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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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990.11.25(주낮)

본문 : 고전 7:29~31

제목 : 때가 단축하여 진고로

 

때가 단축하여 진고로 하신 말씀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운 고로하는 뜻입니다. 그래 때가 가까운 고로 어찌 할 것이냐? 주님 오실 날 가까웠네 그런고로 너무 세상 생활에 빠져 있지 말고 영적인 일에 신경 좀 쓰라는 것입니다.

비단 주님의 재림 뿐 아니라 우리의 人生에 사는 날수가 점점 짧아져 가고 있기 때문에 오래 세상일에 몰두하여 있어서도 안됩니다.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러서 시 89:47-48나의 때가 얼마나 단촉한지 기억하소서 주께서 모든 인생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 누가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아니하고 그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건지리이까?했습니다.

인생은 가장 짧은 무형의 자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흥청망청 허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5:16)했습니다. 그런고로 세상에 사는 동안에 영적인 일에 무관심하거나 반대하는 편에 서 있다가 그 제한된 人生이 다 소비되고 나면 큰 비극과 심판이 있어 그를 괴롭게 할 것입니다.

 

불란서의 무신론 철학자 볼테르는기독교가 건설되기까지 수세기가 걸렸지만 불란서의 한 사람이 50년 동안에 기독교를 다 파괴 할 수 있음을 보여 주겠다고 하며 100년 후에는 성경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했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은 왕성하며 그의 집은 스위스의 성서공회가 사서 성견으로 가득찬 곳이 되었습니다.

그 철인이 죽을 때가 되자 탄식하며 후회하기를 나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버림을 당하였구나 의사여 나를 6개월만 더 살게 해주오. 그리하면 내 보물의 절반을 주겠소.하고 애원했습니다. 의사가 앞으로 6주간도 못삽니다.하자 흉하게 떨면서 의사를 못살게 굴더니 내가 태어나지 않았더면 좋았을 것을하면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님 멀리하고 영적인 일 무시한 모든 사람이 이런 꼴로 죽어가고, 그리고 지옥으로 끌려갈 것입니다.

 

요한 웨슬레는 네 손가락을 불에 대고 있어보라고 했습니다. 지옥불은 영원히 꺼지지 않고 벌레 한마리도 죽지 않으며 한번 들어가면 자의로 다시 나올 출구가 영원히 없는 곳입니다. 그 형벌을 면하는 길은 오직 구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나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갈 자가 없느리라하신 그분을 믿는 길 그것이 유일한 생명의 길입니다.

 

이렇게 그분을 믿고 구원받은 백성들이 人生을 또 어떻게 살것이냐 때가 매우 단촉한 세상에서 우리가 거하기 때문입니다. 또 주님 오실 징조가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첫째로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결혼생활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고 고전 7:32-33절의 장가 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꼬 하되 장가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꼬!한다고 하신 그런 마음과 생활태도를 가리킵니다.

세상 일과 주의 일을 혼동하거나 순서를 되 바꾸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내도 좋고 남편도 좋지만 주의 일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세상일만 마음에 두고 몸과 마음을 거룩케 하여 하나님 섬기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어떤 처녀가 은혜를 받고 신앙생활 잘 하는데 매일 밤 저녁마다 기도를 오래오래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제가 기도하며 보니까 그녀가 기도하는 예배당 앞쪽에서 마귀 하나가 나오더니 기도하는 그녀를 발로 한번 차는데 그냥 벌떡 나가 자빠져요. 문득 스쳐간 환상이었습니다. 얼마 세월이 흘러간 후 어느 부자집에서 청혼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혼담이 진행되는데 처녀가 예수를 믿는다니까 신랑 측에서 우리는 불교신자인데 예수 믿는 여자는 안된다고 결혼을 하지말던지 예수를 버리든지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워낙 좋은 혼처이니 부모님들과 어른들의 권고도 있고 하여 말로 예수를 안 믿겠다고 하고 결혼해서 부잣집 맏며느리로 잘 살았습니다. 물론 교회는 못나가고 대신 시어머니 따라 절로 자주 찾아서 예불도 하고 절도 하였겠지요. 처음에는 양심상 괴롭기도 하고 견디기 힘들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중들 말처럼 종교는 다 같은 것 같고 그만 다 잊어버리고 잘 살았습니다.

그런데 평화롭고 행복하던 이 가정에 불행이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남편이 우물을 파러 구덩이에 내려갔는데 위에서 돌덩어리가 떨어져서 죽었습니다. 젊어서 혼자되고 말았습니다. 그때라도 크게 회개하고 돌아섰으면 은혜를 혹 입었을지 모르는데 들리는 소리로는 어떤 절의 중하고 스캔들을 퍼트리며 어렵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남편 좋다고 주님 버리고 떠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예는 많습니다.

그런즉 오직 예수 주안에서 아내사랑, 남편사랑 이런 공식을 따라 행하시기 바랍니다.

 

2) 둘째로 우는 자들은 울지 않은 자 같이 하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운다고 하는 것은 이 세상의 일 때문에 혹은 슬프고 불행한 일을 항하여 우는 울음을 가리킵니다. 인생에 슬픈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사노라면 이런 일 저런 일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 전에는 온갖 불행이 인간을 엄습합니다. 마귀가 묶여 무저갱에 갇히기 전에는 온갖 불행과 슬픈 일이 벌어집니다.

