은혜가 충만했던 교회였습니다. 그러므로 교역자끼리 교회를 위하여 복음전파를 위해 금식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이때 응답이 떨어졌습니다. 교회의 참 주인이신 성령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1) 첫째로 안디옥교회는 성령께서 주도하시는 교회였습니다.
교회 안에 기라성 같은 은사와 능력을 받은 종들과 학벌과 출신 성분이 뛰어난 인물들이 있을지라도 교회의 실질적인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그래서 주께서 「내가 내 교회를 반석위에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입니다. 소유권이 주 예수께 있습니다. 그분이 성령을 통하여 드디어 교회를 지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내가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2) 이런 명령이 성령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경우에 우리가 어떻게 합니까? [어느 명령이라고 우물쭈물합니까?] 언제 어디서든지 성령께서 명하실 때는 무조건 [예]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지금 안디옥교회도 사람이 더 필요한데 두 사람을 따로 세우라니 그럴 수가 있습니까?”하고 대항할 수도 있거나 핑계도 가능하지만 언제나 어디서나 성령께서 명하실 때는 무조건 순종만이 정도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임금이신 이가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교회 안에서 주님은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시고 명령하실 수 있고 그 명령은 그 종들에 의해 그대로 실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인이 쓰시겠다] 는데 무슨 할 말이 있습니까? 오직 “아멘”이 있을 뿐입니다. 교회에서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뜻이 항상 우선되는 것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뜻이 항상 문제의 초점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가 신령한 교회인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바나바나 바울이나 마나엔이나 니게르나 루기오등이 중심이 된 교회였다면 성령께서 큰 은혜를 주시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교회의 주인이 주님이시라면 실제적으로 성령께서 교회를 통치하시게 하고 교회가 그분의 권위를 지켜드리고 받들어 섬겨야 합니다. 높은 분이 계시면 그를 받들어 섬기는 분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교회가 받들어 섬기고 나중에는 온 세계가 그분을 높일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보고부터 철저히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나 사건은 하나님께 말씀드려야 합니다. [하나님, 교회에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성전 건축하는데 이러한 문제가 있습니다. [아무개 집사가 휴가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아무개 집사가 시험에 들었습니다. [교회 재정상태가 이러합니다.] 이처럼 어떤 문제를 결정할 때도 꼭 기도해서 보고 겸 응답을 받고 시작해야합니다. 그리고 주의 뜻에는 순종해야 합니다.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는‘예스-맨’이 되어야합니다. 이것은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하는 찬송과 같습니다.
교회의 모든 주권을 사람이 잡지 말고 하나님의 성령께서 잡으시고 역사하시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주권을 목사님이 잡아도 안 되고, 장로님이 잡아도 안 되고, 교회주권을 집사님들이 잡아도 안 되고 오직 교회의 모든 주권은 주 예수께서 굳세게 잡고 계셔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번 성전건축을 하면서 이런 기도도 드렸습니다. 업자들에게 속은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는 [주여 업자들에게 속지 마옵소서] 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속으시겠습니까. 이럴 때 이미 교회의 모든 주권은 실제로 성령님께로 옮겨갑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관장하시는 일을 속여 먹거나 부실하게 하다가 그 사람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교회일 하는 것도 사람보고 하듯이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일 하는 것처럼 하시기를 바랍니다.
2) 둘째로 성령의 개입하심과 명령하심 같은 역사는 아무 때나 일어나는 게 아니고 기도할 때 나타납니다.
교역자들이 금식기도 하므로 주님을 섬겼더니 성령님의 직접 개입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한 방법을 통하여 나아가야 만나지고 그분의 직접 목회역사가 일어납니다. 기도 안하고 육신적인 사람에게나 인본주의 교회에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나타나도 쉽게 알아 채 릴 수 없습니다. 흑운이 빛을 가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와 거룩하지 못한 생각과 기도 없는 생활이 성신의 역사를 막는 것입니다. 주의 신이 활발하게 역사하시게 하려면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능력은 무한한데 그 능력 부르는 기도가 부족합니다. 안디옥교회가 주를 섬겨 금식기도 하다가 권능 받고 은혜를 체험하고 기적적인 놀라운 사건들을 경험했습니다. 예수님도 사역의 시초에 금식하셨습니다. 모세도, 엘리야도 금식하고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다니엘도 금식하다가 천사를 만났습니다. 사도 바울도 첫 시작을 금식으로 시작했습니다.
금식은 우리 기도를 하나님께 상달시키는 한 방법입니다. 바로만하면 치료가 신속하고 의가 앞에 행하고 빛이 아침같이 비추일 것이며 여호와의 영광이 빛날 것이라 했습니다. (사 58:8) 또 「네가 부를 때에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나이다」(사 58:9)하리라 했습니다. 우리 혜린 교회도 금식기도 하다가 잉태된 교회입니다. 사도 바울과 바나바도 선교사로서 첫 출발을 할 때 금식기도 중에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여러모로 금식기도는 유익합니다. 회개할 때, 마귀의 세력을 멸할 때. 갈 길이 막혔을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려고 할 때 금식은 매우 유효한 기도방법입니다.
금식기도이든 보통의 기도이든 기도가 깊어지면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움직이시도록 하는 게 그렇게 말 한마디로 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말을 믿으시기 위해서는 그만큼 믿으실 만해야 합니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해서 성령이 충만해야 합니다. 안디옥교회 교역자들은 [주를 섬겨 금식했다]고 했습니다. “주를 섬겨”하는 그 기도가 그분의 눈에 들고 인정받을 때 많은 역사가 일어납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에서 기도하는 즐거움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이상한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3) 셋째로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고 먼 선교사의 길을 떠났습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의 지시가 있었고 교회는 즉시 순종하여 하나님께서 지시하시고 선택하신 바나바와 사울을 위하여 금식하고 기도하고 안수하여 보냈습니다. 그래서 목회자였던 두 사람은 선교사로서의 새 출발을 한 것입니다. 두 사람은 또 실루기아로 내려가 구브로섬으로 갔는데 이는 자기 마음대로 간 것이 아니고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서]갔다고 했습니다. 모든 것을 기도로 했으며 모든 것은 성령의 인도대로 된 것입니다.
안디옥교회의 대표적인 두 지도자를 하나님께서 다른 일을 시키셨을 때 그들은 두 말없이 “예”하고 순종하며 선교사의 길로 떠났으며 교회는 [예]하고 그들을 보내 주었습니다. 누구는 선교사로, 누구는 목회자로, 누구는 부흥사로, 누구는 전도사로, 누구는 장로로, 누구는 집사로 모든 게 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사명을 주셔서 불러 써주시는 것입니다. 주의 인도하심 따라 주의 명령하심 따라 오직 우리는 나아갈 뿐입니다. 바울이나 바나바가 선교사 되고 싶어 된 것입니까?
안디옥교회서 목회 잘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 둘을 불러 뽑으신 것입니다. 누가 목사가 되고 싶어 됩니까. 주께서 사명을 주시니 목사 되고 싶은 생각도 나고 또 하기 싫어도 하나님의 뜻이니 순종하다 보니까 주의 종이 되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주께서 쓰시겠다하면 매여 있던 나귀든지, 내 몸이든지, 내 시간이든지, 내 집이든지, 내 땅이든지, 내 물질이든지 다 바쳐서 충성을 나타낼 것입니다.
두 손 들고 주 앞에 나아가 이 교회도 주의 것입니다. 내 몸도 주의 것입니다. 내 돈도 주의 것입니다.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 하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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