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1992.10.11 (주낮)
본문 : 막 3:22-30
제목 : 마가복음 강해 - 성령을 훼방하는 죄(13)
예수께서 많은 귀신들을 쫒아 내시고 병자들을 고치셨더니 당시 유대교의 지도자들인 서귀관드이 말하기를 ‘저가 바알세불을 지폈다’ 했습니다. 바알세불이란 귀신의 왕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귀신의 왕을 힘 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누구든지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한다.’ 고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는 불가사 죄인 ‘성령 훼방죄’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1. 본래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회개하여 구원 받기를 원하십니다.
딤전 2:4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소원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죄를 짓고 그대로 세상을 떠나서 지옥으로 내려 갑니다. 이런 인간들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사 모든 죄인을 구원해 주셨으나 사람들은 그것을 믿지 않으므로 구원의 도가 멸시를 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사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옛날에 고귀한 중국의 귀족의 집에서 태어난 6녀라는 처녀가 시집을 갔는데 시아버지는 관청의 높은 관리였고 지극히 부유한 집안이었습니다. 얼마 후에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남편도, 세살짜리 영건이, 두살짜이 광문이, 여섯달된 영부 등 세 형제를 두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갑자기 행복하던 집안이 적막하고 쓸쓸하고 처량해졌습니다. 그래서 그 가정에는 할머니, 어머니, 고모 등 세 과부만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세 여자가 어려서 영건이를 버릇 없이 잘못 길렀기 때문에 커 갈수록 다룰 수 없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커갈수록 난폭하고 불량해 졌습니다. 그가 달라는 대로 돈을 주지 않으면 금고를 부수고 돈이나 귀중품을 닥치는 대로 집어 갔습니다. 천천만금이 그의 손을 거쳐서 물과 같이 술과 도박과 여자에게로 흘러갔습니다. 어떤날밤 그는 도박으로 많은 돈을 잃고 이른 새벽에 집에 돌아와 할머니께 행패를 부렸습니다. 할머니는 아직 일어나시기도 전인데 성큼 들어서며 ‘내 진주 목걸이 지금 나에게 주어요 ’ 합니다. ‘무슨 목걸이냐’ ‘나 장가갈 때 주시겠다고 한 것 말예요’ ‘그것은 네 신부에게 주려고 우리가 간직해 준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다른 것으로 주어도 되지 않아요 지금 주어요’ ‘안 된다’ 하고 할머니가 노여워하자 그는 앞으로 달려들어 할머니의 두 뺨을 후려 갈기며 ‘내 놓을테요 안 내놓을테요’ 하고 외쳤습니다. 그 소동을 듣고 어머니가 달려 갔더니 어머니도 사정없이 밀쳐 냈습니다. 마침 물통을 들고 가던 하인이 그것을 보고 물통을 집어 던지며 ‘이런 악당은 우리 집에서 없애버릴 것이야’ 하면서 의자를 집어 던지며 덤벼들자 영건이는 도망을 쳤습니다. 그는 나가서 가족이 경영하는 큰 상점등에 가서 돈을 내 놓으라고 하고 집으로 편지를 쓰기를 동생의 다리를 꺾어서 그가 대를 잇지 못하게 하고 영부가 학교 갈 때 자객을 매복시켜 죽이려 했습니다. 그래서 집안에서는 이놈은 ‘자식이 아니라고’ 신문에 공고를 하고 경찰에 의뢰하여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그 후에 이 가정은 예수를 믿게 되었는데 감옥에 있는 영건이는 자기를 감옥에서 빼내어 달라고 이모에게 편지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모가 보증을 해서 나왔는데 나오는 즉시 자기 방에다 제일 - 어머니를 죽일 것. 제이는 - 하인놈을 죽일 것. 셋째는 내 동생을 죽일 것. 이렇게 세가지의 실천목표를 정해서 써 놓고는 음침한 얼굴로 마루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집안의 왕신단지 였습니다. 세월이 얼마간 흐른 후 하나님의 부름이 그에게 병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가 장질부사에 걸려 약해져 죽음의 문턱에서 허덕이게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족들의 영건이를 위한 기도가 응답되어 영건이는 어머니와 할머니와 동생들이 자기에게 잘못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그분들에게 큰 죄를 진 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른 정신으로 돌아온 그는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자기로 인하여 고생 자욱이 가득한 어머니의 얼굴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머니 나를 사랑하시고 키워주신 어머니 그러나 나는 나를 먹이고 사랑하여 키운 유일한 주인의 손을 물고 해친 악한 개와 같습니다. 나를 용서하여 주세요" 그리고는 구원을 받고 병의 차도가 있었으나 하녀가 잘못하여 그 병이 더욱 위중해 지다가 목사님을 모셔다가 마지막 세례를 받은 후 며칠 후에 영건이는 영원히 눈을 감았습니다. 짧은 젊은 날을 악행으로 지내다가 마지막에 구원을 받고 죽은것입니다. 비록 그가 회개하고 구원은 받았으나 그 죄가 중하여 주께서 일찍 데려가셨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가 구원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이처럼 패역한 자식이라도 하나님의 자비는 그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해 주실 수 있습니다. 모든 죄가 예수님의 흘리신 피로 씻김을 받습니다. 십자가 상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당신의 나라가 임할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고 예수께 자기를 의뢰했던 우편 강도는 즉시 ‘네가 오늘 나와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는 구원의 약속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나 영원히 용서 받지 못하는 죄가 있다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2. 그것은 성령훼방 죄입니다.
