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1992.10.4 (주낮)
본문 : 막 2:23-28
제목 : 마가복음 강해 - 안식일(11)
본문은 유명한 안식일 논쟁 중의 하나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 때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잘라 비벼 먹은데서 부터 였습니다. 마침 그것을 바리새인들이 보고 시비를 건 것입니다. 항상 예수님 하시는 일을 못마땅하게만 생각해 오던 그들이 말할 꼬투리를 잡은 것입니다. ‘보시요 저희가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일을 합니까?’ 그래서 예수께서는 다윗이 어려움을 당하여 쫒겨 다닐때 시장해서 제사장 이외는 먹을수 없는 하나님의 떡을 먹은 사실을 들어서 ‘안식일에 너무 사람을 들볶지 말아라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그렇게 지나치게 도도하게 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유대인의 안식일 규례에는 성경에도 없는 여러가지 복잡한 규례를 만들어서 약 39가지의 항목의 금지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 4개 항이 추수와 관계있는 것으로 1) 추수하는 일 2) 키질 하는 일 3) 탈곡하는 일 4) 거친 가루를 빻는 일 등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삭 하나 잘라서 비벼 먹었는데 그것이 안식을 범했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안식일을 잘 지키는 것 같으나 그 속 마음과 그들의 행위를 보시는 주님의 눈에는 가증한 위선이었고 지나친 별스러운 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은 옛날에 친히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으로써 그들의 위선과 외식을 규탄하시고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너무 괴롭히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편히 쉬게 하고 하나님을 섬기고 복을 받도록 제정하신 즐거운 날이 사람의 밀 이삭하나 잘라 먹는 것조차 용납지 못하고 일한 것이라고 지나치게 확대 해석해서 사람을 고롭히는 것은 본래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것임을 일러 주는 것입니다. 이 안식일 논쟁은 오늘날은 신약의 주일성수로 변화되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도대체 안식일은 무엇입니까?
1. 안식일은 하나님의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이레째 되는 날에는 쉬셨습니다. 그래서 이 날은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완성을 기념하는 창조 기념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지 창조의 주인공은 하나님 이십니다. 십계명 중 제 4계명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7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했습니다. 하나님의 날이 바로 안식일 입니다. 그러니까 이 날은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날에는 회당에 모이거나 교회에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찬송 드리고 그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집에서 봉사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에서는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부활하신 날을 기독교의 안식일로 지킵니다. 그래서 주 예수의 날이라 해서 주일이라고 합니다(계 1:10) 이것은 주께서 부활하신 날이니 인류 구원의 완성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일을 기독교민들의 모임의 날로 정했습니다. (계 1:10) 그래서 주님 예수의 날이 안식일로 지켜진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날과 아들의 날이 하나되고 창조 기념일과 구원 사역 완성 기념일이 합하여 주일이 된 것입니다. 기독교 초기에는 어떤이는 안식일을 토요일에 지키고 다른이는 주일을 지키기도 해서 통일이 되지 않았었는데 그래서 롬 14:5-6에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했습니다 그러다가 사도요한이 밧모섬에서 계시를 받을 때쯤해서는 거의 공식화 된 기독교의 주일이 확립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주의날이라는 말이 이미 나오게 되었습니다. 계 1:10에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와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했습니다. 주일날에 하늘의 큰 비밀한 계시를 받고 요한계시록을 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주일은 구약의 안식일인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날과 아들의 날이 천지 창조의 기념일과 인류 구원의 기념일이 구약의 성일과 신약의 성일이 하나가 되어 주일로 변한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로 말미암아 구약의 제사가 신약의 예배로 변한 것 같습니다. 또 양의 피로 인한 속죄가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피로 바꾸진 것도 같고 율법이 변하여 믿음의 법이 되고 선행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는 혁명적인 하나님의 개혁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정신과 명령은 여전히 지금도 유효합니다. 하나님의 날 혹은 주 예수의 날은 성일이요 거룩한 날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온전히 드려야 합니다. 이 날은 내 날이 아니요 하나님의 날입니다. 먼저 하나님께 예배 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날을 범하는 것은 날을 도둑질 하는 것입니다. 지나간 엿새가 우리의 날입니다. 하루는 하나님의 날이니 그 날을 거룩히 지킬 것입니다. 날 도둑놈 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날을 범하면 잘되지 않습니다.
