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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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5092
2012.01.27 (16:59:08)

 

 

 

본문 : 26:24-25

제목 : 예수에게 미치자

설교 : 이남웅 목사(96.1.7 .)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자 베스도가 크게 소리하여 가로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바울의 증언을 듣던 총독 베스도가 기가 막혀서 한 말입니다.

바울아, 네가 미쳤구나. 그는 바울이 학문이 있는 인물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입니다.

 

옛날 시골에서 너무 골똘히 공부하다가 공부에 미쳤다는 얘기들을 했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만난 그의 체험을 말하는 바울의 얘기가 믿음이 없는 총독의 귀에는 미친 사람의 소리 같았고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미쳤다. 미쳤어]한 것입니다.

 

1968-69사이 제가 신학교 1학년 처음 들어갔을 때 방학을 맞아 고향에 가서 어린이들 몇 명을 모아놓고 아담과 하와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서 성경을 가르치고 찬송을 가르쳐주며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 몇 명 나오더니 재미있으니까 갈수록 늘어가더니 나중에는 방안에 꽉꽉 들어차도록 안동네 바깥 동네 어린이들은 모두 모여들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에게 성경의 기본 골격을 이루는 말씀과 사거들을 가르치다가 어느 정도 지난 후에 다 교회로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50명 쯤 된 것 같습니다. 68년도 겨울에 그렇게 시작을 해놓고 다음해 여름방학 때 쯤 또 시골에 가서 어린이 부흥회를 했더니 마지막 날 성령이 어린이들에게 임하셔서 회개가 터지기 시작하는데 옥영이라는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에게 제일 먼저 임하셨습니다.

 

부흥회가 끝났는데도 어린이들 스스로가 상당히 멀리 있는 교회에 밤에 기도하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자연스럽게 수 십 명의 어린이들이 모여 교회에서 기도하는데 여기저기서 회개가 일어나 방언이 터지고 찬양이 일어나 많은 어린이들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런 영적 사건이 일어난 직후에 온 동네는 아이들의 찬송소리로 뒤덮였습니다. 놀면서도 찬송하고 풀 베러 가면서도 찬송하고 소 풀 먹이러 가면서도 찬송하며 동네와 들판과 산에서 찬송하는 어린이들의 소리를 항상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은혜 받으면 찬송이 그 만큼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조그만 어린이들에게도 영적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때 동네 어떤 할아버지께서 한 말이 지금도 잊혀 지지가 않습니다. [동네 아이들이 다 미쳤다. 미쳤어]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고 은혜를 받으면 순식간에 변화가 일어나므로 사람들 보기에는 미친 것같아 보였을 것입니다.

 

사도들과 120문도가 성령의 충만을 받고 기도할 때 사람들은 [새 술에 취했나보다]했습니다. 그러니까 발 빚은 독한 새 술을 먹고 취했나 보다고 한 것입니다. 베스도 총독의 눈에는 바울이 그렇게 미친 듯이 보였습니다. 그 모든 명예와 장래와 학문과 출세를 다 버리고 나사렛 사람을 따라 다니고 그를 전하는 바울이야말로 정신 나간 사람 같아 보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예수님에게 미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제목을 예수에게 미치자한 것입니다. 맞습니다.

 

1) 첫째로 기왕 미치려면 예수님에게 미쳐야합니다.

술에 미치면 패가망신하고 도박에 미치면 재산 탕진하고 이성에 미치면 부끄러움을 당하고 이렇게 되지만 우리 구주되신 예수께 미치면 구원받고 죄 씻음을 받습니다. 즉 영생을 얻게 됩니다. 영생불사, 모든 좋은 것으로 우리를 만족케 하실 터이니 이왕 미치려면 예수께 미치시기 바랍니다.

 

한국 목사들 가운데서 미친 자처럼 말을 제일 많이 한 사람은 이용도 목사님입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미치자. 미치자. 크게 미치자. 예수님을 위해 미치는 것만이 우리의 소원이다]했습니다. 과연 그는 아주 젊은 나이로 떠났고 겨우 3년 밖에 부흥회를 인도하지 못했으나 그 순수성과 열정과 진실함에 있어서는 한국 기도교사에 가장 뛰어난 인물이었고 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미칠 듯이 사랑하며 전하다가 33세에 순직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목에서 피를 토하며 외친[미치자. 미치자. 크게 미치자. 예수님을 위해 미치자]했던 그 부르짖음은 아직도 우리의 마음에 남아있어 귀에 쟁쟁합니다. 그렇습니다. 세상 것에 미치지 말고 1996년에는 예수님께 미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2) 둘째로 예수님께 미치는 것은 예수님의 얼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말씀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을 지고의 높은 진리로 알고 순종하며 섬기는 것입니다.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고 사랑하며 사신 그 깨끗한 순종과 청빈과 성결함을 몸으로 실천하신 것 입니다. 예수님이 제일이십니다. 그분의 말씀만이 진리중의 진리입니다. 내 몸에서 예수님이 존귀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희생이며, 겸손이며, 양심과 의리를 따르는 삶입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그분의 행함을 따르는 신앙을 고조시킬 때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그분이 우리를 지배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셔야만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은 행치 아니하느냐.(6:46)그러므로 주께서 내가 도무지 너희를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7:23하신 것입니다.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성령을 주시는 하나님,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 천국가게 하시는 하나님, 죄를 씻어주시는 하나님, 병을 고쳐주시는 하나님, 썩지 않고 쇠하지 않으며 더럽지 않는 영원한 기업을 주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께 여러분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모든 것을 다 합하여 영광을 돌리고 언제나 하나님 제일주의로 그 뜻을, 그 말씀을 따라 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다만 그에게 마음을 바친 성도의 마땅한 바입니다.

 

새해의 목표를 [예수님에게 미쳐보자, 하나님 중심으로 살자. 말씀을 따라 살자,]하는 결심이 있어야 합니다. 큰 승리의 삶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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