이것을 불가사죄라 합니다. 영원히 용서받기가 불가능한 죄라고 합니다. 혹은 사죄라 합니다. 죽을 사자 사죄 입니다. 한벌 걸리면 죽는 죄 - 영원한 지옥행인 것입니다. 사람이 이 죄를 범한 후에는 마음의 변경이 불가능하고 이런 자를 위하여는 기도할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요일 5:16-17에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했습니다. 보통 죄인은 위하여 기도해 주면 구원 받을수도 있으나 죽음의 죄를 범한자는 아무리 기도해 줘도 소용 없다는 것입니다. 저주 받은 자들만이 걸리는 죄입니다. 이것은 성령에 대항하는 참람죄입니다. 또 히 10:26-29에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 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이 말씀에서 강조하는 이 죄의 특징은 알면서 짐짓 하나님의 아들을 밟고 그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고의적으로 성령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훼방하고 거역하는 죄입니다. 이 죄는 하나님을 분병히 알고 있는 자가 고의적으로 악의를 품고 의식적으로 배척하고 악평하고 증오하고 저주하고 성령께서 하신 사역인줄 분명히 알면서도 마귀의 사역으로 돌리는 죄입니다. 이런 죄에 걸린 자들은 독이 올라서 마음이 강팍해지고 귀신의 마음이 되어 성령을 멸시하고 하나님의 영을 더러운 귀신이라 하고 성신 역사를 일부러 고의적으로 부정하고 대항하고 참람하게 하나님을 대적하고 반항하며 하나님을 저주하고….. 이렇게 발악하는 상태입니다. 비록 사람들에게 하는 말은 무엇이든지 용서 받으나 성령을 고의로 저주하고 대항하는 자는 용서하시지 않습니다. 율법에도 ‘하나님을 저주하는 자는 죽이라’ 고 사형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이런 자들에게는 제한되고 있어서 절대로 회개가 불능하고 갈때까지 가는 상태입니다. 발광직전이요, 귀신 다 된 상태요, 마귀 다 된 그런 최악의 마음 상태에서 알면서도 의식적으로 하나님을 대항하는 죄입니다. 그런고로 이 죄에 회개가 불가능함을 안다면 어떤 사람들이 개중에 자기가 ‘성령 훼방죄’에 걸린줄 알고 스스로 두려워하며 근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는 자들은 사실상 이 죄를 범한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이 죄를 범한 사람은 마귀와 꼭 같이 하나님을 지독스럽게 대항하며 이판사판으로 하나님께 반항하는 것입니다. 이 성령 훼방죄의 성립은 성령 하나님과 관련되었고 그분의 사역과 관련 되었으며 알고도 짐짓 짓는 지식되이며 의식적이고 고의적인 고범죄요 성신을 멸시하고 대항하는 성령 훼방의 사탄적인 죄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도 알고 은혜도 알면서도 양심이 화인 맞아서 고의적으로 계속적으로 성령을 대항하기 때문에 영원히 죽고 또 죽어 소망이 없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이미 비침을 받았었기 때문에 살아도 지옥 죽어도 지옥인 그야말로 생지옥같은 마음으로 살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다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원하시지만 그러나 성령을 고의적으로 대항하고 훼방하는 죄는 무조건 죽음의 죄악입니다. 이 죄에 최초에 걸린자가 마귀와 그 사자들 곧 타락한 천사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속에는 하나님께 대한 원한이 골수에 맺혀 발악 발악을 하며 대항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소망없는 다시 살 길 없는 불행하고 절망적인 영들인 것입니다. 대심판때까지만 자유롭게 두셨을뿐입니다. 사람이 성령훼방죄에 걸리면 마귀 다 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으니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