어제 신문에 보니 아프리카 어떤 나라에서 엄마보고 우유를 달라고 하자 안준다고 6살 먹은 아이가 엄마에게 총을 쐈는데 복부를 맞고 병원으로 옮기다가 숨졌습니다. 경찰들도 아이가 엄마를 쏘았다고 믿을 수가 없었는데 실제적으로 실탄을 장전하는 걸 본 다음에야 믿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이런 놀라운 사건들이 자주 일어납니다. 우리가 살다 슬픈 일을 당하면 울어야지요. 그러나 너무 지나친 슬픔은 자기를 해치고 자기를 마귀에게 팔아 넘기는 것입니다. 슬픔이 지나치면 귀신이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슬픈 감정은 오래오래 붙들고 있을 것이 아니라 조절해서 진정하고 축소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앙에 손해를 보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못합니다.

 

옛날 다윗에게 사랑하던 여자 밧세바가 낳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불륜을 인해 진노하신 주께서 그 아이를 치시매 아이가 심히 앓아서 죽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에 다윗이 아이를 위하여 7일을 금식하며 부르짖었는데도 결국 아이는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얼굴을 씻고 음식을 먹으며 자기의 마음과 슬픔을 잊으려고 했습니다. 이미 아기는 세상을 떠나 다시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슬퍼하기만 해서는 안되는 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복들이 이상해서 물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슬픔을 조절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엄마가 중학교 2학년인가 하는 아들을 야단치면서 이놈아 나가 죽어라하니까 아들은 화가 나서 정말 죽겠다고 나무에 목을 매달아 죽었습니다. 아들을 땅에 묻고 오던 엄마가 너무너무 슬퍼 울다가 에라 너 없는 세상에 나만 살아 무엇 하느냐고 나무에 목을 맨 것을 간신히 살려놓고서 수상하다 하고 이 자살을 뒤에서 조종한 흉악한 귀신아 나오라고 귀신을 호출했더니 엄마 나랑 같이가하면서 귀신이 울며 뛰쳐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초상집에서 지나치게 청승맞게 오래오래 우는 자들 중에서도 귀신역사의 확률이 높습니다.

비록 슬프고 아파도 그 감정을 조절하고 축소해야지 키우고 확대해서는 신앙상 큰 손해와 사탄의 해를 받게 됩니다. 더구나 세월 흐르고 주님 오시고 우리 다 영원세계에 가게 되면 그 엄청 났던 슬픔도 비실재적이고 일시적이었던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3) 셋째로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 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세상일이 잘 되고 즐거운 형통의 날을 맞으면 우리 마음이 기쁘나 그 기쁨이 다가 아닙니다. 우리의 충심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구원에 있는 만큼 세상에서 얻는 기쁨 때문에 더 영원한 하늘의 것들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그런고로 잘된다고 너무 의기양양하거나 너무 좋아하다가 신앙을 잃는 일이 있어서도 안됩니다. 형통할 때 더욱 근신하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조심해야 됩니다. 이 세상 기쁨을 만끽하다가 오히려 신령한 기쁨을 잃어버릴까 조심해야 합니다. 기쁠 때 형통할 때 누구에게 자랑하고 싶을 때 조심해-조심해

형통할 때 마귀가 올 수 있습니다. 잘 될 때 시험이 옵니다. 이것은 기쁨이나 슬픔은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너무 의기양양하거나 너무 의기소침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4) 넷째로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라 했습니다.

이것은 물건을 사는 자들을 의미하니 물건을 많이 구입하는 자들입니다. 요즈음 한국인들의 과소비와 왕성한 구매욕이 세계의 소문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구라파 여러나라에서 한국인 여행객은 큰 고객이요 큰 봉입니다. 한국인들은 세계인의 큰 봉이 되고 있습니다.

싹쓸이 싹쓸이 싹쓸어서 외국관광업계가 한국유학생들을 점원으로 채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하는 말씀은 그 많은 물질과 물건과 쓰고 사고 하는 즐거움에 취하지 말고 그 소유를 믿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고 지나가는 이 세상 형적에 마음 빼앗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것에 마음 뺏기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는 것입니다.

저 기드온이 미디안 대군을 300용사로 섬멸할 때 하나님께서는 32,000명의 대군중에서 두려워 떠는 자는 떠나라 하시자 1만명이 떠났고 시냇가로 가서 물을 마실 때 땅에 무릎을 꿇고 개처럼 핥는 자는 다 돌려 보내고 남은 300명의 정병으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 성도들은 세상 재미와 물질의 즐거움에 너무 빠져 개처럼 땅에 엎드려 허발스럽게 마실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조심스럽게 손으로 물을 움켜 마시듯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형적은 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모든 과소비 낭비를 지양하고 삼가야 합니다. 그런즉 세월을 아끼고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합니다. 바쁘다고 하지 말고 주님 잘 섬겨야 합니다.

유럽의 어떤 교회에 그림이 하나 걸려있는데 농부가 밭을 갈다가 쟁기를 세워두고 기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농부가 기도하는 동안에 천사가 대신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기도하기 위해 놓은 일손은 천사가 대신해 준다는 뜻입니다. 직장일이, 사업이, 공부가 바빠서 기도하지 못하고 주님일 못한다는 현대교회 교인들에게 교훈이 되는 그림이라 하겠습니다.

기도와 하나님 없는 공부, 사업, 직장 등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 그러면 우리가 어찌할 것 입니다.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성결해야 합니다.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열심히 주님의 일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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