2. 둘째로 이 날은 아무 일도 해서는 안되는 날입니다. 자기의 사사로운 일은 일절 금하는 것입니다. 계명에 ‘엿새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할 것이나 제 7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엿새동안은 힘써 자기 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 7일은 푹 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일만하고 쉬는 날이 없으면 안되는 줄을 아시고 7:1의 비율로 이레 중 하루는 휴식을 명하신 것입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쉬지 않고 계속 일할 수 없습니다. 휴식은 더 열심이 일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쉬는 것도 일하는 것입니다. 쉬는 것도 하나님의 일입니다. 이런 배려는 하나님 - 곧 인간을 친히 만드신 하나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우리 인간에 꼭 적합하게 정해 놓은신 사람에게 아주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공무원들도 6일은 부지런히 일하고 주일에는 쉬고 학생들도 월요일부터 토요일 까지는 열심히 공부하고 주일은 푹 쉬고 회사도 엿새 동안은 열심히 일하고 주일날은 쉬는 것입니다. 이 제도는 이 세상 민디 않는 사람들도 지킵니다 마는 이 공휴일 제도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이 날은 세상일을 싹 쉬고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그런 날인데 쉬는데까지는 세상 사람들도 인정을 하는데 그런데 예배 드리러 오는게 아니라 등산으로 낚시로 모임으로 자기 사사로운 일로 날을 허비해 버립니다. 또 어떤 회사는 그날도 온 천하가 다 쉬는 주일에도 떼부자 되겠다고 일을 시키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 직장은 세계의 일반적인 관습과 하나님의 계명을 동시에 범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직장이라고 하겠습니다. 성도들은 주일을 쉬는 직장을 택해야 합니다. 아니 안 믿는 사람들도 주일도 안 쉬는 직장은 안 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요즈음은 주 2일씩 쉬는 회사도 늘어 간다고 합니다.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은 창조의 원리에 어긋나고 또 인체의 건강 유지에도 해로운 것입니다. 그런데 휴식에 있어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께 와서 예배 드리고 마음의 죄악을 회개하고 말씀 듣고 찬송하고 기도하며 은혜 받는 것 만큼 더 좋은 것이 없습니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죄와 심령의 상처들이 순식간에 싹 사라지면서 생기가 돌고 소망이 생기고 은혜가 넘칩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이날을 복 주셔서 거룩하게 하셨다 하신 것입니다. 진짜 복이 바로 심령에 쏟아지는 은혜로 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피로의 회복은 은혜가 마음에 부어질 때 순식간에 사라져 버립니다. 그런데 이 쉬는 주일날에 하루 온종일 티비 앞에 쭈그려 앉아 있으면 눈도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저녁때는 어질어질하고 현기증이 나고 오히려 더욱 눈과 마음이 혹사를 당합니다. 그리고 대중 잡스러운 문화 속에 침투한 악마적인 영향이 브라운관을 통하여 흘러와 심령의 은혜를 걷어갑니다. 그러니 이 날은 티비 앞에서 서태지 굿거리 듣고 있지 말고 하나님께 와서 정성스럽게 예배 드리고 은혜 받은 후 경쾌하고 은혜로운 마음으로 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3. 셋째로 이 날은 복된 날입니다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셨느니라. 엿새동안 일하는 날 7일은 하나님께 복 받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엿새동안 일한 것에 대한 것만 복이 있지 제 7일날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날은 휴일입니다. 그 날에 세상일 하면 복받지 못합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이 틀립니다. 하나님께서도 쉬시기 때문에 그 날에 일하는 자는 하나님의 복을 못 받습니다. 이게 하늘의 법입니다. 그날에 쉬는 자가 몸에 마음에 영혼에 복을 받아요. 그러므로 성도가 사업을 경영할때 주일성수를 안 하며 절대로 절대로 축복 못 받고 잘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남고 뒤로 손해 납니다. 계산상으로는 잘 되는 것 같은데 결과는 항상 손해 입니다. 그런데 초신자나 아직 은혜 체험이 없는 사람들은 이것을 모르고 악착같이 주일날 벌지만 남는게 없고 어느날 갑자기 큰 손해로 벌은것 다 잃어 버리기도 합니다. 주일 성수는 축복의 기본이요 신앙의 기초 입니다. 안식일을 범하면 땅이 황무해지고 재앙이 임합니다. 느 13:17에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너희 조상들이 이같이 행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래서 우리 하나님이 이 모든 재앙을 우리와 이 성읍에 내리신 것이 아니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안식을 범하여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더욱 심하게 임하도록 하는도다” 했습니다. 안식일을 범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고 재앙이 임합니다. 그래서 교회 집사들이 안식일을 범하고 죄를 범하면 하나님께서 그 교회를 이쁘게 보실 까닭이 없습니다. 안식과 주일을 범하는 직원들을 목사님이 그대로 묵인 한다면 하나님께서 너는 내 사자가 되고 목자가 되어서 교회 직원들이 주일 범하기를 밥 먹듯 하는데도 내 버려 두느냐고 진노하십니다. 그러므로 주일 성수 잘 못하는 분들은 처음부터 초신자부터 다시 배워야 할 것입니다. 렘 17:27에 보니 “너희가 나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거룩되게 아니하여 안식일에 짐을 지고 예루살렘 문으로 들어오면 내가 성문에 불을 놓아 예루살렘 궁전을 삼키게 하리니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습니다. 안식을 범하면 꺼지지 않는 불이 집에 불어 오릅니다. 불 붙는 집에 사는 자가 복 될 수 있습니까? 그러나 안식을 지키는 자는 복을 받으며 거룩해 지고 은혜를 받고 하나님과의 영적 관계가 깊어지니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명하신 말씀따라 주일을 성수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